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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하반기 증권사 추천 종목 및 중국시장 인프라 점검
2021 하반기 증권사 추천 종목 및 중국시장 인프라 점검
  • 한계희 기자
  • 승인 2021.08.20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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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화장품.건설등 완화된 반면 탄소 비중 축소 예상

하반기 증시는 무난한 관망세를 전망하였으나 팬데믹으로 인한 전세계의 환경에는 비상이다. 
이로인한 중국의 인프라 산업을 리치에서 예의 주시 해 보며 증권사들 리서치 보고서를 꼼꼼히 살펴봤다.



플랜트 부문의 인력 구조조정 비용을 반영하여 하반기 주택 분양 성과에 주목할 필요가 다고 보고 GS건설 목표주가 54,000원 전망했다.
또한 2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하회 등을 예상했다. GS건설의 2분기 매출액은 2.5조 원, 영업이익은 1356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9%, -17.9%의 증감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1701억 원보다 20.3% 낮은 수치다. 
주택 매출의 YoY 성장이 다소 더딘 가운데 플랜트 부문의 인력 구조조정 비용이 판관비에 1000억 원 가량 반영됨에 따라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2019년부터 지속되어 온 플랜트 매출 감소 추세를 감안하면 이번 구조조정은 비용 효율화 측면에서 긍정적 해석의 여지도 있다는 판단이며,
예전과는 달라진 사업의 방향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계기였다.

하반기 분양 성과에 주목

상반기 분양공급은 10600세대로 분양 계획 31643세대의 33.5%를 달성했다. 기존 2분기 분양 계획은 약 1.6만 세대에 달했으나 분양 지연으로 5100세대 공급에 그쳤다며, 연초 분양 계획이 3분기까지의 물량이었던 점과 3분기 분양 계획이 대거 늘어난 상황을 고려해보면 긍정이다는 평이다.
상반기의 실적 부진을 딛고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편안한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
창사 이래 최대 물량인 연간 3.2만 세대 분양에 성공한다면 그 이후의 실적 성장에도 힘을 보탤 전망이다. 그렇게 된다면 내년 이후 본격적으로 나타날 신사업 부문의 성장도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12개월 예상 BPS 58,803원에 목표배수 0.9배를 그대로 적용했다. 주택 부문의 실적 개선이 향후 2년 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니마, 모듈러, 베트남 중심의 신사업도 꾸준히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겠다. 더불어 올해 호주 프로젝트의 첫 진입을 계기로 기존과는 달라진 GS건설 만의 해외수주 전략도 눈여겨볼만 하다. 

화장품 업종의 최근 이슈와 2Q21 실적을 
전망과 투자 전략

화장품 업종의 2Q21 실적은 회복 추세로 봤다.업체별로 차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1) 대형브랜드 업체의 경우 ①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에서의 마케팅 비용 증가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 이번 분기에 실적 악화가 지속되고 있는 이니스프리에 대한 마케팅 비용이 일시적으로 증가하였으나 실질적인 매출 성장률은 기대에 못 미쳐 영업이익 개선이 예상보다 낮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② LG생활건강은 전년동기 코로나19 수혜로 고성장한 생활용품과 음료 부문에서의 베이스 부담이 존재하나 화장품 사업의 실적 회복으로 기대치 수준의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2) 화장품 ODM 업체의 경우 ③ 코스맥스는 전년 동기 일시적인 손세정제 생산 물량 증가로 이번 분기 베이스 부담이 가장 컸으나 기존 화장품 사업에서의 생산물량이 안정적으로 증가하여 예상보다 견조한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 ④ 한국콜마의 경우 본업에서는 중국 외형의 고성장이 지속되나 국내 본업의 회복은 지연되고, HK이노엔 역시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외형은 고성장하나 수익성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
3) 중소형 업체의 경우 ⑤ 연우는 전분기에 이어 고객사들의 물량 증가가 이어지며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⑥ 클리오는 베이스 부담이 낮아지는 이번 분기부터 실적 회복세가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화장품 산업 Top picks로는 코스맥스와 아모레퍼시픽을 유지한다. 코스맥스는 올 한해 가장 부담이 높았던 2분기 실적이우려보다 양호함에 따라 기저가 낮아지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이번 분기 실적은 다소 아쉬우나 성장의 핵심인 ‘설화수’ 브랜드의 성장성은 유지되고 있고, 이번 분기 일시적으로 증가한 마케팅 비용은 하반기에 다시 정상화될 여지가 크다고 판단. 향했다.
향후 면세 사업 회복이 완연하게 나타날 경우 추가적인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 LG생활건강은 아모레퍼시픽을 기준으로 밸류에이션 괴리율이 확대되거나 낙폭이 심할 경우 트레이딩 관점에서 매매 전략이 유효 할 전망이다. 
중소형주 관심주로는 연우와 클리오를 유지한다. 연우는 전방 산업 회복과 내부 체질 개선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가 올 한 해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고, 클리오는 향후 색조 화장품 시장 회복이 가시화된다면 본격적인 모멘텀 이 강화 될 것으로 전망.

반도체 부문 삼성전자 전망 2분기 실적결과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63.0조 원, 영업이익 12.5조 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11.0조 원을 대폭 상회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6.9조 원, IM 3.2조 원, 디스플레이 1.2조 원, 가전 1.1조 원, 하만 0.1조 원으로 추정됐다.
반도체 부문은 메모리 가격 급등과 오스틴 공장 회복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2배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 
IM 부문은 AP 공급부족과 동남아시아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생산차질로 인해 스마트폰 판매량이 55백만 대 수준이다.
고가 모델 위주의 판매와 효율적인 마케팅비 집행에 따라 양호한 수익성을 냈다. 
가전 부문은 계절 가전의 성수기 효과로 인해 전분기와 유사한 실적이다.
DP 부문에는 일회성 이익이 예상보다 높은 8,000억 원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됐다.

3분기 전망 및 주가 흐름

3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70조 원, 영업이익 14.7조 원이었고,
반도체 부문은 평균 디램 가격이 두 자리수 상승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기존 추정 영업이익 9.2조 원보다 더 높은 수치 기대 
IM 부문 역시 ASP가 높은 폴더블 스마트폰 본격 출하에 따라 영업이익 개선 전망했다.
반도체와 IM 부문의 실적 업사이드로 인해 3분기 영업이익은 15조 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판단되었고
주가는 백신 보급 이후의 IT 기기 수요 둔화 우려로 인해 지지부진하지만,
실적 개선과 밸류에이션 매력 상승으로 인해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판단했다.

하반기 중국 인프라투자부문은
 
하반기 중국 인프라투자 모멘텀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중국 인프라투자의 바로미터로 해석되는 지방정부 특수채권 (이하 ‘특수채’) 발행 규모와 굴삭기 판매량의 부진한 흐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중국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줄여나가야 하는 철강은 오히려 최근 5년래 최대 수준으로 생산되었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감산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었다.

2021년 1~5월 특수채 발행 규모는 
연간 한도의 17%에 불과

중국 1~5월 특수채 발행 규모는 연간 한도 (34,676억위안)의 17%에 불과하다. 지금까지 특수채는 대부분 상반기에 발행되어 왔는데, 2021년의 흐름은 2019/2020년 같은 기간동안 각각 연간 한도의 40%/60%을 발행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하반기에도 지금의 흐름이 유사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특히 과거 사례를 보면 9~10월부터는 지방채 발행 속도가 빠르게 둔화되는데, 남은 기간은 1분기 남짓이다.
발행 한도를 모두 소진하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또다른 바로미터인 중국의 굴삭기 내수 판매량은 3개월 연속 전년동기대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지난 6월, 중국 정부는 특수채 발행 한도를 1,800억위안 축소
3월 양회에서 중국 정부는 2021년 특수채 발행 예산을 3.65조위안으로 집행했다. 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 (3.75조위안)로 설정했던 2020년과 큰 차이가 없어, 중국의 인프라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된 바 있다. 
그러나 6월 초 중국 재정부는 특수채 발행 한도를 예산보다 1,824억위안 적은 34,676억위안으로 설정했다. 2019~2020년 대규모의 특수채가 발행됐지만, 이에 상응하는 인프라투자 프로젝트가 부재하거나 진행이 연기되면서 유휴자금이 발생하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기 때문으로 판단한다. 인프라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성 평가도 강화되고 있어 특수채가 과거와 같은 속도와 규모로 발행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너무 많이 생산된 철강.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감산 추진 예상

중국의 ‘2030년 탄소정점, 2060년 탄소중립’ 목표 제시 이후 중국 공신부는 ‘2021년 중국 조강 생산량을 반드시 2020년 대비 축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2021년 중국의 조강 생산량이 2020년 대비 1.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정부의 감산 의지는 확고하다. 2021년 1~5월 중국 조강 생산량은 4.73억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3.9% 증가했고, 일평균 조강 생산량은 이미 최근 5년 수준을 크게 뛰어넘고 있다. 정부의 의지대로 2021년 조강 생산량을 2020년 조강 생산량보다 낮추기 위해서는 하반기에 최소 9.6% 이상 감축시켜야 한다.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철강 감산이 추진될 것이며, 이는 신규 인프라투자 프로젝트 수요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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