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15 09:50 (수)
명품 소비 급증, 보복소비 폭발 전문가들 이제 시작에 불과
명품 소비 급증, 보복소비 폭발 전문가들 이제 시작에 불과
  • 한계희 기자
  • 승인 2021.07.01 0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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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효과 나타나나

 

“추석에는 가족끼리 마스크를 벗고 대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7일 청와대에서 이같이 천명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자신감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6월 17일 기준 백신 접종자는 1400만명을 넘어섰다. 정부는 올해 3분기까지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이 완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신 접종률이 증가하면서 경기환경도 달라지고 있다. 억눌렸던 쇼핑 욕구가 폭발하는 등 보복 소비가 곳곳에서 포착되는 모습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4월 소매 판매액 지수는 120.5로 3월(117.8)에 비해 2.3% 증가했다. 소매 판매액 지수는 2015년 평균을 100으로 보고 전월과 비교하기 좋게 계절 변수를 조정해 백화점, 슈퍼마켓, 자동차 판매점 등의 소매 판매 실적을 지수화한 것이다. 올해 4월 소매판매액 지수는 통계청이 해당 통계를 작성 이후 가장 높다. 세부적으로 보면 화장품 등 비내구재(2.4%), 의복 등 준내구재(4.3%),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0.7%) 판매가 모두 늘었다. 면세점,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마켓, 승용차·연료 소매점, 편의점 등 모든 업태에서 판매가 늘었다.

특히 명품 소비 증가율이 눈에 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현황을 보면 백화점 3사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34.5% 증가했다. 백화점 판매 전 상품군 매출이 크게 증가했는데 특히 명품(해외 유명브랜드) 매출은 57.5% 증가해 주요 품목 중 매출 증가율이 가장 컸다. 전달(8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이밖에도 아동·스포츠(39.2%), 남성의류(31.9%), 여성정장(30.4%) 등 패션 관련 상품군 판매도 크게 늘었다.


해외여행 등이 막히면서 그 돈으로 명품 등 초고가 제품을 구입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보복소비 현상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분석한다. 특히 수도권 식당 영업시간이 12시까지 늘어나고 사적 모임금지 조치도 6명으로 늘어나면서 유통가는 즐거운 비명을 지를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정부는 7월1일부터 수도권을 기준으로 식당, 카페는 자정까지 영업이 가능하고 7월 14일까지는 6인, 그 이후로는 8인까지 사적 모임금지 조치를 완화키로 했다.   


전문가들은 이젠 팬데믹 출구전략을 논의할 때라며 이에 따른 투자 환경도 달라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 재테크 전문가는 “코로나 제한 조치가 조금씩 완화하면서 이제 본격적인 탈 팬데믹을 논의할 때가 왔다”면서 “유통과 숙박, 부동산, 증권 등 전분야에서 투자시장이 살아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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