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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보다 좋은 ‘의료실비보험’ 보험 하나로 의료비 걱정 ‘뚝’
자식보다 좋은 ‘의료실비보험’ 보험 하나로 의료비 걱정 ‘뚝’
  • 월간리치
  • 승인 2011.12.08 16:07
  • 호수 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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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에 ‘긴병에 효자 없다’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효심이 좋은 자식이라도 부모가 오랫동안 병상에 누워 있다 보면 견디기 힘들다는 말이다. 이 말은 부모가 중병에 걸리게 되면 병원비와 간호 등으로 물질적, 시간적 소비가 많은 것을 미뤄 짐작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최근 노년을 앞둔 세대에서는 의료실비보험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제대로 된 실비보험이 열 자녀 부럽지 않다는 말까지 회자되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의료실비보험’이란 병원에서 치료한 의료비를 돌려받을 수 있다는 보험이다. 사고로 인해서 병원에 치료를 받을 때 실제로 쓴 치료비만큼 보험회사에서 보험금을 지급하는 실손보험이다.

고가의 검사비까지 ‘지원’

상품마다 차이는 있지만 성인병 등의 질병부터 상해사고까지 실비로 보상받을 수 있다. 여기에 국민건강보험의 비급여 대상인 MRI, CT, 특수검사, 내시경 등 고가의 검사비는 물론 치과치료, 치질, 한의료비까지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 본인부담금 항목에서 보장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의료실비보험 가입에 있어 미리 알아둬야 할 점은 무엇일까.
가장 먼저 어떤 내용으로 어디까지 보장해주는지를 살펴봐야한다. 보통의 100세 만기 실비보험은 입원의료비와 통원치료비를 보장해주고 있다. 입원의료비에서는 상해나 질병으로 입원할 경우 첫날부터 입원비, 식대, 검사비, 수술비, 약값 등을 보장해주고 있다.
여기에 병원비를 5000만 원 한도 내에서 90%를 보장해주고 있으며 상급병실료 차액은 1일 평균금액 10만 원 한도로 실제 사용병실과 기준병실과의 병실료 차액의 50%를 보장한다.
통원의료비는 질병이나 상해로 통원 치료 시 외래비에 약제비 합산해 30만 원 보장해준다. 외래진료 시 의료기관에 따라 의원 1만 원, 병원 1만5000원, 종합병원 2만 원을 공제하며 약제비는 1건당 8000원을 공제하고 보장(매년 계약 해당일로부터 1년간 약제비 180건 한도)한다. 
또한 의료실비보험 표준화 된 2010년 10월부터 치과, 한방병원, 항문질환을 보장(요양급여 중 본인부담금)한다.
두 번째로는 의료실비보험의 선택특약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실손보험에는 질병 상해관련 특약으로 본인에게 필요한 보장을 선택가입 할 수 있다.
암이나 성인병, 재해관련, 입원비일당관련 특약을 알맞게 선택해서 가입하면 여러 가지 상품을 가입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입원비 일당 특약을 선택하면 상해나 질병으로 입원했을 때 입원 첫날부터 180일 한도로 가입 시 정한 금액을 매일 받을 수 있다.
암 관련 담보를 추가하면 암 책임개시일 90일 이후 진단 받았을 때 암진단비로 치료비용 외에도 암치료관련 자금 활용을 할 수 있다. 일상생활중배상책임 선택특약은 일상생활에서 우연한 사고나 실수로 인해서 타인의 재물이나 신체에 손해를 끼쳤을 경우 1억 원 한도 내에서 보장이 가능하다.
의료실비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사항은 정신과 질환 및 행동장애, 유산, 임신, 출산관련 질환 등이 있으며 입·통원 의료비는 다수계약 보유 시 비례 보상되고 자동차 보험, 산재 보험에서 보상받은 의료비는 보장 되지 않는다.

통합보험으로 실비까지 지원받자

이 같은 맥락에서 현재 의료실비보험은 통합보험을 통해 보장받는 형태로 전환되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삼성생명의 ‘퍼펙트통합보험’과 대한생명의 ‘토탈 라이프플랜 종신 보험’이 있다.
2009년 9월 출시 당시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삼성생명 퍼펙트통합보험은 크게 세 가지 형태로 나뉜다.
CI형은 중대한 질병에 걸리거나 수술을 해야 할 때, 장기요양 상태 시 사망보험금이 선지급되는 상품이다. 정기형은 80세 만기환급형 정기보험으로 80세가 되면 계약기간 끝나면서 보험료 가운데 일부를 돌려준다. 종신형은 평생 동안 사망을 보장하며 가입자가 사망하면 가족 앞으로 보험금이 지급되고 질병 상해 의료보장 등을 포괄하고 있다.
이 상품은 특히 치매나 중풍 등 LTC(장기간병) 진단을 받을 경우 기존 연금액의 2배를 주는 ‘LTC 연금전환특약’이나 입원 당일부터 입원비를 지급하는 ‘신(新)입원특약’은 가입자 입장에서 매우 유익하다. 중도인출 및 추가납입이 가능한 유니버설 기능, 장해·발병 시 납입면제 기능, 연금전환 및 만기환급 등 특약도 가능하다.
2008년 대한생명이 출시한 ‘토탈 라이프플랜 종신보험’은 실손의료비를 보장하면서 한 건 가입으로 생명보험 본연의 사망보장과 의료실비까지 보장하는 상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상품은 특히 보장통합과 세대통합을 하나로 설계할 수 있는 상품으로 인생의 리스크인 사망, 생활, 의료비 등 종합적 보장설계가 가능하다. 본인에서 배우자 자녀 2명까지 세대통합보장설계까지도 할 수 있다.
여기에 종신보험이나 치명적 질병(CI)보험에 26개의 질병, 재해보장특약과 고객이 직접 부담하는 치료비를 보장하는 실손의료비 특약을 부가함으로써 사망보장 중심설계에서 벗어난 통합형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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