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03 16:17 (목)
청년청약종합저축통장 인기몰이…왜
청년청약종합저축통장 인기몰이…왜
  • 한계희 기자
  • 승인 2020.10.28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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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금리·비과세’ 요건 매력적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저금리·저성장 시대가 열리면서 청년청약종합저축통장(청년저축)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자신들의 안정적인 미래 생활을 계획하고 있는 2030 세대들이 좋은 조건으로 가입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가입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특히 높아진 부동산 관심에 따라 이 같은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리치>에서는 청년저축의 매력을 탐구했다.

 

 

최근 2030세대 사이에서는 청년저축에 대한 혜택을 연장해달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청약종합저축 혜택이 내년 12월 31일에 종료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기존 주택청약통장보다 높은 연 우대금리와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챙길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밖에 없는 만큼 연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실제 청년저축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7월 출시 이후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 9개월 만에 19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던 이 상품은 은행의 마케팅까지 더해지면서 가입자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40만명을 기록했다. 

고금리+비과세+소득공제에 청약은 기본

그러면 청년저축이 이처럼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청년저축의 매력으로 우선 꼽을 수 있는 것은 고금리다. 제로 금리 시대에 3.3%의 고금리를 지급하고 있다. 2년 유지 시 금리 3.3%(기본이율 1.8%+ 우대이율 1.5%)를 적용해 주고 있으며 일정 조건을 갖추면 국민주택 분양 청약을 할 수 있다.
다음으로 꼽을 수 있는 매력은 세제 혜택이다. 이자소득 비과세(500만원 한도)·소득공제(연간 납입액 240만원까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 마디로 주택청약 기능에다 소득공제 혜택 기능을 더한 상품인 셈이다.
가령 가입자가 매월 20만원씩 10년 동안 저축한다고 치자. 이 경우 청년저축의 경우 받을 수 있는 금액은 2730만원 정도다. 반면 기존 청약통장은 2580만원 정도 쌓인다. 같은 기간이라도 청년저축이 약 150만원 정도의 추가 이자를 챙길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기존에 주택청약통장을 가지고 있더라도 청년저축으로의 전환조건이 부합된다면 모든 혜택을 챙길 수 있다는 것도 매력이다. 예컨대 기존 주택청약저축에 가입한 경우 가입 자격이 충족만 한다면 ‘청년 우대형’으로 전환(전환신규)으로 바꿀 수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최근 기준금리 인하로 시중의 예·적금 금리가 1% 내외에 형성되고 있으므로 상당기간 이후 청약을 노리는 청년에게 청년저축은 매력적인 상품일 수밖에 없다”며 “청약통장은 신규 아파트 청약 시 가입기간이 오래되거나 가입횟수가 많은 경우 유리하므로 가급적 빨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청년저축의 가입은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IBK기업·DGB대구은행, BNK부산·BNK경남은행 등 9개 주택도시기금 수탁은행에서 할 수 있다. 대상은 만 19~34세 무주택 세대주거나 현재 부모 집에서 살고 있더라도 향후 3년 내 전셋집으로 이사 갈 계획이 있는 무주택자다. 다만 군복무 2년을 한 경우 만 36세까지도 가입할 수 있다.
청년저축은 매월 2만원부터 50만원 이하의 금액을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 총 납입금액 한도는 5000만원이다. 다만 이 상품에 가입하려면 연 소득이 3000만 원 이하이어야 한다. 직장인 뿐 아니라 ‘사업소득 및 기타소득이 있는 자’도 대상이 되기 때문에 프리랜서·1인 창업자·학습지 교사 등도 이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청약통장은 당장 청약을 받을 계획이 없어도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의 저축상품으로 활용하는 것이 재테크의 한 방법”이라면서 “청년저축은 기존 주택청약종합저축의 청약기능과 혜택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재산 형성 기능을 강화했기 때문에 매력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벤트 혜택도 챙겨볼 만

한편 은행들은 청년저축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이벤트를 준비하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일례로 신한은행은 오는 30일까지 20대 고객을 대상으로 ‘헤이영(Hey Young) 주택청약저축 신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20대 청년들이 주택마련 기반을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라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번 이벤트는 만 18세부터 만 29세까지 20대 고객이 신한 쏠(SOL)에서 주택청약종합저축이나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을 가입하면 현금 1만원을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의 경우 올해 연중으로 미성년 자녀나 만 6세 미만 아동, 군장병 등이 청약통장에 가입하면 하나금융그룹 멤버십 포인트인 '하나머니'를 적립해주거나 신규 가입비 2만원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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