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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있는 ESG 경영 실천 의지보여 환경(E)·사회(S)·지배구조(G) 강화
책임있는 ESG 경영 실천 의지보여 환경(E)·사회(S)·지배구조(G) 강화
  • 한겨레 기자
  • 승인 2021.08.2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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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2020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하나금융그룹에서 지난 1년간 그룹의 지속가능경영 전략 추진 내용과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 경영성과를 담은 「2020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이 14번째인 이 보고서에는 그룹 미션중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 실천을 위해 그룹 ESG 중장기 추진 목표 「2030 & 60」과 「ZERO & ZERO」를 수립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의 계획이 담겨 있다. 하나금융그룹의 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리치에서 살펴봤다.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지속가능경영위원회 신설

이번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의 가장 큰 골자는 하나금융지주가 ESG 경영을 포함한 지속가능경영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기 위해 2021년 3월, 이사회 내 위원회인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는 점이다. 이번에 설립된 위원회는 반기 1회 개최를 원칙으로 하며, 기후변화 대응 및 사회가치 창출을 위해 그룹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정책 수립 등을 결의하며, 지속가능경영 추진과제 이행 현황 및 주요 사회가치 창출 활동 현황 등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하나금융그룹은 각 관계회사의 대표이사 등으로 구성된 기존의 사회가치경영위원회를 지속가능경영추진위원회로 변경한다는 방침. 이와 동시에 ESG를 포함한 지속가능경영 관련한 사업계획 및 추진사항 등을 결의하는 위원회로 기능을 확대하였으며, 관계회사의 ESG 경영 역량과 실행력을 강화하고자 지속가능경영추진위원회 산하로 지속가능경영실무위원회를 설치하여 운영한다는 복안이다.

금융회사 최초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 신설

또한 하나금융그룹은 그룹 내 유기적인 소비자리스크관리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2021년 3월 이사회 내 위원회인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를 신설했다. 위원회는 그룹 소비자리스크관리 정책을 결의하고, 관계사의 소비자리스크관리활동 현황 등을 점검함으로써 그룹 전체의 소비자리스크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이를 위해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는 2021년 4월 “손님 중심의 리스크관리를 통한 신뢰 강화”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정책 수립을 결의했으며, 이러한 비전과 정책에 따라 그룹 전체의 효율적인 소비자리스크관리를 위한 지배구조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관계사에서는 금융상품의 선정, 판매 및 사후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며 이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은 소비자 보호 체계의 완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판 뉴딜 금융 지원을 통한 ESG 금융 확대

하나금융그룹은 탄소 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 사회로 전환하기 위한 한국판 뉴딜의성공을 위해 2025년까지 K-뉴딜·혁신금융에 총 83조 원을 지원할 계획도 발표했다. 2020년 K-뉴딜과 혁신금융 분야에 약 25조원 규모의 대출과 투자를 실행, 연간 공급 목표인 12조 원 대비 212%의 달성률을 기록하였으며 이에 힘입어 관련 금융지원 목표 금액을 기존 60조원에서 83조원까지 확대하게 되었다고. 이어서 하나금융그룹은 ESG 경영과 연계한 그린 뉴딜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탄소 중립에 기여하고, 신재생에너지 부문 성장을 위해 태양광, 해상풍력, 수소연료전지 3대 핵심 분야에 자금을 집중 공급하며, 동시에 시민펀드형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으로 지역 주민과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기업 등 참여자 모두가 Win-win하는 지역 상생형 금융 플랜을 추진할 방침이다.

ESG 채권 발행

또한 이번 보고서에서는 금융을 통한 환경·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하나은행,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등 하나금융그룹의 관계사들이 ESG 채권 발행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SG 채권은 친환경 사업 투자, 취약계층 및 중소기업 지원 등을 위한 자금지원에 사용되었으며, 하나금융그룹은 향후 10년 간 25조원의 ESG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투자

하나금융그룹은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적인 공익 활동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이 일환으로 2021년 6월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청소년 사회문제 해결 및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 지원을 위한 전문 공익재단법인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을 공식 출범했다. 이 재단은 ‘청소년의 행복과 성장의 플랫폼’이라는 목표를 바탕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산업과 연구활동을 통해 잃어버린 기회와 희망을 제공함으로써 청소년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한 하나금융그룹은 일과 가정의 조화로운 양립과 저출산 현상 대응이 안정적 보육으로부터 출발한다는 인식 하에, 2018년부터 지역사회와 함께 보육 취약 지역에 양질의 공보육 시설을 지원하는 1,500억원 규모의 어린이집 100호 건립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총 100개 어린이집이 완공되는 시점에는 9,500명의 아동에게 보육 기회를 제공하고, 2,000명의 직접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룹의 ESG 9대 핵심과제 

이번 보고서에서는 ‘ESG 하이라이트’를 통해 ▲지속가능경영위원회 신설 ▲소비자 리스크관리 위원회 신설 ▲한국판 뉴딜 금융 지원을 통한 ESG 금융 확대 ▲ESG 채권 발행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 등을 그룹의 주요 ESG 활동으로 공개했다. 또한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하나금융그룹에 중 장기적으로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ESG 이머징 리스크(Emerging Risk)를 선정,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중점적으로 관리해야 할 중대 토픽을 파악하기 위하여 중대성 평가도 실시했다. 
또한 지난 3월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TCFD, 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지지선언 이후 TCFD 가이드라인에 따른 기후변화 시나리오 분석 결과를 이번 보고서에 일부 담았으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TCFD 이행 보고 서 발간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책임 있는 ESG 경영 실천 의지를 담아 환경(E) · 사회 (S) · 지배구조(G) 각 활동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 공개, 이를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으며 고객을 비롯한 주주, 직원, 사회 공동체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하나금융그룹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에 대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하나금융그룹 ESG기획팀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4월 ESG 비전 선포식을 통해 2021년을 ESG경영 원년으로 공표하였고, 미래 세대를 위한 변화와 진정성이 담긴 사회적 가치 창출에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2020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하나금융그룹 홈페이지(www.hanafn.com)에서 파일을 다운 받아 볼 수 있다.  한겨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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