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11:18 (목)
재즈의 진수를 찾아 떠나는 미국 낭만 음악 여행
재즈의 진수를 찾아 떠나는 미국 낭만 음악 여행
  • 큐브밸리
  • 승인 2022.03.03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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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없다면 인생은 잘못된 것이다
Without music, life would be a mistake
-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Nietzsche)

 

음악(音樂)은 박자·가락·음성 따위를 갖가지 형식으로 조화하고 결합해 
목소리나 악기를 통해 사상 또는 감정을 나타내는 예술을 의미한다. 
음악은 언제나 우리의 일상과 함께하고, 삶의 활력소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음악과 함께하는 여행을 소개한다.


미국의 61번 고속도로는 미시시피강변을 따라 이어져 있다. 이 고속도로 라인을 타고 블루스 음악이 미국 전역으로 확산했다고 하여 블루스 하이웨이 61(Blues Highway 61)이라고 불린다. 이번 여행은 음악 여행의 필수 성지 재즈의 고향 뉴올리언스(New Orleans)에서 시작해 컨트리 음악의 메카 내슈빌(Nashville), 로큰롤의 도시 멤피스(Memphis), 블루스의 전설 비비킹(B.B. King)의 고향 인디애놀라(Indianola)를 모두 방문하며 61번 고속도로를 따라 블루스뿐만 아니라 재즈, 컨트리음악, 로큰롤 등 다양한 음악과 함께 새로운 재즈와 블루스의 성지 시카고까지 즐거운 여행을 이어간다.


하이웨이(Highway)61 따라 즐기는 음악

재즈(Jazz)는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의 흑인과 크리오울(Creole: 흑인과 프랑스인의 혼혈)사이에서 연주된 곡이다. 클래식과 행진곡 등의 요소가 섞여 발달한 대중음악이다. 독특한 리듬 감각과 더불어 즉흥적 연주를 중시한다. 뉴올리언스에서 시작된 재즈는 스윙, 모던 재즈, 프리 재즈 등으로 발전했다.

흑인과 백인이라는 인종을 초월한 미국인을 위한 음악이 재즈이며 루이암스트롱(Louis Daniel Armstrong), 듀크 엘링턴(Duke Ellington), 데이브 브루벡(Dave Brubeck)과 같은 명가수가 있다. 블루스(Blues)는 기본적으로 12마디, 4분의 4박자 패턴이다. 미국 남부 흑인들이 창시한 음악이자 거의 모든 대중음악의 뿌리가 되는 음악이기도 하다. 


17세기 미시시피 델타의 목화밭에서 노동하던 아프리카 흑인 노예들이 아프리카 전통 음악에 유럽의 음악을 접목해 탄생시킨 음악 장르로 목화밭에서 일하며 소리를 질러대는 필드 할러(Field holler)에서 시작해 노예들 간에 주고받으며 노래를 부르는 콜 앤 리스폰스(call and response)로 발전했다. 19세기 말 혼자서 기타나 하모니카를 연주하며 노래하는 방식을 갖추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아티스트로 블루스의 아버지로 불리는 W.C.핸디(W. C. Handy), 델타 블루스 스타일을 완성한 로버트 존슨(Robert Johnson), 블루스의 왕으로 불리는 비비킹(B.B. King) 등이 있다. 


컨트리 음악(Country Music)은 1920년대 초반 북아메리카의 남쪽 애팔래치아 산맥에 이주해온 이민자들이 파생시킨 음악으로 넓게 펼쳐진 미국의 산간과 초원 지대를 배경으로 한 백인들의 삶이 녹아있는 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

컨트리음악은 유럽에서 텍사스로 이민 온 유럽인들을 중심으로 유럽 각국의 전통 민속음악이 점차 변형돼 미국인들만의 독특한 컨트리 음악으로 창조했다. 쉽고 단순한 멜로디를 기반으로 기타와 아코디언 등의 악기에 맞춰 노래했으며 지금까지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는 장르다. 컨트리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지미로저스(Jimmie Rodgers), 조니 캐시(Jonny Cash), 컨트리의 황제 가스 브룩스(Garth Brooks),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와 같은 명가수가 있다. 


로큰롤(rock'n'roll)은 1950년대 미국 남부에서 시작돼 세계적으로 대중음악의 한 주류를 이룬 장르다. 미국 남부 흑인들의 독특한 블루스에 강한 비트가 가미된 리듬앤블루스(R&B) 그리고 미국 남서부의 통속적인 대중가요 컨트리 음악이 혼합돼 만들어진 형태로 비트가 강하고 열광적이다. 몸을 흔드는 식으로 춤을 추는 데서 ‘rock and roll’이라 명명하게 되고 이를 줄여 ‘로큰롤’이라 부르게 됐다. 대표적인 아티스트는 로큰롤의 아버지 앨런 프리드(Alan Freed), 로큰롤의 선구자 척 베리(Chuck Berry),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Elvis Aron Presley) 등이 있다.   

   

음악과 함께하는 즐거운 여행 

GRAND OLE OPRY SHOW
내슈빌의 라디오 방송국 WSM에서 매주 토요일 밤 진행되는 컨트리 음악 공개라이브 방송 프로그램이다. 1925년 11월 28일 방송을 시작해 가장 오래된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내슈빌의 자랑이자 전 세계 컨트리음악 팬들을 위한 성지다. ‘Grand Ole Opry Show’는 1974년 현재의 ‘Grand Ole Opry House’에 정착해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재즈 감상@시카고 재즈 클럽
음원이 아닌 생(生)라이브 재즈공연 감상이 가능한 곳이다. 뉴올리언스의 재즈맨들이 시카고로 이주하면서 재즈의 중심지가 된 시카고의 재즈 클럽에서 음악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EVENING JAZZ CRUISE 탑승
리버크루즈를 탑승해 재즈 공연 감상과 뉴올리언스를 조망하며 석식을 즐겨보자.

 

여행 하이라이트

 뉴올리언스(New Orleans) : 루이지애나주의 최대 도시이자 재즈의 고향
 프렌치쿼터(French Quarter) : 18세기 초에 프랑스인들에 의해 건설된 거리로 재즈 카페와 상점이 즐비한 곳
 프렌치마켓(French Market) : 프렌치쿼터의 중앙에 위치한 뉴올리언스의 대표 노천 마켓 
 루이암스트롱 공원(Louis Armstrong Park) : 뉴올리언즈 재즈 페스티벌이 열리는 곳 
 버번스트리트(Bourbon Street) : 흥이 가득한 음악의 거리 
 세인트루이스 대성당(St. Louis Cathedral) :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성당 
 문워크(The MoonWalk) : 잭슨 스퀘어에서 미시시피강 쪽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가든 디스트릭트(Garden District) : 남부 특유의 플랜테이션 양식으로 지은 저택이 즐비한 곳
 이브닝 재즈 크루즈(EVENING JAZZ CRUISE) : 뉴올리언스를 조망하며 디너크루즈 즐기기
 인디애놀라(Indianola) : 미시시피 블루스, B.B. King의 고향 
 비비킹 박물관(B.B. King Museum) : 블루스의 전설, ‘Blues Boy’ B.B. King의 모든 것
 클리블랜드(Cleveland) : 미국 음악의 탄생지, 미시시피 블루스 
 도커리팜(Dockery Farms) : 블루스의 시작지 
 내슈빌(Nashville) : 컨트리 음악의 메카
 컨츄리음악 명예의 전당&박물관(Country Music Hall of Fame & Museum) : 미국 컨트리 음악에 대한 모든 것 
 SHOW in Nashville : GRAND OLE OPRY(관람예정)-관람 작품은 일정에 따라 변동 될 수 있다.
 멤피스(Memphis) : 로큰롤의 도시 
 그레이스 랜드(Grace land) : 엘비스 프레슬리의 모든 것
 멤피스 록 앤 소울 박물관(Memphis Rock ‘n’ Soul Museum) 
   : 스미소니언과 공동 제작한 박물관으로 록 앤 소울 가득한 곳 
 빌 스트리트(Beale Street) : 라이브 하우스가 즐비한 메인거리 
 세인트루이스(Saint Louis) : 상공업과 경제의 중심 그리고 블루스의 도시 
 국립 블루스 박물관(National Blues Museum) : 블루스의 음악적 역사를 볼 수 있는 곳 
 게이트웨이 아치(Tram Ride to the Top) : 트램 탑승해 정상에 올라 전경 감상
 버드와이저 맥주 양조장 투어(Budweiser Brewery Experience) : 미국 맥주 버드와이저 본사가 있는 세인트루이스에서 양조장 투어
 시카고(Chicago) : 미국에서 3번째로 큰 도시, 떠오르는 재즈와 블루스의 성지 
 밀레니엄 파크(Millennium Park Chicago) : 시카고 시민들의 휴식처 
 윌리스타워 스카이덱(Willis Tower Skydeck) : 시카고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대 
 River Cruise : 현대 건축물의 성지 시카고의 건축물 유람선 투어(11월~4월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JAZZ CLUB : 시카고 재즈클럽 에서 JAZZ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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