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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운용 변액보험…절세효과 ‘따봉’
펀드 운용 변액보험…절세효과 ‘따봉’
  • 한계희 기자
  • 승인 2020.08.31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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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세효과에다 수익률을 더했다”

 

요즈음 보험업계에 변액보험 상품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는 추세다. 변액보험 상품은 올 상반기 코로나19 여파로 주식시장이 하락하면서 성장세가 주춤했다. 하지만 침체됐던 국내 증권시장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주식·펀드로 대표되는 금융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이전의 인기를 되찾고 있다.
리치에서는 변액보험의 메리트를 자세히 알아봤다.

 

최근 변액보험 상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주식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이런 추세에 따라 주식·펀드 투자 효과와 의료보장, 노후준비를 함께 준비할 수 있는 이 상품의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긴 안목으로 자산을 지키는 것을 중시하는 자산가들이 절세 혜택을 높이는 변액보험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변액보험은 10년 이상 투자 시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데 1인당 비과세 한도는 일시납의 경우 1억원, 월납 150만원까지다.
투자와 노후준비 ‘한번에’

변액보험은 보험료 일부를 주식·채권 등 펀드에 투자하고 그 운영실적에 따라 발생한 이익을 보험계약자에게 배분하는 실적배당형 보험 상품을 말한다. 특징은 운용실적에 관계없이 납입보험료 수준의 최저보증을 제공해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요즈음처럼 주가 상승기에 투자자들은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셈이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 변액보험이 질병과 노후보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대표적인 상품이라는 점을 빼놓을 수 없다. 예컨대 제로금리에 가까운 초저금리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기존 국민연금과 예·적금만으로는 노후준비에 한계가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는 안정적인 투자대안의 금융투자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변액보험의 메리트 중 하나는 시가 큰 폭의 등락이 발생하더라도 안정적 수익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일부 생보사의 변액보험상품은 펀드 운용실적과 관계없이 최저보증이율인 0.75~5.0%로 적립한 예정적립금을 보장해 주고 있다.
생보협회 한 관계자는 “변액보험의 보험료 보증제도의 경우 변액종신보험은 펀드 운용실적과 관계없이 약관에서 정한 방법에 따라 사망보험금을 최저 보증한다”며 “변액연금보험의 경우 연금 개시 이전에는 납입보험료 수준의 사망보험금을 최저보증하고 개시 이후에도 납입보험료 수준의 연금적립금을 최저보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변액보험의 또 다른 메리트는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효과적인 상품이라는 것이다. 변액종신보험에 가입할 때 계약자와 수익자를 자녀로 지정하면 피보험자인 본인의 사망보험금으로 추후 자녀의 상속세 마련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수 있고 보험료 부담도 낮출 수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전문가는 “변액보험 내 펀드는 일반 펀드보다 수수료가 낮은 편”이라며 “펀드 변경에 따른 패널티가 없으며 변액보험 포트폴리오에서 주식 뿐 아니라 채권 비중을 더해 변동성에도 유연하게 대응하기 수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변액보험은 특히 해외 주식투자 시 유리하다”면서 “국내 주식은 매도 시 0.3%의 거래세를 떼고 해외 주식은 22%의 소득세를 부과하는데 변액보험 내에서 해외 주식에 투자하면 10년 이상의 비과세 조건 충족 시 세금 부담이 사라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위험성향과 사후관리 중요하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변액보험의 경우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어 고객의 연령, 재산상황, 보험가입 목적 등에 적합한 형태로 가입해야 한다”며 “주식시장 및 금리환경이 수시로 변동될 수 있기 때문에, 가입자들은 펀드 변경을 통해 주기적인 사후관리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최근 자타가 공인하는 변액보험 명가인 미래에셋생명에서 차별화 된 변액보험 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례로 펀드 변경을 고민하는 가입자에게는 펀드 수익률 정보 안내 알리미를 통해 수익률 베스트5, 목표수익률 알림 등 다양한 펀드 정보를 문자 및 알림톡으로 전해주고 있다.
또 글로벌 MVP펀드를 통해 업계 최초로 고객 대신 자산관리 전문가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면밀히 점검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분기별로 자산 리밸런싱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유튜브를 이용해 실물 경제와 연계해 글로벌 시황 및 투자전략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고객이라면 누구나 쉽게 접속해서 운용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하반기부터는 모든 대면 업무를 디지털화할 계획이며 페이퍼리스를 기존 모바일 중심 채널에서 대면채널까지 고객과 만나는 모든 채널로 확대할 예정이다. 더불어 보험이나 대출 등 업무의 모든 서식을 전자문서로 바꾸고 영수증 등은 고객의 모바일 기기로 곧바로 전송할 계획이다.  한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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