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7:43 (금)
오뚜기, 소비자 사랑 받는 기업된 비결
오뚜기, 소비자 사랑 받는 기업된 비결
  • 한겨레 기자
  • 승인 2021.06.21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착한 경영’으로 ‘갓뚜기’ 명성 이어간다

 

 

오뚜기의 ‘착한 경영’이 업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ESG경영의 선두주자로 통하는가 하면 식문화의 개선을 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하고 있다. 이 같은 경영은 소비자의 사랑으로 이어졌다. ‘갓뚜기’로 불릴 만큼 소비자의 애정을 받고 있는 오뚜기는 관심도가 가장 높은 식품기업으로 꼽히기도 했다. 리치에서는 오뚜기의 남다른 착한 경영을 자세히 들여다봤다.

 

‘갓뚜기’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식품기업 오뚜기(회장 함영준)가 착한 경영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는 통계로도 증명됐다. 올 1분기 국내 주요 7개 식품업체 중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은 ‘오뚜기’로 조사된 것이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지난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3개월간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7개 주요 식품업체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대상 업체는 올 1분기 정보량 순으로 ▲오뚜기 ▲농심 ▲풀무원 ▲CJ제일제당 ▲남양유업 ▲동원F&B ▲동서식품 등이다. 분석 결과 온라인 게시물 수(총 정보량)를 의미하는 ‘관심도’는 ‘오뚜기’가 총 13만4067건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ESG’ 선두 기업

이처럼 오뚜기가 꾸준히 소비자들의 사랑을 차지하는 이유에는 착한 경영이 자리한다. 최근 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에 있어서도 선두주자로 통한다.
오뚜기는 지난 2011년 환경경영의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자연과 함께 맛으로 행복한 세상’ 이라는 테마로 환경보고서를 발간했고 2019년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창간호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를 통해 그동안 오뚜기가 실천해 온 지속가능경영의 노력의 성과 그리고 새로운 50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의 장으로서 활용하고 있다.


오뚜기는 지속적으로 사회와 소통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창출하고 있으며 식문화의 개선을 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환경경영으로 깨끗한 지구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오뚜기는 깨끗한 환경을 위해 제품 환경성을 개선해 케찹, 딸기쨈, 유기농 낫또 등 유기농 원료로 만든 제품을 개발·출시했다. 아울러 오뚜기 3분 제품류 표시사항 저탄소 조리법에 에코쿡 엠블렘을 표시하고 제품 박스 재질을 변경하고 박스 크기 최적화로 종이 사용량과 포장재 두께를 줄였다.
지난 2014년부터는 폐기물 제로화 운동을 시작했다. 포장규격 개선, 포장재 재질 변경, 친환경 소재 적용을 통한 지속가능한 포장기술을 개발해 전 제품에 확대 적용했다.


오뚜기는 분리 배출을 통한 친환경 경영 전략인 ‘에코 패키지’를 통해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환경을 생각한 패키징 아이디어가 포함된 제품에 대해서는 오뚜기의 환경 경영을 대표하는 ‘Eco’마크의 하나인 ‘에코 패키지(Eco Package)’ 마크를 부착해 소비자들에게 제품 재활용 및 폐기 시의 용이성, 환경적 이점을 알리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오뚜기는 에너지관리시스템 구축 진행, 제로 이미션 활동 등 에너지 사용량 절감 및 폐기물 배출 저감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전사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오뚜기 중앙연구소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 지하 3층, 지상9층 규모의 친환경 ‘녹색 건축 인증’을 받은 첨단 R&D센터를 건립했다.


또한 협력사·대리점 동반성장펀드를 통한 자금 지원, 농가 지원, 품질관리·위생·인력지원 등 동반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결제대금을 선지급하고 있다.
오뚜기는 사회적 책임도 다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자회사에 고용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장애인에게 양질의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장애인 고용 의무를 충족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인 것이다.
오뚜기는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 업무협약을 통해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속가능경영 조직 신설

오뚜기는 건전한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기업 윤리 제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오뚜기는 지난 2015년 지속가능경영 조직인 동반성장팀을 신설하고 하도급 거래 협력사를 대상의 공정거래관리 업무, 지속가능경영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오뚜기 홈페이지를 통해 사회공헌·환경경영·윤리경영 등 CSR 정보를 공개하고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도 발행하고 있다.
회사의 사내교육 시간을 활용해 전 임직원 대상의 윤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 기업윤리 사항을 공지하고 있다.  한겨레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