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11:18 (목)
스위스 알프스  트레킹
스위스 알프스  트레킹
  • 혜초여행
  • 승인 2021.08.0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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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빚어낸 최고의 작품

 


오스트리아와 슬로베니아를 시작으로 이탈리아와 스위스, 독일을 거쳐 프랑스 남부까지 관통하는곳. 그럼에도 중앙 알프스에 속하는 스위스를 선택하는 이유는 알프스 3대 미봉, 융프라우, 마테호른, 몽블랑을 모두 만날 수 있는 최고의 갖고 전망과 4,000m가 넘는 설산과 수많은 빙하, 다채로운 야생화와 귀여운 야생동물, 푸른 초원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닫혔던 국경의 빗장이 조금씩 거치고, 아마 우리는 오랜 시간 기다렸던 여행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기대와 우려 속에 하늘을 날아 그토록 가고 싶었던 여행지로 다시 떠나는 것. 느리겠지만 우리가 갈 수 있는 여행지가 늘어나면 제일 먼저 스위스를 선택하자. 몇 년간의 지친 몸과 스트레스를 해소해 줄 진정한 자연힐링 아웃도어, 스위스 알프스를 추천한다. 사실 알프스는 유럽 대륙 상당수를 덮고 있는 거대한 산맥이다. 오스트리아와 슬로베니아를 시작으로 이탈리아와 스위스, 독일을 거쳐 프랑스 남부까지 관통하여 이어져 있다. 그럼에도 중앙 알프스에 속하는 스위스를 선택하는 이유는 알프스 3대 미봉, 융프라우, 마테호른, 몽블랑을 모두 만날 수 있는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4,000m가 넘는 설산과 수많은 빙하, 다채로운 야생화와 귀여운 야생동물, 푸른 초원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이 자체만으로 스위스의 대자연은 최고의 작품이다.

스위스 알프스 트레킹

중부 알프스가 주로 속해 있는 스위스에는 크게 3개의 산군으로 나뉜다. 가장 유명한 융프라우(Jungfrau)가 위치한 베르너 알프스와 마테호른(Matterhorn)이 있는 발리저 알프스, 베르니나 알프스로 구분한다. 이번 여정은 이곳 융프라우와 마테호른 봉우리 인근에 베이스를 두고 총 7개의 트레킹 코스를 걷는다. 알프스 트레킹을 마친 후 마지막은 물의 도시, 제네바로 이동해 웅장한 알프스의 만년설산과 넓은 레만 호수의 풍경 안에서 하이킹을 즐겨본다.

베르너 알프스 Bernese Alps, 융프라우 트레킹

스위스 베른 주(州)에 위치한 알프스 북서부의 고지로, 유럽의 지붕으로 불리는 융프라우(4,158m)가 위치해 있다. 융프라우와 함께 묀히(4,107m), 아이거(3,970m) 3개의 고봉을 중심으로 트레킹을 이어간다. 중간중간 동화 속 마을의 모습과 푸른 초원, 빙하가 녹아 만든 시원한 폭포수 등 목가적인 풍경도 기다린다. 베르너 알프스 하이라이트를 모두 볼 수 있는 5개의 트레킹 코스를 따라가자.

멘리헨 파노라마 트레킹

융프라우를 중앙에서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코스다. 단순하고 짧은 편이지만 융프라우, 아이거, 묀히, 3개의 봉우리를 감상하기에 더없이 훌륭하다.
★ 총거리: 약 6km / 소요시간: 약 2시간 / 난이도: 하

아이거 트레킹

수직으로 우뚝 솟은 아이거(Eiger) 북벽 밑을 지나는 루트로, 직벽의 높이만 무려 1,800m에 달한다. 위풍당당한 자태가 돋보이는 북벽을 가까이에서 보고, 한쪽으로는 산악마을, 그란델발트의 예쁜 풍광과 싱그러움이 가득한 초원을 동시에 눈에 담을 수 있다. 산행이 끝나고 산악열차를 타고 내려오는 길은 놀이동산에 온 것보다 더 설레고 재미있다.
★ 총거리: 약 5.5km / 소요시간: 약 2~3시간 / 난이도: 중
융프라우 설원 트레킹

융프라우 전망대에 오르면 융프라우 설산과 함께 알프스산맥에서 가장 긴 빙하인 알레취 빙하가 눈앞에 펼쳐진다. 알레취 빙하를 가로지르는 완만한 눈길을 따라 묀히 산장까지 왕복하는 설원 산책길이다. 특별한 설원 트레킹을 경험할 수 있고, 걷는 도중 들르는 산장에서 따뜻한 차 한 잔을 즐기는 것도 참 좋다.
★ 총거리: 약 7km / 소요시간: 약 2시간 / 난이도: 상

뮈렌 트레킹

뮈렌은 차량이 통행하지 못하는 곳으로, 융프라우 내에서도 청정 지역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스위스 마을의 아기자기한 매력과 한가롭고 따뜻한 풍광을 만날 수 있다. 여기서는 평지 위주로 이루어진 숲길을 따라 가벼운 복장으로 편하게 트레킹을 즐겨도 좋다.
★ 총거리: 약 4.5km / 소요시간: 약 2시간 / 난이도: 하

정통 알프스 트레킹

스위스 알프스 트레킹의 가장 중요하고 긴 하루 코스다. 곤돌라를 타고 피르스트(First)에 도착하면 본격적으로 일정이 시작된다. 바흐알프제(Bachalpsee)에서는 영롱한 푸른빛의 호수와 알프스의 산군이 그림같이 펼쳐지고, 파울호른(Faulhorn)에 오르면 융프라우, 묀히, 아이거를 비롯한 베르너 오버란트 산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역동적인 알프스의 산행은 야생화들로 만개하는 능선 마을, 쉬니케플라테(Schynige platte)에서 끝난다.
★ 총거리: 약 15km / 소요시간: 약 7~8시간 / 난이도: 상

글레시어 파라다이스 트레킹

뾰족하게 솟은 마테호른을 가장 가까이서 마주하는 코스로, 트레킹을 하는 동안 바뀌는 위치에 따라 각기 다른 얼굴의 마테호른을 볼 수 있다. 날씨가 맑은 날 이곳 전망대에 오르면 융프라우와 몽블랑도 조망이 가능하다고 한다. 글레시어 파라다이스 트레킹의 특징은 빙하지대 위를 걸으며 알프스의 다양한 빙하지형을 만날 수 있다. 마치 다른 행성에 온 것 같은 기분에 다소 거칠고 황량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 총거리: 약 12km / 소요시간: 약 5~6시간 / 난이도: 중

발리저 알프스 Walliser Alps, 마테호른 트레킹

발레 주(州)는 스위스와 이탈리아의 국경에 걸쳐 있는 산군 지역으로, 알프스 중에서도 고봉이 많은 곳에 속한다. 최고봉인 몬테로사(4,636m)와 알프스의 두 번째 미봉으로 불리는 마테호른(4,478m)이 곁에 있다. 아름다운 마테호른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산악마을, 체르마트는 1년 내내 여행자들에게 사랑받는다.
수네가 파라다이스 트레킹

거울 같은 호수들이 펼쳐진 수네가에선 호수에 비친 마테호른을 눈에 담을 수 있다. 그 모습이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한 슈텔리제 호수에는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야생화와 마테호른의 설산이 마치 수채화를 보는 것 같다. 수네가를 거쳐 체르마트까지 하산하며 아기자기한 스위스 전통 가옥 샬레도 보고, 다른 트레킹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독특한 매력에 빠지게 된다.
★ 총거리: 약 12km / 소요시간: 약 5~6시간 / 난이도: 중

오감을 만족시키는 스위스 트레킹

스위스의 음식은 눈으로 먹는 맛이 더해져 그 맛이 더욱 풍부해진다. 이용하는 곳 모두 깔끔하고 심플하며 부담 없이 식사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어느 곳이든, 어느 자리든 최고의 전망을 자랑한다. 멋진 풍경과 신선한 공기가 더해져 음식의 풍미와 맛을 더하는 것 같다. 충분한 충전을 할 수 있는 시간이다.

로망의 도시, 제네바 Geneve

알프스 여정의 마지막은 스위스 남서부에 위치한 제네바로 향한다. 물의 도시로 불리는 제네바에는 스위스에서 가장 깊고 거대한 레만 호수(Lac Leman)가 있다. 호수를 경계로 프랑스와 경계를 마주한 제네바에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세련된 도시 분위기가 공존한다. 호수를 따라 끝없이 펼쳐진 포도밭과 병풍처럼 펼쳐진 설산을 따라 걷는 스위스의 낭만을 느껴보자.

레만 호수 트레킹

레만 호수 하이킹은 제네바 호수 연안의 레 그랑게트(Les Grangettes) 자연보호구역과 중세시대에 건설된 성인, 시옹성을 따라 이어진다.
중립적인 스위스는, 제네바 역시도 주변 유럽국가에서 사상의 자유와 독립성을 원하는 이들이 찾아오던 곳이다. 이 길은 최근까지도 루소, 빅토르 위고, 들라크루아, 귀스타브 쿠르베 같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어 준 곳이다. 찬찬히 호숫가를 걸으며 사색에 잠긴다.  
「자료 제공 : 혜초여행, www.hyech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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