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15 09:57 (금)
정열적으로 그리스도의 길을 인도하는'고사라목사'
정열적으로 그리스도의 길을 인도하는'고사라목사'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0.12.09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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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영광이 많은 곳에 알려지는 삶 살고 싶다"

 

 

한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을 누비며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사랑하고 헌신하며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고사라 목사(임마누엘 사랑의교회). 전세계에서 불철주야 그리스도의 길을 인도하고 있던 고 목사에게 최근 좋은 일이 일어났다. 34년 전 불화로 헤어졌던 남편과 재회를 한 것이다. 그리고 이제 제3의 인생을 꿈꾸고 있다. 리치에서는 내조와 목회 활동을 병행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있는 고 목사를 통해 진솔한 얘기를 들어봤다.

 

고사라 목사가 재회를 한 주인공(남편)은 「놀면 뭐하니」 등 다수 방송에서 항상 밝고 유쾌한 모습만 보여준 유산슬의 스승 박토벤(박현우) 작곡가다. 고 목사가 우연히 TV에서 박토벤을 보고 연락을 취하면서 극적 상봉이 이뤄졌다.
고 목사와 박토벤의 부부 인연은 3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대 중반 당시 무용가로 활동하던 그녀는 불혹을 넘긴 박토벤을 만났고 집안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했다. 하지만 결혼 생활은 녹록치 않았다.


남편과 34년 만의 재회, 그리고 제3의 인생

일단 박토벤에 비해 고 목사의 나이가 너무 어렸다. 서로 가치관도 많이 달랐다. 사랑해서 결혼을 했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았다. 최대한 남편을 이해하면서 참고 참으며 결혼 생활을 유지하던 그녀는 하나의 충격적 소식을 전해 듣고 결혼 생활 6개월 만에 무작정 집을 나왔다.
그렇게 이들은 이별을 했고 그 뒤 고 목사는 목회자의 길을, 박토벤은 작곡가의 길을 걸었다. 그녀가 그냥 ‘헤어지자’는 말 한 마디만 남기고 훌쩍 떠났지만 34년 간 박토벤은 그녀를 잊지 않고 있었다. 34년 만에 수화기 넘어 들려오는 목소리만으로도 단 번에 알아챘을 정도다.
“처음에는 박 선생을 만나야 될 지 말아야 될 지 고민이 돼서 두 달 동안 기도했다. 저도 목회를 하는 사람이고 혼자 살아 온 데다가 박 선생이 연세도 있어 만나서 뭐하나 싶었다. 그런데 만나고 나니 34년 전 그때 시절에 멈춰있었다는 걸 느꼈다. 박 선생도 계속 함께 살아온 사람인 것 같다고 말했고 나 역시 그랬다.”
지난 34년을 전혀 다른 곳에서 각기 다른 방향으로 다른 길을 걸었던 고 목사는 남편과의 재회에 대해 ‘하나님께서 주신 인연인 것 같다’고 심정을 전했다. 이 나이에 쉽지 않은 계기로 다시 이 사람을 만난 것은 하나님이 준 특별한 인연이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어려운 시기에 하나님이 인생의 파트너를 선물로 주셨고 박 선생은 남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많은 달란트가 있다. 작곡가협회 이사장을 세 번이나 했고 동요나 영화음악 등 모든 장르를 모두 만드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자 많은 악기를 연주하고 좋은 노래를 작곡해 사람들에게 알려진 작곡가인 만큼 이 달란트를 하나님의 교회에 쓰길 바란다.”
고 목사는 박현우 작곡가와 함께 복음성가를 만들고 있다. 하나님의 영광이 많은 곳에 알려지는 삶을 살고 싶고 또 코로나19가 끝나면 박 선생과 여러 나라를 다니며 간증하고 부흥도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번은 씨티교회에서 바이올린 연주를 직접하여 교회 유튜브 채널에 올렸는데 조회수가 많아 하나님의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나그네 인생길에서 이제 천국을 소망하고 가야되는 때인데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를 하고 있고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반드시 승리한다”

고 목사는 요즈음 충남 서산과 서울을 오가면서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박 선생을 만났다고 자신의 사역을 안 할 수는 없다는 생각에서다. 박 선생도 자신만 바라보지 말고 열심히 자신의 일을 자유롭게 하길 바라는 마음도 크다.
사실 평소 예수님 제자로서 우리가 무엇을 얻든지 얻지 못하든지 범사에 오래 참고 가르침의 말씀을 전파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는 고 목사는 신도들과 함께 가는 길에서 인내심과 소명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목회자로 유명하다.
‘신앙생활은 마라톤과 똑 같은 것’이라며 힘없고 병들어 낙담하는 사람 위해 또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곤 하는 그녀는 심기일전하는 삶을 지향하며 비록 어렵고 고통스러운 중에서 더 먼 길 나아갈 힘 또한 성경 말씀과 믿음 안에서 얻어내려고 애쓰고 있기도 하다.
“눈물로 씨를 뿌리는 것보다 기쁨으로 단을 거두는데 관심이 더 많기 십상인 신앙생활과 믿음과 사랑의 실천 과정에서 언제나 기준은 말씀으로 삼는다. 십자가 없이는 부활이 없듯이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려서 기쁨으로 단을 거두는 인내력과 지구력은 마라톤의 연속과 같다.”
고 목사의 공동체 터전은 충남 서산 팔봉면 흑석리에 있는 ‘임마누엘수양관(임마누엘사랑의교회)’이다. 이곳에서만 25년째 소외받은 사람들을 보듬고 있는 그녀는 젊어서부터 장애우들 곁에서 고통과 불편을 나누면서도 참된 말씀이 인도하는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우고 있다.
“임마누엘사랑의교회는 드러내지 않고 ‘예수 제자된 사명’에 충실한 곳이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정이나 사회에서 소외당하며 사랑받지 못한 자들을 위한 사랑의 공동체이기도 하다. 우리가 씨앗을 뿌리면 반드시 하나님의 일을 하게 되며 그래서 반드시 거두게 되고 우리 임마누엘수양관과 임마누엘사랑의교회가 마지막에 귀하게 쓰임을 받게 될 것임을 믿는다.”
그간 고 목사는 대한민국 사람들뿐만 아니라 세계로 나아가는 복음 전파에 앞장서고자 하는 공동체의 정신이 성장과 승리의 원동력 노릇을 톡톡히 해왔다. 필리핀 등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고 어려운 현지인들을 돕는 일에 발 벗고 나서는가 하면 세계 곳곳에서 우리 교포와 현지인들에게 성령의 충만함을 북돋고 말씀을 전파하는 활동에 열심인 것이 대표적이다.
“하나님 말씀이 살아 있기 때문에 성령은 역사 하시는 것이며 그 말씀에 의한 역사 가운데서 모든 사람들을 구원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말씀에 따라 상처받은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고 절망에 처한 사람들에게 사랑을 주며 지혜가 필요한 사람에게 지혜를 공급해줘야 한다는 것은 자신의 믿음이기도 하다.”
고 목사는 지금까지 목회자의 길을 걸으며 건물이 없고 내 땅도 없이 살아왔지만 소규모의 성전에서도 신도들과 하나님과 함께 해 왔다. 그런 그녀는 교회의 크기보다는 어려운 사람들을 살려야 한다는 마음의 성전이 더욱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올해 들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교회들이 어려워진 것에 대해 고 목사는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평범한 일상에 감사함을 절실하게 느껴야 되는 시기로 믿음이 있는 분들은 이 계기를 통해 한 단계 성숙해 나가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겸손하게 낮아져서 하나님에게 찬양하는 계기가 되어야 하며 아무리 힘들다 할지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요즈음 충남 서산에서 목회활동을 하고 있는 고 목사는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집회가 막혀있지만 일본에서 초청하고 싶다고 연락이 오는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 중에 있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외국에 나가지 못해 오는 12월 제주도에서 소규모의 성령캠프를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전파하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

고 목사는 코로나가 더욱 심각한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 선교하는 선교사들에게 “선교사들은 목숨을 걸고 복음을 전하고 있고 그들을 생각하면 지금의 어려움을 불평해서는 안 된다”며 “그들을 위해 항상 기도해야 하고 자신을 돌아보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파하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코로나로 인해 고통을 겪는 독자와 신앙인들에게는 “슬기로운 다섯 처녀처럼 준비된 사람이 천국을 간다고 하는데 하나님이 알곡과 쭉정이를 고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준비된 분들은 아무리 코로나가 와도 하나님을 만나고 있고 아무리 어려운 시기에도 하나님을 믿는 사업장은 잘 되는 것을 봤다”면서 “지금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믿음으로 헤쳐 나가고 공기나 햇빛과 같이 당연한 일상에 감사함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지금의 고통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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