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15 09:57 (금)
골프로 겨울나기
골프로 겨울나기
  • 손진호프로
  • 승인 2021.01.03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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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호 프로의 ‘Balance Golf’

 

반복된 바이러스 위기와 언택트는 우리의 심신을 지치게 한다. 예전 같으면 따뜻한 해외로 전지훈련을 나가거나 실내연습장이나 스크린골프에서 동계훈련을 할 골퍼들이 특수한 상황 때문에 춥지만 그나마 운동할 수 있는 필드로 몰리고 있다. 겨울 골프의 핵심은 만반의 준비로 안전한 플레이와 변칙적인 상황에 대응하는 스윙에 있다. 또한 언 땅의 비거리 증가와 운 좋은 플레이는 재미의 요소이기도 하다. 겨울골프 이야기를 가볍게 풀어가 본다.

 

안전한 겨울 라운딩을 하려면 추위에 대비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춥기 때문에 보온에 신경 쓰겠지만 스윙에 방해된다고 해서 상의를 가볍게 착용한다면 낭패를 보기 쉽다.


골프경기 중계를 보면 선수들은 이동 중에는 두꺼운 패딩을 입고 스윙할 때는 벗고 치는 경우를 보게 된다. 이처럼 착용이 용이한 옷을 여러 개 준비하여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현명하다. 라운딩 중간 중간에 따뜻한 차나 음료 등을 준비해서 마시는 것 또한 좋겠다.


추위에 대비해야 한다

겨울 골프의 스윙은 회전을 크게 하는 보통 때와는 달리 4분의3 스윙을 구사하면서 손목콕킹을 이용해 스윙의 아크를 줄이기도 해야 한다. 두꺼운 옷 때문이기도 하지만 부상의 우려를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딱딱하게 얼어 있는 페어웨이를 잘못 치면 손목이 부러질 수도 있다. 웬만한 디봇이나 트러블 상황은 드롭하게 사전에 동반플레이어와 합의를 보는 것이 좋다.


장점이라면 얼어 있는 페어웨이에 드라이버나 우드를 낮게 깔아 치면 평소보다 많은 비거리의 이득을 볼 수 있다. 파5에서 ‘투온’도 쉬울 수 있으니 이런 기회에 이벤트를 해보는 것도 재미일 것이다.


상황에 따라 스트로크 조절

그린주변의 플레이는 아주 많은 변수가 있어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재미있기도 하다. 얼어붙은 벙커에서는 턱이 높지 않다면 퍼터를 이용해 탈출하고 그린엣지의 어프로치는 피칭 등의 런닝어프로치를 구사하거나 만찬가지로 퍼터로 어프로치 하는 것이 좋다. 거리가 먼 어프로치 상황도 8번 아이언 등으로 굴려가는 전법이 용이할 수 있다.


퍼팅의 경우 아침과 오후의 상황이 다른 경우가 많다. 밤새 얼어붙은 그린은 라이와 스핀이 거의 작용하지 않다고 볼 수 있으며 반대로 햇볕에 녹게 되면 척척하게 젖은 그린은 속도가 확 줄게 된다. 상황에 따라 스트로크를 조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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