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바뀌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언택트 소비가 늘면서 온라인 쇼핑과 간편결제 혜택을 탑재한 신용카드들이 꾸준하게 사랑 받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업계에서는 집콕족이 증가하면서 스트리밍과 배달앱, 온라인쇼핑에 특화된 맞춤 혜택 카드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리치에서는 카드고릴라가 선정한 인기카드 ‘TOP5’의 매력을 짚어봤다.
국내 최대 신용카드 전문사이트 ‘카드고릴라’는 지난달 초 올 1분기 인기 신용카드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1월 1일부터 3월 26일까지 카드고릴라 웹사이트에서 집계된 신용카드 상품 조회수와 신청 전환수를 분석에 따라 이뤄졌다.
그 결과에 따르면 ▲1위 ‘현대카드 제로 에디션2’ ▲2위 ‘신한카드 딥드림’ ▲3위 ‘신한카드 미스터 라이프(Mr.Life)’ ▲4위 ‘KB국민카드 다담카드’ ▲5위 ‘삼성카드 탭탭오’ 등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우리카드 DA@카드의정석’과 NH농협카드의 ‘올바른 플렉스(FLEX)’가 각각 8위와 10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무조건 매력에 ‘풍덩’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린 현대카드의 ‘제로 에디션2’의 매력은 전월 실적 조건 없이 할인·적립해 주는 ‘무조건 카드’라는데 있다. 이러한 매력으로 2011년 ‘현대카드 제로’라는 이름으로 첫 선을 보인 이후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월, 조건 없는 혜택을 업그레이드한 ‘현대카드 제로(ZERO) 에디션(Edition) 2’를 선보이며 인기를 계속 누리고 있다.
현대카드에 따르면 이 카드는 전월 실적 조건 없이 모든 이용금액 기본 0.7%, 생활필수영역은 1.5%까지 할인을 해준다. 또한 모든 할인과 M포인트 적립 혜택은 전월 이용 실적이나 혜택 횟수, 한도 등의 제한조건 없이 누릴 수 있고 상시 전 가맹점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2위에 등극한 신한카드의 ‘딥드림카드’는 2017년 9월 출시 후 5개월 만에 판매 100만장을 돌파한 베스트셀러로 꼽힌다. 전월 실적과 적립 한도 제한 없이 국내외 가맹점에서 0.7% 포인트를 적립해주며 할인점·편의점 등 5개의 실생활 영역에서는 기본 적립의 3배인 2.1% 포인트가 적립되고 5개 중 가장 많이 이용한 1개 영역에서 3.5% 까지 적립이 가능하다는 장점이다.
신한카드에 따르면 이 카드는 대형 마트나 편의점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경우 유리한 카드로 온라인 매장 사용 금액은 적립 대상이 아니다. 또한 특별 적립 월 한도는 전월 실적에 따라 30만~60만원 미만 1만 포인트, 120만원 이하 3만 포인트, 120만원 이상 5만 포인트로 차등 적용한다.
코드나인(Code9)을 기반으로 1인 가구의 소비패턴에 특화된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신한카드의 ‘미스터 라이프’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한카드에 따르면 이 카드의 또 다른 특징은 시간에 맞춰 업종을 다르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타임 할인서비스가 있다는 것이다. 타임 할인은 24시간과 야간(밤9시~아침9시)으로 업종이 나뉘며 타임 할인 한도는 전월 신용판매 이용금액이 30만원/50만원/100만원 이상이면 각 1만원/2만원/3만원까지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