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6 15:26 (화)
우리금융그룹, 출범 2주년 기념식 현장 돋보기
우리금융그룹, 출범 2주년 기념식 현장 돋보기
  • 한겨레 기자
  • 승인 2021.02.18 13: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늘의 혁신으로 내일의 가치 만든다”
우리금융그룹 손태승 회장

 

우리금융그룹이 그룹체제 전환 2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2021년의 전략을 발표했다. 손태승 회장은
“디지털 혁신, 경영 효율성 제고, 시너지 극대화 등 그룹 차원의 미션에 전 그룹사들이 동참해 달라”고 주문했다. 리치에서는 그룹체제 3년차를 맞이한 우리금융그룹의 각오를 따라가 봤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월 11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 시너지홀에서 그룹체제 전환 2주년을 맞아 지주 창립기념식 및 비전선포식을 언택트 방식으로 개최하고 “오늘의 혁신으로 내일의 가치를 만드는 금융그룹”을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방역 수칙을 고려해 손태승 회장 및 그룹사의 소수 임직원만 오프라인으로 참여하고 그룹 임직원들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시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새로운 비전과 슬로건 선포

손 회장은 기념사에서 “그룹체제 3년차에 진입하는 올해부터는 시장의 평가가 더욱 냉정해질 것”이라며 “디지털 혁신, 경영 효율성 제고, 시너지 극대화 등 그룹 차원의 미션에 전 그룹사들이 동참해 달라”고 주문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날 그룹체제 3년차를 맞아 그룹의 비전과 슬로건 등 가치체계를 새롭게 선포했다.


손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이 국내 최초의 금융지주 시대를 열었지만 다시 은행체제를 거쳐 민영화와 그룹체제 전환을 이뤄내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그룹의 새로운 50년, 100년을 그릴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정의할 때”라고 강조하면서 새로운 비전과 슬로건을 전 임직원 앞에서 선포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전 임직원들이 그룹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하게 꼽은 키워드가 ‘혁신’과 ‘가치’였고 ‘우리는 고객과 이웃을 먼저 생각합니다’를 제1의 핵심가치로 삼았다”며 “‘오늘의 혁신으로 내일의 가치를 만드는 금융그룹’을 새로운 비전으로 ‘우리 마음속 첫 번째 금융’을 그룹의 새로운 슬로건으로 함께 선포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금융그룹은 올해를 ESG경영의 원년으로 선언했다.


손 회장은 “최근 국제 사회의 ESG 핵심 아젠다인 기후변화 대응 등 그룹의 ESG경영 전략에 모든 자회사들이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우리금융그룹은 또 지난 1월 8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디지털타워에서 “디지털 혁신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고 그룹 디지털 부문에 인사, 예산도 빅테크처럼 파격 지원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손 회장은 지난해 5월 ‘Digital First, Change everything’을 그룹 디지털 비전으로 선포하며 디지털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직접 위원장을 맡아 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챙겨왔다.


이날 타운홀 미팅 역시 올해 획기적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연초에 현장의 어려움을 다 터놓고 손 회장은 “디지털 No.1(넘버원)이 되려면 소속을 불문하고 모든 임원들이 사고방식을 대전환해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는 디지털 혁신을 위한 모든 장애물에 대해 논의하고 즉석에서 담당 임원이 해결책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디지털 조직에서 예산이나 인력 운용에 대한 자율성을 요청하자 손 회장은 “내규나 법률문제가 없는 범위에서 빅테크 수준으로 파격적인 해결책을 내달라”고 주문했고 관련 임원들이 즉석에서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2시간 가까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권광석 우리은행장 또한 “디지털 혁신은 올해 그룹의 최우선 미션”이라며 “우리은행 역시 ‘Digital First, Digital Initiative’를 경영목표로 설정해 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을 위한 장애물들이 정리된 만큼, 올해 상반기 중 획기적인 성과를 내달라”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하며 “상반기가 지나는 대로 고객과 임직원 및 외부 서베이 평가 등을 포함해 그룹 디지털 혁신에 대한 재무, 비재무 성과를 면밀히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혁신’과 ‘효율성’이 올해의 경영목표

뿐만 아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월 15일 서울시 중구 소재 우리은행 본점 시너지홀에서 그룹사 임원진 등 약 600여 명이 유튜브를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참여한 가운데 ‘2021년 경영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손 회장은 신년사에서 강조했던 Resilience(리질리언스, 회복탄력성)를 재차 언급하며 “재무실적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용수철처럼 다시 튀어 올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아마존이나 구글같은 거대 혁신기업들처럼 매일을 첫 날 같은 ‘Always Day One’의 자세로 혁신해 시장을 놀라게 할 획기적인 성과를 올리자”고 강력히 주문했다.


또한 손 회장은 지난 연말 수립한 중장기 전략과 올해의 경영전략을 임직원들에게 설명하며 ‘혁신’과 ‘효율성’이 올해의 경영목표의 핵심 키워드라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우리금융의 성장잠재력이 시장에서 가장 높게 평가받고 있다고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그룹 성장기반 확대 ▲디지털 No.1(넘버원) 도약 ▲경영 효율성 제고 ▲브랜드/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 ▲리스크/내부통제 강화 ▲글로벌사업 선도 등 그룹의 6대 핵심전략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겨레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