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6 15:26 (화)
보이스피싱 막아낸 전북은행 정영웅 대리
보이스피싱 막아낸 전북은행 정영웅 대리
  • 이성범 기자
  • 승인 2021.11.11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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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자금 예방 및 중간책 검거 공로로 경찰서 감사장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서한국) 경원동 지점에 근무 중인 정영웅 대리가 보이스피싱 사기 자금의 현금인출 예방 및 중간책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완산경찰서로부터 10월 22일 감사장을 받았다.
정영웅 대리는 지난 19일 오전 10시경 고객과 신용대출 상담을 진행했다. 그러나 이 고객은 상담을 마친 후 지점을 떠난 지 10분 만에 돌아와 지인들로부터 빌린 7천5백만원을 인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 대리는 고객이 적지 않은 돈을 현금 인출하려는 점과 좌불안석인 모습을 수상히 여겨 자세한 정황에 대해 대화하며 고객을 안심시켰다. 고객은 배우자가 A금융기관으로부터 대환 대출 권유 전화를 받고 이를 진행 하던 중 B금융기관으로부터 더 낮은 금리로 정부보조금 사업자 대출이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자, 앞서 A금융기관의 대출을 상환하려 했으나 이들이 위약금을 현금으로 요구해 위약금 납부를 위해 대출 신청과 현금을 인출하려 했던 것. 이에 보이스 피싱임을 확신한 정 대리는 경찰에 신고했고, 신고를 접수한 완산경찰서 남문 지구대가 즉시 출동 해 적극적인 수사로 보이스피싱 중간책을 검거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검거 과정에서 인출되지 않은 5천만원을 회수해 재산 피해를 막았다.
정영웅 대리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가계 경기가 침체되어 더 낮은 금리로 대환 대출을 유도, 위약금과 예치금 등을 핑계로 현금을 갈취하는 사례가 많아 거액의 현금을 인출하는 고객들을 주의 깊게 관찰하는 편”이라며 “앞으로도 영업 현장에서 고객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따뜻한 금융을 실천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신속하게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금융사기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 중에 있으며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북은행은 고객의 자산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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