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4:18 (금)
‘미니보험’ 100% 활용법…알아보니
‘미니보험’ 100% 활용법…알아보니
  • 한계희 기자
  • 승인 2021.06.03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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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보장만 ‘쏙쏙’

 

6월 9일부터 소액단기보험회사 제도가 시행되기 시작했다. 반려동물, 날씨, 도난 등 다양한 위험을 맞춤형으로 보장하는 소액단기보험회사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미니보험사가 신규로 출현하면서 관련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리치에서는 미니보험을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최적인지에 대해 알아봤다.

 

사실 종전까지 종합보험사를 설립하려면 최소 300억원 이상의 자본금을 갖춰야 했다. 하지만 소액단기전문보험회사의 최소 자본금은 20억원으로 낮아졌다.
취급 상품도 고액 자본이 필요한 종목 외에는 모두 허용됐다. 생명보험에서는 연금(퇴직보험)이 아닌 상품은 판매할 수 있다.
손해보험에서도 연금이나 간병과 같은 장기보장 상품과 원자력, 자동차 등  도난, 책임, 동물, 날씨 등이 포함되고 제3 보험의 경우 질병과 상해 상품을 취급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보험소비자들은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다양한 가성비 높은 보험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보험료는 낮고 위험보장은 특화되고

미니보험이란 소액으로 필요한 보장만 골라 가입할 수 있는 맞춤형 보험을 뜻한다. 미니보험의 특징은 다른 보험 상품 대비 단순한 위험 보장과 짧은 보험 기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한 것이다. 현재 이 같은 미니보험은 월 보험료도 1만원 안팎으로 기존 보험보다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는 중이다.


일례로 모든 암 종류를 보장하지 않고 유방암만 보장하는 보험, 스키를 타가 사고가 발생할 경우 배상책임 등을 보장하는 보험 등이 미니보험이다. 이러한 미니보험의 대다수는 보험 시간이 일회성이거나 1~2년으로 짧다.
미니보험의 또 다른 장점으로는 보험소비자들이 보장이 필요한 특정 시기에 필요한 보장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있다. 가입도 편리하다. 무진단이나 무심사로 곧바로 가입할 수도 있다.


보험 가입 시 공인인증서 없이 간편한 본인인증 방식을 이용할 수 있고 일반 기프티콘처럼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보험 모바일 상품권’을 이용해 보험 상품을 가입하거나 가족과 지인에게 선물을 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온라인 가입이 익숙한 2030세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다.
그러면 100% 미니보험을 활용할 수 있을까. 보험 전문가들은 ‘목적’에 맞춰 가입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입을 모은다. 저렴한 보험료로 꼭 필요한 보장만 선택해 활용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얘기다.
일례로 저렴한 금액으로 암보험 혜택을 받고 싶다면 삼성생명의 ‘미니암보험’을 이용할 수 있다. 30세 남성 기준 연 보험료가 7900원으로 저렴한 수준이며 보장금액은 최대 500만원이다. 미래에셋생명의 ‘온라인 잘고른 여성미니암보험’과 ‘온라인 잘고른 남성미니암보험’은 저렴한 보험료로 각각 최대 500만원과 1000만원 보장한다.
소비자 자신이 직접 설계하는 상품도 있다. 교보생명의 ‘(무)교보미니보장보험’과 ‘(무)교보미니저축보험’은 부담 없는 보험료로 필요한 기간에 소비자의 요구에 맞게 보험을 설계할 수 있어 몸집을 줄이고 합리적인 보장을 준비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하나생명 ‘(무)손안에 골라 담는 암보험’은 필요한 보장만 골라 설계하는 ‘DIY(Do It Yourself) 암보험’으로 개인맞춤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목적에 초점 맞추면 만족도는 ‘쑥’

편리함을 추구한다면 ‘한화LIFEPLUS오마이픽암보험’과 ‘라이프플러스 버킷리스트 저축보험’이 있다. 이들 상품은 카카오페이 인증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이 가능하며 한화LIFEPLUS오마이픽암보험의 경우 필요한 부위만 보장받을 수 있고 ‘라이프플러스 버킷리스트 저축보험의 경우 중도에 해지하더라도 가입 한 달 후부터는 원금을 보장받을 수 있다.
미니보험 선물을 해주고 싶다면 신한생명의 ‘Birth Start Travel 선물보험’을 이용할 만하다. 이 상품은 발신자가 보험료를 결제한 후 URL을 전송, 수신자가 인적사항을 입력하면 그때부터 보장이 개시되는 선물이 가능한 상해보험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앞으로 우리나라도 해외처럼 펫보험이나 날씨보험, 여행자보험, 전동킥보드보험 등 상품을 1만원 안팎의 적은 보험료로도 자신이 필요하고 원하는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낮고 위험보장이 특화된 이른바 미니보험이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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