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7 10:01 (화)
‘고금리 적금’으로 재테크 보릿고개 넘는다
‘고금리 적금’으로 재테크 보릿고개 넘는다
  • 한계희 기자
  • 승인 2020.08.05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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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만 충족하면 혜택 ‘톡톡’

 

제로금리 시대다. 12개월 만기 기준 시중은행 정기예금 상품들의 평균 금리는 0.94%로 1%가 채 되지 않는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한 시중은행들의 움직임은 필사적이다. 일부 은행은 연 6%이상의 고금리 적금을 내세우며 고객 유치에 나설 정도다. 금리 0.1%포인트를 더 받기 위해 손품을 팔고 있는 재테크족들에게는 단비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리치에서는 고금리 적금에 대해 알아봤다.

 

현재 재테크족들은 ‘재테크 보릿고개’를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중은행들의 금리가 꾸준히 내려가고 있는 탓이다.
지난 6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0.50%로 0.25%포인트 내린 것이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이런 재테크족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시중은행 중 일부가 연 6% 이상의 고금리 적금을 내놓아서다.
물론 우대금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카드 가입이나 마케팅 수신 동의, 멤버십 가입, 자동이체, 보험상품 가입 등의 조건을 만족시켜야 하지만 금리적 측면에서 봤을 때 매력적인 것은 분명하다.

연 6% 이상 고금리 적금 ‘눈길’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은행들은 제휴 수신 상품을 통해 고금리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추세”라며 “제휴 수신 상품이란 예·적금 등의 수신 상품을 취급하는 금융사가 다른 금융사와 협약을 맺고 두 금융사의 상품을 동시에 이용하면 추가적인 혜택을 주는 상품들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우리은행은 지난달 중순, 우리은행 거래실적과 우리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최고 연 6.0%의 고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적금 ‘우리 매직(Magic) 6 적금’을 선보였다. 이 상품의 금리는 기본금리 연 1.5%에 우대금리 최대 연 1.0%포인트와 특별우대금리 최대 연 3.5%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6.0%다.
가입기간은 1년이며 월납입 한도는 최대 50만원인 이 상품의 우대금리는 우리오픈뱅킹 서비스 가입 및 우리은행 상품·서비스 마케팅 동의를 하거나 우리은행 계좌로 급여(또는 연금) 이체 시 최대 연 1.0%포인트를 제공한다. 특별우대금리는 우리카드 이용실적 및 자동이체 조건 충족 시 최대 연 3.5%포인트가 주어진다.
신한금융그룹은 ‘신한플러스 멤버십’과 연계한 적금 상품 ‘신한플러스 멤버십 적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의 최고 금리는 연 8.3%로 연 1.2% 기본금리에 적금 자동이체 연결, 최근 3개월간 적금이 없었던 고객에게 각각 0.3% 우대금리를 준다. 만기는 6개월이며 월 최대 30만원씩 납입할 수 있으며 신규 고객에게 높은 이자를 주는 게 특징이다. 
그런가 하면 IBK기업은행은 연 6.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적립식 상품 ‘IBK웅진스마트올통장’을 선보였다. 웅진씽크빅과 업무제휴를 통해 출시한 이 상품의 기본금리는 연 1.0%다.
하지만 웅진씽크빅의 초등 맞춤 인공지능(AI) 학습 서비스인 ‘웅진스마트올’을 2년 약정 신규가입 후 만기까지 유지하면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상품은 2년 만기이며 월 납입한도는 최대 15만원이다.
Sh수협은행은 신한카드와 손잡고 최대 연 7.9%의 금리를 제공하는 모바일 전용 제휴적금 ‘헤이(Hey)! 친구적금’을 출시했다. 월 최대 30만원까지 입금 가능한 6개월 또는 12개월 만기 상품이다.
오는 9월 30일까지 1인 1계좌만 가입할 수 있도록 한정판매로 진행하는 이 상품은 수협은행 마케팅 동의와 자동이체, 신한카드 사용 실적 등 조건을 충족하면 금리가 주어진다. 예컨대 기본금리 연 1.0%에 수협은행 마케팅 동의 시 0.1%, 자동이체 등 추가 조건 달성 시 0.8%, 신한카드 사용조건을 충족하면 연 6%의 우대금리성 특별리워드가 추가로 지급되는 방식이다.

“기회비용은 따져봐야”

금융투자업계 한 투자전문가는 “다만 이 같은 고금리 적금에는 함정이 있는데 몇몇 조건을 충족할 때마다 금리 혜택을 얹어주는 방식이 그것”이라며 “따라서 고금리 이자를 받기 위해서는 상품에 가입하기 전 기회비용을 따져보고 어떤 것이 유리한지 판단한 후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제로금리시대인 만큼 소비패턴에 맞는 특판 적금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면서 “최근 금융사들이 출시하는 제휴적금 상품들은 타사나 계열사 내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만큼 신용카드 2개를 생활패턴에 맞추고 한도 내에서만 잘 이용하기만 한다면 과소비 없이 고금리 적금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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