2020-09-28 09:35 (월)
코로나 팬데믹에도 깜짝실적 발표한 ‘삼성전자’
코로나 팬데믹에도 깜짝실적 발표한 ‘삼성전자’
  • 이욱호 기자
  • 승인 2020.08.03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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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먹거리 발굴은 계속된다”

 

삼성전자가 코로나19 여파에도 2분기 영업이익 8조원이 넘는 ‘깜짝실적’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의 배경으로 업계에서는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화상회의, 게임 등 언택트(비대면) 수요 증가로 서버·PC 업체들의 반도체 수요가 증가한 덕분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처럼 위기에도 호실적을 낸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미래의 먹거리를 위해 현대자동차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만나 전기차 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리치에서는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대처하는 삼성전자를 따라가 봤다.

 

삼성전자가 2분기에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실적에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시장의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는 호실적을 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8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7월 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전 분기(6조4500억원) 대비 25.58% 증가한 것이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6조6000억원) 대비 22.73% 늘어난 것이다.

예상 깬 ‘어닝 서프라이즈’

2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 대비 매출은 6.02% 감소, 영업이익은 25.58% 증가했고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7.36% 감소, 영업이익은 22.73% 증가했다. 특히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인 영업이익률은 15.6%로 2018년 4분기(24.2%) 이후 가장 높았다.
삼성전자는 코로나 팬데믹 여파에도 특히 반도체 부문에서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화상회의, 게임 등 언택트(비대면) 수요 증가로 서버·PC 업체들의 반도체 수요가 증가한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위기상황에서도 호실적을 달성한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은 미래의 먹거리를 위해 활발한 현장경영에 나서고 있다. 이 부회장은 전기차 산업 육성을 위해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과 두 번째 회동을 가져 재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부회장과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7월 21일 현대차그룹의 기술 메카인 남양연구소에서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전기차,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에서 다각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만남은 이 부회장의 답방 형태다. 지난 5월 정 수석부회장이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방문해 전고체 배터리 등에 관해 논의한 바 있다.
이 부회장과 정 수석부회장을 포함한 양사 주요 경영진은 이날 오전 연구개발현장을 둘러보고 자율주행차와 수소전기차를 시승한 뒤 점심 식사를 함께했다.
두 달 만에 재성사된 두 총수 회동에서 화두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기술이었다. 삼성 경영진은 차세대 친환경차, UAM, 로보틱스 등 현대차그룹의 미래 신성장 영역 제품과 기술에 관해 설명을 듣고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삼성전자는 미래의 먹거리를 위해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 12개를 선정해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일환으로 2014년부터 국가적으로 연구가 필요한 미래 과학기술 분야의 발전을 위해 지정테마 과제를 선정·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혁신적인(Disruptive) 반도체 구조 및 구현 기술 ▲난치병 치료를 위한 세포치료제 ▲양자컴퓨팅 실용화를 위한 원천 기술 등 6개 분야에서 총 12개 연구과제가 선정됐고 123억5000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혁신적인 반도체 구조 및 구현 기술’ 분야에서는 ▲전자를 이용한 새로운 식각 기술(한양대 정진욱 교수) ▲반도체 소자를 수직으로 쌓아 밀도를 높이는 기술(인하대 최리노 교수) 등 반도체 미세화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과제 3개가 선정됐다.
‘난치병 치료를 위한 세포치료제’ 분야에서는 ▲알츠하이머 세포치료제 전용 평가 모델 개발(연세대 조승우 교수) ▲특정 전자기파에 반응하는 유전자 스위치 연구(동국대 김종필 교수) 등 4개 과제가 선정됐다.

“세포치료제 분야 새 돌파구 기대”

이들 과제는 실질적인 치료 효능 평가 모델 제시, 장기이식 거부 반응 해결 등 세포치료제 분야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자컴퓨팅 실용화를 위한 원천 기술’ 분야에서는 양자컴퓨팅 환경에서 기계 학습 인식 알고리즘 보정 등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는 ‘NISQ (Noisy Intermediate-Scale Quantum, 잡음이 있는 중간형태 양자컴퓨팅) 기계 학습과 양자오류완화 원천 기술’(KAIST 이준구 교수) 과제가 선정됐다.
이 외 ‘차세대 자발광 디스플레이’, ‘차세대 실감미디어 디바이스 및 처리 기술’, ‘B5G & 6G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분야에서도 4개 과제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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