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15 09:57 (금)
'금통장-골드바' 상품에 주목하는 진짜 이유
'금통장-골드바' 상품에 주목하는 진짜 이유
  • 한계희 기자
  • 승인 2020.12.15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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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약세후 금값 강세 기대감' 쑥'

 

 

미국 대선이 끝났다. 앞으로 금값은 과연 어떻게 될까. 지난 8월 사상 최고치까지 치솟았던 금값은 이후
 3개월 동안 꾸준히 하락하더니 미국 대선쯤을 기준으로 10월 30일 반짝 반등했지만 11월 중순 이후
다시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리치는 미 대선 이후 요동치고 있는 금 시세에 대해 알아봤다.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의 당선이 확정되면서 관련한 불확실성이 사라진데다가 코로나19 백신개발 소식이 잇따라 나오면서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하지만 미국의 대선 결과로 추가 경기부양책이 나오고 달러 약세 등으로 시간이 경과하면서 금 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시중은행 ‘금 투자’ 문의 증가

금융투자업계는 바이든 정부가 취임하게 되면 향후 2~3조 달러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추진할 예상되고 있고 이 경우 시중에 달러가 많아지면서 달러 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발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기 전까지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여전해 금값이 상승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금값의 경우 미국 달러와 반대로 움직이는데 내년에도  달러 약세가 지속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 달러는 통화·재정정책으로 유동성이 풍부해 약세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은행권에 따르면 미 대선 이후 금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면서 ‘금 투자’에 대한 문의가 대폭 증가했다. 금값이 오르면 관련 상품인 ‘골드바’ 판매와 ‘금 통장’ 개설도 덩달아 상승한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재테크 포트톨리오에서 ‘달러’ 같은 안전자산의 비중을 절반으로 책정하고 이 중에서 ‘금’은 10~20% 선을 유지할 것을 조언한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하나은행에서 판매한 7~8월 골드바는 총 64억2600만원에 달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바이든 당선 이후 미국의 추가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예고돼 있는 만큼 금 관련 상품을 찾는 고객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투자자들의 성향상 돈이 풀리면 ‘금’이나 ‘달러’ 같은 안전자산 보다는 더 큰 수익을 노리고 주식 같은 위험자산에 눈을 돌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값이 오르겠지만 이미 금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 있어 큰 폭의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기대수익률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금 투자’ 어떻게 할까

금 투자 방법은 직접과 간접 방식으로 나뉘는데 직접 투자는 골드바를 사서 보관하면 된다. 민간 유통업체인 한국금거래소 또는 시중은행을 통해 거래할 수 있다. 간접 투자는 은행에서 ‘금통장’을 만들어 예금을 맡기면 통장으로 된 금보유증서를 전달하는데 예금자 현금을 금으로 바꿔 적립하게 된다.
알기 쉽게 설명하면 은행이 고객 예금으로 직접 금을 사는 게 아니라 본인 계좌에 예금을 넣어 놓으면 국제 금 시세와 환율에 연동돼 잔액이 자동으로 바뀐다. 투자 금액은 외국 은행이 개설한 금통장 계좌에 달러로 예치된다. 금통장은 원할 때 언제든 환매할 수 있다. 금통장은 소액투자이거나 금 가격에 바로 연동되는 상품을 원한다면 가장 간편한 투자 대안으로 꼽힌다.
이외에도 금 투자를 위해 펀드에 가입하는 방법도 있다. 금 선물 가격을 추종하는 금 ETF(상장지수펀드) 등도 간접 투자 상품이다.
한 시중은행 PB는 “금 ETF 등은 일반 금 가격과는 괴리가 있을 수 있다”며 “투자 규모가 크지 않고 금 가격에 바로 연동되는 상품을 원한다면 금 통장이 가장 간편한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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