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7 10:01 (화)
소비자 보호해 적극 나선 김주현 여신금융협회 회장
소비자 보호해 적극 나선 김주현 여신금융협회 회장
  • 이욱호 기자
  • 승인 2020.08.29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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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혁신 DNA는 계속 발현 될 것”

 

“지금의 현실은 카드 산업에 우호적이지 않다. 금융혁신은 핀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고 카드사의 혁신 역량과 혁신 의지에 대한 인식은 상대적으로 미흡하다.” 김주현 여신금융협회 회장의 진단이다. 그는 이에 따라 철저한 소비자 보호를 통해 여신전문금융업(여전업)에 대한 대국민 이미지 제고와 신뢰확보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리치에서는 소비자 보호해 적극 나선 김 회장의 이야기를 들었다.

 

“카드업계 스스로가 지속적 혁신을 통해 마이데이터, 마이페이먼트를 넘어 종합지급결제업까지 담당할 역량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왔다.”
김 회장은 카드산업에 우호적이지 않은 현실을 지적하면서 포스트 코로나에도 혁신을 이어나갈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는 핀테크 기업과는 달리 카드사에만 적용되고 있는 혁신 관련 규제에 따른 것이다.
“핀테크사와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

“엄격한 수수료 규제로 전체 가맹점의 96%가 원가 이하의 수수료를 적용받고 있는 현실임에도 카드결제가 고비용 결제구조라는 이야기와 추가적인 카드수수료 인하 요구가 계속 나오고 있다.”
김 회장은 카드업계가 처한 현실이 녹록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지적은 오픈뱅킹 참여에 상호금융과 저축은행 등 2금융권까지 확대를 앞둔 가운데 카드사가 신규 참여에서 후순위로 밀린 것에 기인하고 있다.
“카드업계는 경쟁업계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방식으로 비접촉식 결제방식을 제공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인화 플랫폼을 구축해 고도화하면 카드업계 혁신 DNA는 앞으로도 계속 발현될 것이다.”
그는 카드업계가 태생부터 회원과 가맹점을 연결해 편리하고 안전하게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적 금융시스템으로 태어났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데이터 기반 카드상품을 설계해 공급하고 생체정보를 활용한 결제 서비스를 실용화했다고 역설했다.
예컨대 최근에는 얼굴, 정맥, 지문 등 생체정보를 활용한 결제서비스를 실용화하고 있으며 NFC나 QR과 같은 비접촉식 결제방식 또한 경쟁업계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방식으로 제공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카드업계는 지급결제시장을 넘어 거래의 투명화를 통한 세무행정의 선진화와 정부의 효과적 거시경제 정책 수행 기여, 코로나19 핵심정보 제공·신속하고 정확한 긴급재난지원금 집행 등 다방면에서 역량을 발휘했다.”
지난 40여 년간 우리나라 지급결제 시스템의 핵심 축으로써 결제지원을 넘어 다양한 공공적 기능까지 수행했다고 평가한 그는 카드업계 혁신 현황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그러면서 카드업계의 역량이 저평가된 데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 어떤 결제 시스템이 단순한 결제 지원을 넘어 이렇게 다양한 공공적 기능까지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카드업계가 혁신 노력을 하는 과정에서 느꼈던 여러 문제점이 최근 공론화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는 것이다.”
“업계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겠다”

카드산업이 언택트 경제, 디지털 경제, 플랫폼 경제로 특징지어지는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어떻게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대응해 가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김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카드사와 핀테크사 간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카드산업의 혁신 노력과 역량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지급결제시장이 공정경쟁을 통해 국민 편익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래야만 최근 핀테크 간편결제 부상 등으로 금융권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약진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김 회장의 고민에 대한 흔적과 노력은 취임 이후 그간 보여준 행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취임 이후 업계 레버리지 배율 규제 완화와 신용카드 매출전표 선택적 발급 시행, 신기술 금융전문회사 해외투자기반 마련, 부실채권과 대포차 유통 방지를 위한 캐피탈사 정보 활용 강화 등의 성과를 낸 것이 대표적이다.
뿐만 아니다. 취임 2년 차에 접어든 그는 현재 카드산업의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 중이다. 우선 김 회장은 새 국회 개원을 맞아 조직을 정비에 나섰다. 여신금융교육연수원을 이전하고 법무팀을 신설했다. 캐피탈사와 신기술금융 분야 교육의 질을 높이는 한편 주요 입법 추진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그런가 하면 지원본부장을 신규로 선임해 국회와 언론 대응을 전담하고 캐피탈과 신기술금융 담당 본부장은 업계 업무에만 전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새 국회 개원을 맞아 대 국회업무와 홍보 역량 강화가 필요하며 캐피탈사와 신기술금융사에 대해서도 효과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그의 전략에 따른 것이다.
“캐피탈 본연 업무와 연계해 시너지를 확대할 수 있는 자동차금융 관련 부수업무, 비대면 보험 상품 판매 등과 같은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해 지원하겠다. 구독·공유경제에 기반을 둔 새로운 형태의 리스·렌탈 사업 모델을 찾아 캐피탈사의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겠다.”
김 회장은 업계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이고 있다. 이러한 의지는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현지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제반 규제,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당국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고 있는 그의 행보에서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
“디지털, 언택트 경제 등으로 특징지어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카드사가 퍼스트무버(First Mover)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핀테크사와 공정한 경쟁 여건 조성에 노력하겠다. 또한 카드산업이 지급결제시장에서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 
그는 이를 위해 카드업계가 마이데이터 산업, 오픈뱅킹, 마이페이먼트, 종합지급결제업 등 지급결제 관련 제도 참여가 가능하도록 정부와 협의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는 지급결제시장에 많은 변화가 있던 만큼 카드수수료와 관련 향후 적격비용 재산정 등에서 업계 합리적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김 회장이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은 ‘신뢰 확보’다. 금융소비자보호법 통과와 디지털화에 따른 보안 강화가 화두로 떠오른 만큼 신기술 금융 분야에서 모험자본 공급 확대와 금융 규제 정비가 절실하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김주현 회장은 “업계와 전문가 그룹이 참여하는 정기 세미나 개최 등 업계와의 스킨십 강화로 회원사 간 유대를 강화 할 것”이라며 “벤처 산업에서 신기술금융사가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필요한 제도 개선을 당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기술금융사 투자 제한업종 완화, 융자한도와 성과보수한도 폐지 등 규제 완화를 위해 당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이후 언택트 시대에 대비해 캐피탈 업계 생존전략을 심도 있게 공유하고 연구하는 한편 다양한 신사업 동력, 해외 진출, 디지털 전략 모색 등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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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 1958년 생
- 중앙고등학교
-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학사
-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
- 워싱턴대학교경영대학원 MBA
 
▲ 주요경력
- 제25회 행정고시 합격
- 재무부 관세국
- 재무부 증권국
- 재무부 국제금융국
- 재무부 이재국
- 재무부 금융정책실 사무관
- 재무부 금융정책실 서기관
- 아시아개발은행(ADB)
-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 국민생활국 과장
-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과 과장
-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2국 국장(2007년 3월)
-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 국장(2008년 3월)
-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2009년 2월)
- 금융위원회 사무처 처장(2009년 12월)
- 예금보험공사 사장(2012년 5월~2015년 5월)
-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2016년 1월)
- 제12대 여신금융협회 회장(2019년 6월~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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