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3 07:55 (금)
‘아름다운 풍치가 수채화를 그린다’
‘아름다운 풍치가 수채화를 그린다’
  • 이덕희 칼럼리스트
  • 승인 2021.02.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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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건축물과 자연의 조화 ‘몬테네그로’

 

몬테네그로(Montenegro)는 지중해 북부인 아드리아 해 연안 발칸 반도의 남서부에 위치한 국가다. 1946년 구 유고슬라비아 연방을 구성하는 공화국이었다가 1992년 유고 해체로 세르비아와 신유고 연방을 결성했다. 이 나라에는 두 곳의 세계유산지가 있어 그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몬테네그로는 비교적 최근인 2006년 신유고 연방으로부터 독립했다. 중세시대 베네치아 왕국의 지배를 받을 때 불리어졌던 이름인 몬테네그로가 국명이 됐고 ‘검은 산’이라는 의미다.


코토르 자연-역사 문화 지구

코토르 자연-역사 문화 지구(Natural and Culturo-Historical Region of Kotor)는 아드리아 해 연안에 있는 천연 항구 코토르에 있는 시내와 주변 지역을 말한다. 이곳은 중세시대에 미술, 금세공 기술, 건축 학교가 있어서 예술과 상업의 중요한 중심지 역할을 했다.


코토르에는 궁전과 가옥, 로마네스크 양식의 교회들, 도브로타(Dobrota)의 궁전들, 페라스트(Perast)의 주요 건물들이 모두 코토르 만(Bay of Kotor)과 훌륭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 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높다.


코토르와 주변 도시들은 베네치아공화국 지배 시절 아드리아 해 남부의 주요 교두보로 선장과 선주들 중심의 귀족 도시였다. 특히 이곳의 미술, 금세공 기술, 건축 학교는 아드리아 해 연안 지역에 지속적인 영향을 끼쳤다.


수많은 기념물과 문화유산이 양적으로 많기도 하거니와 매우 다양하고 보전이 잘 되어 있기에 그 가치를 인정받아 1979년 세계문화유산지로 지정됐다.


두르미토르 국립공원

두르미토르 국립공원(Durmitor National Park)은 빙하에 의해 형성됐고 강과 지하 하천(underground stream)이 가로질러 흐르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깊은 협곡인 약 1300m이고 그 사이로 타라 강(Tara river)이 흐른다.


이 공원은 협곡, 산, 고원의 세 가지 지형학적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협곡을 따라 16개의 빙하호(glacial lake)와 여러 갈래의 강들이 이어져 있다. 또한 카르스트(Karstic) 침식, 하천 침식, 빙하 침식 등을 보여주는 사례가 많다.


특히 공원에는 희귀종과 고유종이 많은 카르스트 식물상과 고유의 37개 생물 분류군이 있으며 타라 강과 지류들에는 수많은 연어과 어류들이 살고 있다. 1952년 이 공원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됐고 1980년에는 세계자연유산지로 승인됐다.


지진 복구 작업 진행 중

격동의 역사를 거치면서 여러 다양한 건물들이 세워졌고 오랫동안 잘 이용되어 왔으나 1979년에 발생한 지진으로 로마네스크 양식의 교회와 성벽을 포함한 많은 유적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현재 유네스코의 지원으로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재건프로그램 덕분에 복구가 거의 완료됐다. 이전에 코토르로 가는 접근로 중 하나였던 티바트 만(The Gulf of Tivat)은 최근 조선소와 항만 장비 같은 공업화로 인해 주변 환경이 파괴되어 유산 등재에서 누락되는 결과를 빚었다.


이렇듯 유적지는 자연 현상으로 사람들에 의해서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그래서 유적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관리가 늘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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