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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둔화 폭 제한적,  주주 환원 정책은 긍정적
추가 둔화 폭 제한적,  주주 환원 정책은 긍정적
  • 한겨레 기자
  • 승인 2022.03.0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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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변동성 부담 지속…높은 금리 변동성·ELS 지표 부진

 


2022년 코스피와 코스닥 1월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20조7000억 원으로 지난해 12월 21조4000억 원, 
지난해 4분기의 22조7000억 원보다 감소하며 2020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021년 1분기를 정점으로 거래대금 수준은 지속해서 낮아지는 양상이다. 
이는 연초 이후 국내외 시장금리 상승과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영향이다. 
리치에서 증시 변동성에 관해 자세히 소개한다.


1월 말 KOSPI 지수는 전년 말 대비 -10.6%, KOSDAQ 지수는 15.6%나 하락했다. 유동성 축소 국면인 점과 회사별 이슈들로 증시가 크게 조정받고, 시가총액 회전율이 둔화하며 하루평균거래대금이 20.7조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9%, 전월 대비해서도 -2.3% 감소했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고객 예탁금은 매우 높은 레벨을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증시 변동성이 지속하고 있어 일평균거래대금의 급격한 반등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신용 공여 잔고도 둔화 추세인 점에서 1분기 증권업종의 브로커리지 실적은 다소 어려운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국내외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주요국의 기준금리 인상 압력이 높아지는 점은 브로커리지 뿐만 아니라 트레이딩 관련 지표 둔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장금리는 지난해 10월 급등 이후 다소 안정세였으나 1월 들어 국고채 1년물이 전월 말 대비 +11bp, 3년물 +39bp 상승하며 채권 평가손실 불확실성이 재차 확대됐고, 유동성 축소 우려에 따른 주요 증시 부진 등으로 ELS 조기 상환 규모가 지난해 10월부터 크게 둔화하기 시작하며 1월은 1.5조 원으로 전월 대비 -13.9%, 발행 규모도 -17.8% 감소했다. 이 연구원은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며 평균 12MF P/B 0.5x, P/E 5.0x는 중장기적으로 매력적인 배수라고 판단했다.


1월에도 비우호적인 환경이 지속했지만, 앞으로 추가 둔화 폭은 제한적으로 전망되고 준수한 주주 환원 정책은 최근 어려운 증시 환경에서 주목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직 대부분 금융사의 실적과 주주 환원 관련 발표 전이나 현재까지 봤을 때 미래에셋증권은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 소각을 결정하며 기존에 목표로 제시했던 주주환원율 30%에 부합하는 적극적인 주주 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고, 삼성증권은 그룹 주요 금융 계열사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보다 기대에 부합(컨센서스 比 -1.8%)하는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한겨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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