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7:43 (금)
DGB금융그룹, 김태오 회장 100년 그룹 위한 전략 ‘눈길’
DGB금융그룹, 김태오 회장 100년 그룹 위한 전략 ‘눈길’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1.06.14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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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DGB’로 그룹 시너지 강화한다

 

DGB 그룹 김태오 회장

 

 

DGB금융그룹 김태오 회장이 디지털과 글로벌을 발판 삼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발로 뛰고 있다. 김 회장은 지방 금융 지주사라는 한계를 넘어 지속 가능한 100년 그룹을 향한 지속가능한 성과를 꾸준히 창출하고 명실상부한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그룹의 중장기 전략 및 ESG 경영 실천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리치에서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미래 100년을 준비하고 있는 김 회장의 전략을 자세히 들여다봤다.

창립 10주년을 맞은 DGB금융그룹이 김태오 회장의 디지털 경영과 ESG 경영 원칙에 따라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이는 지난 5월 17일 열린 10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재확인됐다.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온택트(On-Tact)’로 열린 이번 기념식은 사내 방송과 공식 유튜브 ‘dgb프렌즈’ 채널에서 생중계됐다.


100년 그룹 향한 지속가능한 성과 창출

먼저 블랙록의 수잔챈과 김 회장의 대담에서는 코로나19 이후의 금융환경 변화, ESG 경영, DT 등의 주제로 임직원들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또한 올해부터는 DGB금융그룹 최고 포상을 DGB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인 ‘The DIGNITY 賞’으로 명명해 권위를 격상시켰으며 그룹의 지속발전과 성과 향상에 공로가 있는 임직원 23명을 포상했다.
이어 DGB금융그룹은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그룹의 기업문화 슬로건인 ‘IM C.E.O’ 정신으로 DGB 구성원들이 위치와 관계없이 같은 목적지로 향하는 공동 운명체이자 파트너라는 의미를 담은 슬로건 ‘One DGB’를 발표했다.


김 회장은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충실한 열매를 맺기 위해 구성원 간 소통하고 신뢰하는 건강한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One DGB’로 그룹 시너지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DGB 구성원들은 동일한 목적지를 향해 항해하는 같은 배에 승선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주 창립 10년을 넘어 100년 그룹을 향한 지속가능한 성과를 꾸준히 창출하고 명실상부한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그룹의 중장기 전략 및 ESG 경영 실천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뉴노멀 시대에 모든 기업에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ESG 경영의 실질적인 목표를 정하고 임직원 모두 관심과 참여를 높여 체계적으로 실천하겠다”며 “이를 통해 우리 인류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그룹의 미션인 ‘따뜻한 금융으로 모두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경영 핵심 전략으로는 ▲그룹 실적 견인 주도 ▲경영 효율 질적 성장 ▲미래 성장 기반 확충 ▲지속가능 역량 결집 등을 꼽았다.
앞서 그룹의 중기 비전을 ‘미래로 도약하는 SMART 금융그룹’으로 정하고 ▲그룹 포트폴리오 다각화 ▲효율성 기반 수익 극대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 가속화 ▲아세안 Second Home(세컨드 홈) 구축 ▲신뢰받는 그룹 등 5대 전략 방향성을 착실히 추진하고 있다.
중기 비전의 전략계획으로는 수익성 및 효율성 기반의 질적 성장과 차별화된 성장을 기반으로 한 금융 최우수 기업으로의 도약을 설정했다. 재무계획으로는 총자산 110조원, 순이익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삼았으며 수익성 지표인 RORWA 1.10%, ROE 7.65% 달성, 성장성 지표 CET1 11.5% 달성을 목표로 정했다.


2011년 5월 3개 자회사에 총자산 33조7000억원으로 출범한 DGB금융그룹은 최근 하이투자증권과 수림창업투자를 연이어 인수하면서 현재는 9개 자회사에 총자산 89조6000억원 규모의 금융그룹으로 성장했다.
김 회장은 “단순한 외형 성장에만 그친 것이 아닌 질적 성장도 함께 이뤄내며 창립 첫해 1%가 채 안 되던 비은행 손익기여도가 현재는 40%에 육박하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는 대구·경북을 넘어 수도권 및 중국,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명성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SG 경영 체계적으로 실천

김 회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4월에는 ‘ESG 경영으로 뉴노멀 선도’ 비전의 ‘ESG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김 회장은 “지난 2006년 국내 금융권 최초 지속가능경영을 선포한 DGB는 코로나19 사태와 기후변화 등을 경험하는 지금 ESG경영을 통해 환경과 사회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회장은 “DGB금융그룹은 이번 선포식을 기점으로 실질적인 ESG 목표를 정하고 임직원 모두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ESG 경영을 체계적으로 실천하겠다”며 “DGB금융그룹의 미션인 따뜻한 금융으로 모두가 꿈꾸는 세상을 힘차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지역 대표 기업으로써 지역 장애인 및 아동 사회복지시설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김 회장은 지난 5월 3일 대구광역시 남구청(구청장 조재구), 지역아동센터대구지원단(단장 이승희)과 함께 가정의 달을 맞아 ‘사회복지시설 및 아동금융교육 지원을 통한 ESG 경영 실천’ 관련 전달식을 진행했다.
DGB금융그룹은 코로나19로 인한 후원금 감소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및 아동 사회복지시설을 지원한다. 또한 지역아동센터대구지원단을 통해 추천받은 아동을 대상으로 금융복합체험공간 ‘DGB금융체험파크’에서 무료 금융교육을 실행한다.
김 회장은 “이번 지원으로 모두가 풍성한 가정의 달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써 지역에서 받은 사랑을 환원하기 위해 ESG 경영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DGB금융그룹은 전국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추진을 확대해 ESG 경영을 실천하기도 한다. DGB금융그룹 DGB사회공헌재단은 지난 4월 28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서상목)와 ‘취약계층 인식 제고 및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대학생 멘토링 지원사업’ 발대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멘토링 사업 ▲지역 복지소외계층 발굴 및 지원 ▲사랑나눔펀드 추진 ▲사회공헌 파트너십 활성화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대학생 멘토링 지원사업은 전국 동아리 총 30개팀을 선발해 후원했으며 이 가운데 1개팀을 ‘DGB멘토링팀’으로 구성해 수도권에 진출해 있는 계열사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다.


DGB금융그룹은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전공과 재능을 가진 대학생 동아리가 직접 멘토링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것을 지원하고 멘토링을 기반으로 계열사와 연계한 금융교육 등 사회공헌활동을 추진 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의 협력으로 전국 규모의 사회공헌사업 추진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다양한 협력 사업을 통해 전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써 ESG 경영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친환경 문화 확산에 일조

뿐만 아니다. 김 회장은 지난 5월 7일 생활 속 플라스틱 실천운동의 일환인 SNS 릴레이 캠페인 ‘고!고! 챌린지’에 동참하며 ESG경영에 힘을 실었다.
고고 챌린지는 환경부 주관의 탈(脫) 플라스틱 실천 캠페인으로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한 가지를 거부하‘고’ 해야 할 한 가지를 실천하‘고’를 의미한다.


이동건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회장과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위원장의 지명을 받아 챌린지에 참여하게 된 김 회장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일 한 가지와 해야 할 일 한 가지를 담은 메시지를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김 회장은 “고고 챌린지 캠페인 참여를 통해 그룹 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가길 바란다”며 “지역 대표 금융회사로서 친환경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김은희 기자

=========================== 프로필 =======================
프로필
▲ 1954년생
- 경북고등학교
-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학사

▲ 경력
- 외환은행(1978년)
- 하나은행 대구 경북지역본부 본부장
(2002년 12월~2004년 12월)
- 하나은행 가계영업기획 추진본부 부행장보
(2005년 1월~2005년 12월)
- 하나은행 카드본부 부행장보(2006년 1월~2006년 9월)
- 하나금융지주 공보팀 홍보팀 업무지원팀 담당상무
(2006년 9월~2007년 2월)
- 하나금융지주 상무(2007년 3월~2008년 2월)
- 하나금융지주 부사장(2008년 3월~2008년 12월)
- 하나은행 영남사업본부 대표, 부행장
(2009년 1월~2010년 12월)
- 하나은행 고객지원그룹총괄 대표, 부행장
(2009년 1월~2010년 12월)
- 하나은행 자문위원(2011년 1월)
- 하나 HSBC 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
(2012년 3월~2013년 5월)
- 하나생명 대표이사 사장(2013년 5월~2014년 3월)
- 제3대 DG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2018년 5월~현재)
- 제12대 대구은행 은행장(2019년 1월~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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