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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의 계절, 배당펀드가 뜬다 잘 고른 펀드 하나 ‘열 종목 안부럽네!’
실적의 계절, 배당펀드가 뜬다 잘 고른 펀드 하나 ‘열 종목 안부럽네!’
  • 월간리치
  • 승인 2011.12.08 16:10
  • 호수 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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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펀드라는 부분은 매우 생소한 영역이다.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이들조차도 쉽게 들어보지 못한 종목이다. 일각에서는 일부 재테크에 관심이 높은 사람들만 투자하기 위해 소문을 내지 않는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이 말은 곧 그만큼 고수익과 안전성을 보전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배당주펀드란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로 혼합형 펀드의 일종이다. 기본적으로 이 상품은 운용이 시작된 이후에 예상한 배당수익률 이상으로 주가가 상승하면 주식을 팔아 시세차익을 얻고 반대로 주가가 오르지 않으면 배당 시점까지 주식을 가지고 있다가 예상배당금을 얻어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을 만회하는 펀드다.

배당과 시세차익 ‘한꺼번에’

국내 한 펀드매니저는 이 같은 상품에 대해 “배당수익과 시세차익을 모두 불 수 있는 펀드”라며 “안정정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배당주 펀드는 포트폴리오 구성 기업들이 지급한 현금 배당금을 재투자함으로써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실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지난 3개월간 국내 주식형 펀드는 평균 15.89%의 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배당주 펀드의 손실 폭은 14.42%로 나타났다.
배당펀드에 들어가기 위해서 투자자는 일단 배당지수에 대해 알아봐야 한다. 이는 한국증권거래소가 발표하는 한국배당지수를 통해 가장 손쉽게 알 수 있다.
배당지수는 국내 주식시장의 장기 수요기반을 확충하고 배당을 통한 주주중시경영 기업문화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거래소가 배당 유망종목 50개를 구성해 지난 2003년부터 발표하고 있다.
배당지수가 비교적 안정적인 종목은 실질 배당수익률이 신규 수신금리 수준을 웃돌고 시장대표성과 유동성을 갖추고 있어 수익창출에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대표상품 “어디 찾아볼까”

대표적인 상품으로 KB자산운용 ‘KB배당포커스펀드’가 있다. 지난해 8월부터 국민은행 전 지점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이 상품은 시가총액과 업종 내 경쟁력, 브랜드 등을 고려한 핵심 우량주 가운데 안정적인 배당수익이 기대되는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액티브형 배당주펀드다.
최저 가입금액 제한은 없으며 납입금액의 1%를 선취하는 A형(연보수 1.410%),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연보수 2.260%), 인터넷전용클래스인 Ce형(연보수 1.700%)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이 상품 출시 당시 국내 배당주펀드들은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증시가 세 자릿수일 때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은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고배당주들이 각광을 받으면서 출시됐다.
그러나 종합주가지수가 네 자릿수로 접어들면서 주가상승에 따른 시가배당수익률이 감소해 신규펀드 출시도 자취를 감췄다.
KB자산운용에서 선보인 KB배당포커스펀드의 경우 2008년 10월 알리안츠기업가치나눔펀드가 출시된 이후 거의 2년 만에 처음으로 출시된 배당주펀드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상품에 대해 “배당수익에만 의존하는 정통 배당주펀드와는 달리 배당성향 증가기업과 이익성장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면서 자본차익까지 동시에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동부증권의 ‘동부파워목표배당형펀드’도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 상품은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여 만에 100억 원 넘어서기도 했다.
동부증권에 따르면 이 상품은 마을금고 등 금융법인 및 고액개인고객을 타깃으로 한 공모형 상품이다.
고객의 특성을 반영해 주식투자비중은 최대 30%이내로 제한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며 이와 함께 7%(기준가격 1070원)의 목표수익률을 올릴 때마다 결산해 배당금을 투자자에게 현금으로 지급해 수익을 확정한다.
또한 업종대표주와 저평가주를 중심으로 20~30개 내외의 종목에 집중 투자해 시장상황에 따라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공모주와 테마주에도 일부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종우 동부증권 WM본부 상무는 “안정적이면서 시장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적정수익을 추구하려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상품으로 여유자금투자 운용을 고민하는 투자자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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