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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업종은 ‘화학·바이오·유통’
주목할 업종은 ‘화학·바이오·유통’
  • 이욱호 기자
  • 승인 2020.11.1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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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와 변수 속 증권사들이 주목하는 종목은(?)

 

증권가에 훈풍이 부는 모습이다. 미 대선 불확실성 해소와 글로벌 경기회복 기조 유지, 기업이익 전망 호전 등이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과 백신 승인 여부, 대주주 양도세 등 변수도 존재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증권사들은 어떤 종목에 무게를 두고 있을까. 

 

LG[003550]… “우상향 방향성은 유효”
KTB투자증권 김한이 연구원

LG의 경우 급등하는 종목들이 많은 장세에서 단기 주가 대응에는 상대적인 매력이 중요할 것이나 우상향 방향성은 유효함과 동시에 새로 생긴 투자 포인트다. 이에 따라 이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에 대해 각각 11만원과 매수를 제시한다.
이 회사의 주가는 LG화학 조정에 동반 하락하며 초과 하락이 컸으나 아직 호재들은 유효하다고 할 수 있다. LG화학 덕분에 배당수익이 증가하며 내년에도 추가 현금 증가 기대가 지속될 것이고 배당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에 다시 부각될 수 있는 종목이다.
LG는 내년에도 6000억원 내외의 배당 수익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미 확보된 반기말 1조9000억원의 현금과 LG화학 분할 주총 이후 주가 회복세 기대, LG화학 내년 1만원 배당 시 배당수익 증가, 안정적인 실적 등 현금 활용이나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기다림이 1년여로 길어지며 단기 초과 상승여력은 약할 수 있다. 


SK케미칼[285130]…“큰 폭의 실적 증가 예상”
SK증권 이달미 연구원

SK케미칼에 대해 목표주가 54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한다. 이는 이 회사가 2021년 초에 아스트라제네카와 대량생산에 대한 논의가 들어갈 예정인데 생산이 시작되면 큰 폭의 실적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에 기인한다.  
SK케미칼의 경우 2021년 본격적인 백신 CMO 회사로 거듭날 예정이고 자체개발 코로나19 백신도 순항 중에 있다. 현재 2020년 말에 임상에 진입해 2022년 상반기 중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고 MSCI 지수편입 또한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어 장기적인 주가 우상향이 예상된다.
현재 전 세계적인 생산 capa 부족 현상으로 백신 CMO 비즈니스가 부각되고 있으며 이 회사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 이후로 아직까지 추가 수주는 나오고 있지 않지만 2021년 공장 증설에 대한 계획 수립 이후에 추가 수주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두산밥캣[241560]…“미 인프라투자 증가의 직접 수혜주”
KB증권 정동익 연구원

두산밥캣의 경우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 바이든 후보가 사실상 당선됨에 따라 환경 및 인프라투자, Buy America 등 주요정책의 수혜가 기대된다. 이 회사의 주요 제품들은 미국 현지에서 제조되고 있고 전체 매출액의 73.4%(3분기기준)가 북미지역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 신규주택 판매와 기존주택 판매 모두 V자 반등에 성공해 지난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 중에 있다. 게다가 전미주택건설협회지수도 10월에 통계치 발표 이후 최고 수준인 85p를 기록하는 등 호의적인 주택지표들도 긍정적이다.
이에 따라 두산밥캣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11.4%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한다. 이는 이 회사가 코로나19의 영향 지속에도 불구하고 주요 시장에서의 수요 회복 및 비용절감 노력 등이 실적개선에 기여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삼성생명[032830]…“양호한 실적에 주목”
유안타증권 정태준 연구원

삼성생명의 3분기 이익은 3166억원으로 추정치인 2889억원과 컨센서스 2775억원을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서프라이즈의 배경은 저축성 보험 판매 증가로 보험손익이 추정치를 상회했기 때문이다. 또한 책임준비금 전입액은 저축성보험 계약 증가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이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제시한다.
삼성생명의 3분기 보험손익은 저축성보험 판매 증가로 추정치를 크게 상회했고 이로 인해 신계약마진은 전년 동기 대비 6.0%pt 하락했는데 다만 위험손해율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청구 감소로 전 분기에 이어 70%대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전 분기에 이어 증시가 추가 상승함에 따라 변액보증준비금 환입이 발생한 가운데 현재 수준의 증시와 금리가 유지된다면 4분기에 유의미한 변액보증준비금 전입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업계 수위권의 자본비율을 보유하고 있어 LAT 제도 강화나 K-ICS 도입, 금리 변화에 따른 자본적정성 우려에서 가장 자유롭다고 판단된다.


신세계[004170]…“더 좋아질 일만 남았다”
대신증권 유정현·이나연 연구원

신세계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에 대해 각각 매수와 27만원을 유지한다. 이 회사 손익에 가장 중요한 면세점 사업의 경우 지난 9월부터 임차료 체계 변경으로 손익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으며 4분기 약 2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도 10월 매출 성장률이 7%에 이르고 센트럴시티 3분기 손익도 올해 1분기 수준을 상회하는 등 모든 사업부문 및 계열사가 실적이 개선되는 양상이다. 정부가 면세품에 대해 올 연말까지 제 3자 반송 및 내수 판매 기한을 연장했고 공항 임차료 체계 변경도 2021년까지 유효해 이 회사의 실적은 2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일만 남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3분기 전체 매출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실내 거주 시간이 늘고 보복 소비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소비가 크게 증가한 명품과 가전 매출이 각각 35%, 27% 급증했다. 따라서 실적은 이미 저점 통과했고 더 좋아질 일만 남아있다고 할 수 있다.


에스엠[041510]…“온라인으로 한 수 앞선다”
한국투자증권 박하경 연구원

에스엠은 내년에도 신인 걸그룹 에스파가 본격적으로 활동하면서 신인 모멘텀이 예상된다. 최초로 AI를 동원한 걸그룹인 만큼 이 회사의 온라인 플랫폼 전략과 시너지가 나타날 것이고 또한 네이버와의 온라인 플랫폼 협업이 강화됨에 따라 당시 수준에 버금가는 PER 적용이 가능하다고 본다.
이에 따라 에스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제시한다. 아울러 2021년 예상 EPS에 목표 PER 36배를 적용했는데 이는 이 회사의 지난 2018년 PER 수준이다. 당시 NCT의 신인 모멘텀과 유튜브 등 글로벌 음원 플랫폼향 매출 고성장이 주가 상승을 견인한 바 있다.
에스엠의 202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7%, 34% 증가한 6784억원과 460억원으로 예상한다. 음반/음원 매출은 NCT를 포함한 보이그룹의 지속된 성과와 신인 걸그룹 데뷔에 힘입어 올해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 여기에 키이스트, SM C&C 등의 자회사 실적 반등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은 2020년 5.9%에서 2021년 6.8%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트[139480]…“온&오프라인 나무랄 곳 없다”
유진투자증권 주영훈 연구원

이마트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0.5% 21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한다. 이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사업부문 모두 좋아지고 있는 만큼 3분기 실적 호조는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호전(Turnaround)’의 시작을 의미한다는 판단에 기인한다. 
이마트 할인점 기존점신장률의 경우 2.7%를 기록했는데 7월 장마 영향으로 부진했으나 8~9월 영업성과가 좋았다. 트레이더스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 기여도를 확대한 가운데 구조조정 효과로 전문점 부문 영업 손실이 대폭 개선된 점이 눈에 띈다.
자회사 중에는 SSG.COM 성과가 가장 좋았는데 3분기 총 거래액은 전년 대비 36% 증가했고 이마트24가 창립 이래 첫 분기 흑자전환 달성에 성공한 점도 긍정적 요소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실적발표와 함께 공시된 주주환원정책(별도 영업이익의 15%를 배당, 최저배당 2000원) 역시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본다.


코오롱글로벌[003070]…“건설 성장에 유통 성장 더하다”
한화투자증권 송유림 연구원

코오롱글로벌의 경우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792억원, 영업이익 487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1.8%와 71.9%를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7.1%, 영업이익과 지배주주순이익은 각각 28.4%, 33.8% 상회했다.
주택 부문(전년대비 27.8%)과 자동차 판매 부문(전년대비 19.1%)이 나란히 매출액 성장을 견인하는 가운데 건설 부문에서의 원가율 개선이 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일회성 이익이 없었던 탓에 주택 부문 원가율이 88.1%로 전년 같은 기간 86.9% 대비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토목과 환경 등 주택 외 모든 건설 부문의 원가율이 양호했던 영향이다.
올해 주택 분양 공급은 4200세대 지연 영향으로 5405세대에 그치겠지만 내년에는 또다시 최소 8000세대 이상의 공급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유통부문 또한 오토케어서비스의 인수 효과로 2020년 대비 30% 수준의 매출 성장이 예상되는데 향후 판매량 증가와 A/S 부문의 흑자전환 등으로 점차 이익 기여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항공우주[047810]…“바닥에서 내실 다지기”
NH투자증권 최진명 연구원

한국항공우주의 경우 3분기 영업이익은 230억원(영업이익률 4.5%), 지배주주 순이익은 133억원을 기록하며 추정에 부합했다. 기체 부품 사업의 부진으로 최근 8분기 평균 영업이익률인 7.5%를 하회했으나 방위사업에서 발생한 이익으로 민수 사업에서 발생한 손해를 만회하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된다.
내년 상반기까지 민항기 수요위축의 여파가 실적에 나타날 것으로 판단되며 방위사업과 신규 계약을 통해 한파를 견뎌내야 하는 상황인데 최근 방위사업청에서 연말 1조원 이상의 발주물량을 예고하고 있는 등 대내 여건은 뒷받침이 되고 있다. 그러므로 원가절감 및 체질개선 노력과 동시에 신성장 동력 발굴 등 내실을 다져야 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 같은 분석에 따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목표주가 2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한다. 이는 이 회사가 방위사업의 약진과 새로운 납품 계약이 진행 중이나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는 아직은 현재 진행형이라는 진단에 따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지주[267250]…“에너지 변화 중심에 서다”
메리츠증권 김현 연구원

현대중공업지주가 정유(유가, 스프레드↓), 조선(수주 부진), 친환경+중공업 부문(Lock-down)의 삼중고를 극복하는 저력을 입증했다. 정유업계의 수익성 악화에도 초중질유 최대 투입과 Spot원유/SRFO 도입, 생산 유연성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서다.
조선계열사는 전 세계 발주 급감에도 선제적인 다운사우징과 원가절감, 금융 유연성 확보로 불황을 극복했고 중공업(일렉트릭, 건설기계)부문의 턴어라운드, IMO2020 효과 반감에도 글로벌서비스의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현대중공업지주는 분할이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지주의 해상물동량 회복과 LNG/LPG선 발주 재개는 결국 점진적인 2중연료 추진엔진(Dual Fuel) 수요 증가를 견인할 것이며 1위 엔진 제작 능력과 이를 활용한 선형설계, 글로벌서비스의 재장착, 계열사 전반의 그린 에너지 기술의 잠재력은 기업가치의 +α로 부각 가능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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