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15 09:50 (수)
건강한 100세 시대 구강건강이 좌우한다
건강한 100세 시대 구강건강이 좌우한다
  • 김은정 발행인
  • 승인 2021.09.01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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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구강검진 확대로 의료비 지출 경감 
김철수 전치과협회 회장

 

전세계 델타변이의 창궐로 우울한 현실속에서 의료인으로써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김철수 원장을 리치에서 직접 만나 전국민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비법을 들어봤다.

Q. 30대 협회장을 역임하며 정책안으로 구강보건 전담부서인 구강정책과 설치, 자율징계권 확보를 위한 시범사업 진행, 1인1개소법 합헌, 의료광고 사전심의제도 부활, 노인틀니-임플란트 본인부담금 인하 등 많은 공약을 발표하셨는데 업적과 성과는 어떠하셨나요?

A.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여러 가지 정책을 뒤돌아 보면 보건복지부내 치과전담부서 구강정책과 설치, 의료법 1인 1개소법 헌법재판소 합헌 판결, 자율징계권 확보를 위한 시범사업 실시, 노인틀니 및 임플란트 본인부담금 인하, 의료광고심의제도 부활, 치과전문의 배출 등 크고 작은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모든 치과계의 염원이자 국민구강보험 향상과 치과산업발전으로 인한 국익창출을 도모할 수 있는 치의학연구원의 설립이 국회심의를 거의 통과할뻔 했으나 마지막 문턱에 계류된채 아직 결실을 못 보고 있는 점입니다. 조만간 기쁜 소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코로나19의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어려운 시국에 델타변이가 심각하게 확산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의료인으로서 국민들께 당부하실 말씀은요?

A. 온 국민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2년 가까이 그것도 지금껏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치명적인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극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대해 한 사람의 의료인으로서 너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최근 들어 진정되기는커녕 오히려 4차 유행이 우려되고 델타변이까지 더해지는 형국이라 유형 무형의 큰 피해를 당하고 계시는 국민들께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나마 정부 당국이 방역 및 백신수급에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대응하고 있고 다행히 최근 들어 전국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어서 힘 드시더라도 조금만 더 견뎌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이고 이럴 때일수록 모든 국민이 한마음으로 고통을 서로 나누면서 하루빨리 이 팬더믹 위기의 터널을 벗어 날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희망하고 있습니다.

Q. 초고령화 시대를 맞으면서 구강건강관리에 대한 조언은?

A. 대한민국이 점차 국민의 인구수가 감소추세에 접어들고 부양해야 할 고령층의 국민이 많아지면서 사회적으로 여러 가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보다 적극적인 건강관리와 첨단의학의 발전에 따른 질병극복을 통해 인간의 평균수명이 100세를 넘길 수 있다는 희망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건강한 100세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고려할 사항이 많지만 우선적으로 건강의 가장 필수전제라고 할 수 있는 원활한 음식섭취가 당연히 기본적이기 때문에 따라서 치아건강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고 정부에서도 노인틀니 및 임플란트의 건강보험 혜택을 확대하는 등 보건의료정책기조에도 큰 변화가 일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게 됩니다. 참고로 성인에게 있어서 어금니의 씹는 기능이 잘 유지관리 되는 경우에 여러 성인병 및 치매예방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도 있습니다. 국민 개인적으로 볼 때도 평소에 치과진료 전문가들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 그리고 위생관리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도움을 통해서 최상의 구강건강 상태를 확보 유지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가적으로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구강검진을 확대 적용할 필요가 있고 특히 전체치아 및 치아주위조직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파노라마촬영을 시급하게 보험항목으로 추가 적용해야 할 때입니다. 이는 국민들로 하여금 조기치료를 유도하여 구강병의 악화도 조기 차단하고 결과적으로도 국민의료비 지출을 감소시킬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를 보면 30년 전부터 꾸준하게 전국민 대상으로 치아건강 8020 캠페인을 벌인 결과 현재는 국민들 중 80세 노인들의 상당수가 전체치아 28개중 20개 이상의 치아 잔존율을 확보하여 백세건강의 매우 기본적이고 중요한 주춧돌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나라도 이를 모범사례로 적극 활용하여 보건복지부가 나서서 구체적으로 구강예방 및 관리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Q. 요즘 치아 및 임플란트 등 대량 생산과 시술로 많은 사람들이 저가를 선호하다보니 양질의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게 현실입니다. 의료법에 의거 1인1개소법 헌법재판소 합헌 판결 등 있는데 이러한 사회 움직임과 변화 추이에 대한 원장님의 견해는요?

A. 의료인이 본인명의로 개설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한 개로 한정함으로써 환자를 진료함에 있어서 최선의 진료와 책임진료를 할 수 있도록 법에 명문화하여 규정한 법이 의료법 제 33조 8항 즉, 소위 1인 1개소법이며 2019년 8월 헌법재판소 합헌판결에 의해 그 취지와 의미를 더욱 명확히 한바 있습니다. 


그동안 의료인으로서의 본연의 사회적임무인 최선의 진료의 범주에서 일탈하여 벗어난 일부 몰지각한 의료인들이 국민건강을 침해하고 의료질서를 문란케 하는 기업형 불법 사무장병원을 통해서 의료행위를 영리목적의 상술로 악용하여 소위 반값 임플란트 등 저가 덤핑 진료비와 인터넷 등을 이용한 불법 마케팅을 통해 환자를 유인하여 과잉 진료 등 탈법적인 의료행위를 자행함으로써 여러 가지 사회적인 문제와 물의를 빚어온 바 있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결과적으로 볼 때 영리목적의 진료행위를 통해 당연히 최대의 이윤을 얻고자 하는 비윤리성을 내재하고 있음으로 해서 어떠한 과정이나 방법을 통해서라도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는 의료 현실입니다. 따라서 국민들 입장에서도 무조건 싼값의 진료를 찾아 헤매기보다 건전하고 책임 있는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는 판단력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그동안 대한치과의사협회는 1인1개소법 헌법재판소 합헌판결과 함께 보완입법을 통해 해당 의료법을 위반한 의료기관의 개설을 취소시킬 수 있는 법적근거 또한 확보함으로써 향후 불법개설 의료기관에 대한 개설허가 취소 등 효과적인 제재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Q. 지난 2019년도 서울에서 APDC 서울총회가 열었었는데 좀 더 자세한 말씀바랍니다.
   
A. 지난 2019년 5월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에 걸쳐서 제41차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총회(Asia-Pacific Dental Congress, 이하 APDC2019), 제54차 대한치과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 제16차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가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호텔과 코엑스 컨벤션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총 27개 APDC회원국으로부터 참석 연인원 1만 7000여명, 저명한 외국연자 50여명을 포함한 총 245명의 국내외 연사와 270여 강연 등 매머드급 학술축제가 5일간의 대회 기간 동안 내내 펼쳐졌습니다.
대한민국은 이미 1967년 및 1989년 그리고 2002년 세 차례에 걸쳐 APDC총회를 유치한 바 있으며 2002년 서울총회에서는 당시 김영삼대통령이 개회식에 직접 참석하여 축사를 한 바 있다.

이번 APDC 2019서울 총회를 통해서 3만 2000여 치과의사의 저력을 바탕으로 세계 치과계에서 인정하고 있는 선진화된 한국 치과계의 발전된 치의학과 치과임상진료의 수준을 유감없이 확인시켜주는 동시에 세계를 선도해 나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첨단 치의학 산업의 현주소를 보여줄 수 있는 획기적인 기회였으며 또한 대한민국의 위상은 물론이고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한국문화를 세계 치과계에 소개하고 각국 대표단의 열띤 호응을 받아 뿌듯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APDC 2019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거점으로 진행되는 국제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서울총회에는 세계치과의사연맹 캐스린 켈 (Kathryn Kell) 회장, 게르하르트 씨버거 (Gerhard Seeberger) 차기 회장 등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주요 임원진들 및 역대회장과 미국 캐나다 중국 등 비회원국의 치과의사 대표단들까지 대거 방한 하여 주요일정에 참석함으로써 대회에 무게감을 더해주면서 한국 치과계의 외교력을 대내외적으로 보여준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당시 회장 자격으로 APDC2019 서울총회 직전에 전격적으로 평양을 3박4일 일정으로 방문하여 평양에 머물면서 북한 치과계를 서울총회에 정식으로 초청함으로써 비록 성사되지는 않았으나 남북 치과계 교류 활성화를 통한 상호협력 및 호혜발전을 도모하고자 노력한 바도 있습니다.


2019년도 서울총회에서는 제가 APDC회장에 새로 취임하여 각국대표단회의를 직접 주재한 가운데 APDC 27개국 회원국들과 함께 APDC2019 총회 기간 동안 세계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다짐 아래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구강보건 향상을 골자로 한 ‘서울선언’을 채택하는 성과를 만들어 내기도 하였다.

 

Q. 치과 이동진료버스 운영 기획에 대해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대한치과의사협회는 보건복지부 및 통일부와 협력하여 치과 이동진료버스를 이용해 의료취약계층, 소외계층 및 300만여 장애인을 대상으로 치과진료봉사를 기획 추진하고 있는 중입니다. 또한 낙후된 북한 치과 진료시스템으로 고통받고 있는 북한주민들의 구강건강을 향상시키고 더 나아가 남북간의 치과의료에 균형발전을 이루어 상호협력하고 상생 발전하는 것 또한 그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치과이동버스 운영에 관해 치과진료 인력을 담당할 대한치과의사협회와 각 지원 협력기관이 협의체를 구성하여 운영전반에 걸친 사항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현재 치협에서 운영 가동중인 2대 정도의 이동진료버스를 10대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며 진료지원차량도 2대를 필요로 합니다. 치과진료의 특성상 1회성 보다는 지속성 있는 진료형태가 바람직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여 운영계획을 구상하고 있는 중입니다.

 

Q. 장애인 치과 주치의 시범사업도 하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A. 대한치과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는 서로 협력하여 ‘장애인 치과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장애인들에게 작은 희망이나마 전달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치과건강주치의 제도란 중증 장애인이 주치의를 선택해 만성질환·장애 상태 등을 지속적·포괄적으로 관리 받도록 하는 것으로 정부는 중증장애인의 건강을 보다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취지입니다. 
치과주치의는 문진 및 시진을 통해 통증·충치·잇몸등 구강상태를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구강건강 관리계획을 수립하며 불소도포 치석제거 및 구강보건 교육으로 구성된 구강건강관리 서비스 패키지를 연2회 제공함으로써 일상적인 예방·관리를 통해 중증 치과질환으로의 이환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이기도 합니다.

 

Q. 대북관련에 치과협회의 활약 사항은 있는지요?

A. APDC2019 서울총회 직전에 김철수 협회장이 전격적으로 직접 평양을 3박4일 일정으로 방문하여 평양에 머물면서 북한 치과계를 서울총회에 정식으로 초청함으로써 남북 치과계 교류 활성화를 통한 상호협력 및 호혜발전을 도모하고자 노력한 바 있습니다. 방북 당시 평양시내에 위치하고 있는 류경구강병원 등을 방문하여 치과진료 관련시설을 둘러보면서 과거에 비해 많이 발전된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임플란트 생산시설 및 치의학 발전을 위한 상호교류방안 등 구체적인 대화를 통해 북한측도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었습니다. 아쉽게도 그 이후 미국을 포함한 남북관계가 경색되는 바람에 서울총회 참석이 무산되는 등 현재까지도 기타 관련협의가 잠시 미루어져 있기는 하나 언젠가는 다시 활발한 교류가 성사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고 북한에서의 의미 있는 여러 활동을 머릿속에서나마 그려보고 있습니다.


치과계는 이미 과거 15여년 전부터 개성공단에 입주해 있는 업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이동치과병원 버스를 이용한 진료를 중심으로 무료치과진료를 진행해왔으며 앞으로도 여건이 조성된다면 20여년 전에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님께서 1001마리의 소떼방북을 통해 남북화해무드 조성에 큰 업적을 세우신 것처럼 그동안 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 물밑 노력을 해온대로 적어도 10대 이상의 이동치과병원버스를 활용해서 한국 내에서 해왔듯이 북한 전역에서도 무의치촌 북한주민 치과진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치과진료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은 생각이며 이것이 나아가서는 남북 화해분위기와 상호발전을 위한 초석이 된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다는 생각입니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대한민국 보건의료계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치과의료 전문가 단체로써 협회장을 역임하는 동안 음으로 양으로 묵묵히 드러내지 않으면서 치과진료 봉사활동을 수 십년 동안 이어서 해온 단체 및 개인 치과의사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뿌듯한 자부심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국민 취약계층에게 해왔던 것처럼 마음으로부터 우러나는 진한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이러한 활동들이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해봅니다.  김은정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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