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4:18 (금)
자본시장 '신뢰회복' 올인 강조한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자본시장 '신뢰회복' 올인 강조한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0.08.04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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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건전화에 역량 집중하겠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올 하반기 사모펀드 시장 건전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하계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20대 국회에서 미처 완료하지 못한 ‘사모펀드 체계 개편’ 등 자본시장 관련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하반기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리치에서는 나 회장이 그리고 있는 청사진을 따라갔다.

 

나재철 회장의 각오는 남다르다. 라임자산운용과 옵티머스자산운용 등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가 발생하면서 추락한 자본시장 신뢰도를 회복시킨다는 게 핵심이다. 올해 하반기 사모펀드 시장의 건전화와 자본시장의 신뢰회복을 중점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한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 출발하고 있다.
그의 목표는 자본시장 전반에 걸쳐 체질 개선과 기초 체력을 강화해 참여자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증권거래세의 완전 폐지와 집합투자기구에 대한 기본공제 적용도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와 협의할 계획도 마련했다.

“최우선 목표는 신뢰회복”

나 회장은 “자본시장의 신뢰회복을 최우선 목표로 주요 과제를 추진할 것”이라며 “최근 금융투자업계 최대 화두인 금융세제 선진화 및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 역시 병행할 것”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하반기 주요 과제로 ▲사모펀드시장 건전화 방안 ▲자본시장 신뢰회복 추진 ▲금융세제 선진화 추진 방향에 대한 보완 및 지원 ▲자본시장 혁신 관련 주요 입법 지원 ▲증권사 경쟁력 제고와 모험자본 공급 역량 제고 방안 추진 ▲공모펀드 활성화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제도 개선 지원 ▲기금형 퇴직연금과 디폴트옵션 도입 재추진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등 9개 항목을 꼽았다.
최근 잇따라 터진 사모펀드와 관련해 사모펀드 시장 건전화와 자본시장의 신뢰 회복에 힘을 쏟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그러면서 최근 사모펀드와 관련한 일련의 사태에 대해 “금융투자업계 회원사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투자자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한다”며 “유사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제도 개선과 자율규제 강화에 더욱 힘을 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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