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7:43 (금)
은행별 서비스에 주목하라
은행별 서비스에 주목하라
  • 한계희 기자
  • 승인 2021.05.25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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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에서 건강·여가까지 “은퇴설계 해준다”

 

 

현재 은행들이 오프라인에서 별도의 자산관리 상담센터를 구축해 고령층을 소비자로 잡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은퇴 후 자산운용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에 집중하고 있는 추세다. 이는 시니어 타겟팅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져야 이후 자녀들까지 소비자로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에 기인한다.
때문에 그만큼 은퇴서비스의 질도 높다. 리치에서는 은퇴관련 은행별 서비스를 알아봤다.

실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은퇴 후 자산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통계청과 은행권에 따르면 현재 65세 이상 고령층이 은행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0~40%에 이르고 있다. PB센터 역시 시니어들이 주 수요층이다.


진단과 솔루션 제공

그러면 은행들은 시니어층을 잡기 위해 어떤 자산관리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을까.


우선 KB국민은행에서는 은퇴 자산관리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KB골든라이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서울 노원과 서초, 부산, 광주지역에 센터를 개설한 후 올 4월에는 일산·신중동지역에서 추가로 문을 열었으며 이곳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자산관리에 특화된 은퇴설계 전문가가 이용자의 은퇴준비 현황을 진단하고 노후생활을 위해 재무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준비할 방안을 제안하며 은퇴준비자산 수익률 관리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골든라이프센터에서 은퇴 이후를 위해 재무, 비재무적 부분에 대한 준비사항을 점검할 수 있고 부동산, 세금, 법률전문가와의 추가 상담도 가능하다”며 “은퇴 준비에 관심 있는 시니어 고객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고 일대일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에서는 고령층을 위한 별도의 오프라인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바로 ‘시니어플러스’가 그곳이다. 서울 명동과 신촌에서 오프라인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노후 준비 특화 브랜드로 은퇴 전후의 삶을 위해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노후준비와 재무상태를 체크할 수 있고 금융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건강·재테크·생활·여가 등의 시니어의 관심 콘텐츠를 이용할 수도 있다. 또 4대 연금(국민·공무원·사학·군인)을 ‘시니어플러스 우리통장으로 받을 경우 무료 온천 이용권과 보이스피싱 보험, 헬스케어, 오마이스쿨 무료 동영상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신한은행에는 ‘신한미래설계’가 있다. 이곳에서는 전국 영업점에 배치된 618명의 미래설계 컨설턴트를 통해 고령 소비자들에게 은퇴자산관리에 대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객은 금융관련 전문 자격증을 보유한 은퇴상담전문가로부터 은퇴 이후 현금흐름 등을 분석받고 은퇴 전후 세대의 주요 관심사인 연금, 은퇴, 금융, 라이프 등의 소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웹과 신한 쏠(SOL)에서 은퇴 전·후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금융서비스와 다양한 정보들을 찾아볼 수 있는 ‘신한미래설계포유’라는 콘텐츠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은퇴설계의 핵심인 연금콘텐츠와 함께 연금·50+은퇴·금융·라이프 총 4개의 테마로 세분화된 카테고리를 이용할 수 있다.


자산관리 플랫폼 강화

그런가 하면 하나은행에서는 신탁을 통해 개인 및 기업의 통합 자산관리 플랫폼 기능을 담당하는 ‘100년 리빙트러스트 센터’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7월 서울 강남에 위치한 ‘클럽1 PB센터’ 내에 마련돼 있으며 이곳에서는 변호사와 세무사, 전문 상담 인력 등 20여 명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상담을 해주고 있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개인과 기업의 일대일 맞춤형 자산관리와 상속설계가 가능하다. 게다가 1만원 이상의 소액의 금전신탁만으로도 장기 자산관리와 상속계획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다.
뿐만 아니다. NH농협은행에서는 ‘NH 올백(All100) 자문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지역 영업점에서 시니어 고객이 자산관리를 요청하면 올백자문센터 전문가와 매칭을 통해 상담이 진행된다. 이에 따라 고객은 종합금융상담·세무상담·부동산 상담·은퇴설계 등 다양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NH농협은행에 따르면 세무사와 부동산전문가, 금융(재무설계)전문가 등 자산관리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NH 올백 자문센터에서는 대면상담 및 화상시스템을 통한 원격상담으로 상담의 적시성을 높여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한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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