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1 08:32 (수)
“자동차·반도체·엔터테이먼트 관심↑”
“자동차·반도체·엔터테이먼트 관심↑”
  • 한겨레기자
  • 승인 2021.04.0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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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속에서 ‘숨은 진주’를 찾아라

 

증권가에 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는 분위기다. 아직 최근 주춤한 증시 상승세에도 불구 빚투(빚내서 투자)의 증가폭은 여전하다. 하지만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치솟으면서 미국 뿐 아니라 국내 증시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향후 증시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리치에서는 증시 전문가들에게 향후 증시 흐름을 들었다.

 

KB증권…김동원 연구원
“반도체업종,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수혜”

최근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구매에 대해 기존 구매 방식을 폐기하고 3~5년 장기계약 형태로 변경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일본 수출규제와 코로나19에 따른 생산중단 등 해외로부터 원재료 공급차질이 현실화되며 중장기 생산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21년 글로벌 반도체(D램, 낸드) 시장은 전년 대비 13% 성장한 143조원(D램 88조원, 낸드 55조원)으로 예상되고 올해 글로벌 반도체 투자도 전년대비 20% 증가한 60조원으로 역대 최대치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향후 3년간(2021~2023년)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지속적인 신규 생산능력 확대가 예상된다.
따라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국내 소재, 부품, 장비업체 육성(공동 연구개발)을 통한 국산화 추진 ▲국내업체 중심의 안정적 공급망 밸류체인) 확보를 추진할 전망이다. 만일 장기 공급계약이 현실화된다면 국내 소재, 부품, 장비업체는 장기 투자 및 개발 계획을 수립할 수 있어 국내 반도체 공급망 전반의 기업가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조수홍 연구원
“자동차업종, 중국시장과 전기차 시장 확대 주목”

자동차업종의 경우 중국시장과 전기차 시장의 확대를 주목해야 한다. 자동차 수요는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전기차 시장 확대 등 전동화도 가속화하고 있는 추세다. 다만 양호한 시장상황과 기저효과 등 감안 시 지난 2018년 이후의 판매 감소세에서 벗어나 성장세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2월 중국 자동차 판매는 약 117만7000대로 전년대비 371.9%  성장했으며 동력원별로는 내연기관 판매가 약 108만1000대, 전기차(EV/PHEV) 판매가 9만6546대를 기록했다. 특히 2월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EV/PHEV)가 차지하는 비중이 2020년 2월 4.9%에서 올 1월 7.2%로, 또 2월에는 8.2%로 우상향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하지만 브랜드 포지셔닝 재구축 등을 통한 현대차그룹의 의미 있는 중국사업 회복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 규모가 2019년(약 2070만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양호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현대/기아차 중국 판매도 2018년 이후의 감소세에서 벗어나 성장세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투자…이기훈 연구원
“엔터테이먼트업종, 3년 상승 사이클의 시작”

엔터테이먼트업종의 경우 오는 2022년에는 각각 최소 2편의 텐트폴 IP 작품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것은 연내 최소 시가총액 4000억원을 전망하는 근거다. 또한 현재 주가 대비 50~100% 이상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로 OTT 산업의 엄청난 미래가 앞당겨졌고 한국 콘텐츠들의 높은 성과로 글로벌 OTT(Over The Top)들이 적극적으로 한국에 진출하는 가운데 중국도 매우 적극적으로 나오면서 IP 확보 드라마를 ‘한국-글로벌 OTT-중국’ 등 3분할로 판매되는 엄청난 호황이 시작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OTT들의 발걸음은 그동안 충분히 실력을 증명한 중견 제작사들로 향하고 있는데 중견 제작사들은 IP 확보 및 공급자 우선 시장으로 변화하면서 리쿱율(제작비 회수율) 상향에 따른 사상 최대 이익 사이클이 이미 시작되고 있다. 이런 변화들은 앞으로 수많은 뉴스와 공시들로 확인될 것이다.


키움증권…허혜민 연구원
“제약업종, 글로벌 경쟁력 입증 시기 다가온다”

제약업종의 경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빅파마에 신약 및 바이오베터 기술이전 시작되어 K-바이오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호황기에 직면했고 셀트리온[068270]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 바이오시밀러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 국산 신약으로 글로벌 블록버스터 탄생하지 않은 상태로 오는 2026년경 글로벌 블록버스터(레이저티닙, 엑스코프리) 탄생이 전망되고 있다. CMO(의약품 위탁생산기관)와 CDMO(글로벌 공급에 대한 위탁개발생산) 등이 글로벌 선두 수준이며 신성장 분야(CAR-NK, 마이크로바이옴 등) 임상 단계 및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RNA, 세포와 유전자 치료제로 패러다임 전환 중에 있다. 다만 잇따른 악재로 신뢰 회복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펀더멘털이 우수하고 모멘텀 보유 업체 위주의 옥석 가리기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신기술과 새로운 트랜드인 mRNA 플랫폼 혹은 mRNA 전달 플랫폼, CAR-NK 세포 치료제, CDMO 분야 글로벌 경쟁력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되는 에스티팜[237690], 녹십자랩셀[144510], 나이벡[138610], 올릭스 [226950] 등을 중장기 관점에서 추천한다.


SK증권…구경회 연구원
“은행업종, 순이자마진 확대될 가능성 높다”

은행들의 예대금리차 확대를 감안할 때 1분기 순이자마진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 1월 중 은행 금리는 소폭 하락세를 보였으며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bps 확대됐다. 사실 그동안 시장금리가 상승한 것을 감안할 때 은행금리가 하락세를 보인 것은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은행 예대금리차가 2.07%로 전월대비 2bps 확대된 것은 대출금리가 유지된 반면 예금금리가 하락한 데 따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지난 4분기에 시장금리 상승으로 인해 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이 회복되기를 기대했으나 실제로는 2bps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준 바 있다. 그러나 1월의 예대금리차 회복을 감안할 때 은행들의 1분기 순이자마진은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요한 것은 향후 금리뿐 아니라 예금과 대출의 증가세도 은행 순이자마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꾸준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현재 은행 대출은 급증하는 반면 정기예금이 감소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은행 순이자마진에는 부정적일 수 있다. 상대적으로 비싼 조달수단(은행채 등)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승웅 연구원
“통신업종, 수익의 의미 있는 성장 가져올 것”

통신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한다. 통신사는 다양한 5G 콘텐츠/서비스와 요금제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추가적인 ARPU(사업자의 서비스 가입자당 평균 수익) 상승을 도모할 것이다. 이에 따라 최선호 종목으로 SK텔레콤[017670]을 제시하고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을 주목한다.
상용화 3년차에 접어든 5G는 이제 막 워밍업 단계를 지나 본격적인 성장을 목전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통신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라고 판단된다. 단기적으로는 커넥티드카 회선이 성장을 견인하고 장기적으로는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며 통신사 수익의 의미 있는 성장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세계 사물인터넷(IoT) 회선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다양한 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5G+로의 진화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기술적이고 제도적으로 5G B2B 서비스를 위한 준비가 된 것으로 판단되며 장기적으로 통신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B2C 측면에서 2021년 5G는 본격적인 확산기에 진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겨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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