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호 신한아이타스 대표이사는 은행 내 

대표적인 글로벌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한은행에서 글로벌영업추진부장과 외환사업본부장, 

그룹 글로벌사업부문장 부사장보 등을 역임했다. 

리치에서는 신한 아이타스 정지호 대표이사를 통해 

일반사무관리업 시장에서 계속해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신한아이타스의 현재와 미래를 들어봤다.

 

프로필

▲ 1963년생

▲ 학력

- 대전고등학교 졸업

-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 경력

- 2006년 신한은행 외환사업부 팀장

- 2008년 신한은행 우즈베키스탄사무소 조사역

- 2011년 신한은행 신한카자흐스탄 조사역

- 2015년 신한은행 글로벌영업추진부장

- 2017년 신한은행 외환사업본부장

- 2019년 그룹 글로벌사업부문장 부사장보(지주·은행·카드·금투·생명 겸직)

- 2021년 신한은행 대기업외환그룹 부행장

 

▲ 수상

- 1997년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 표창

- 2013년 금융위원회 위원장 표창

- 2018년 철탑산업훈장

 

 

신한아이타스가 지난 1월 3일 ‘펀드 보고서의 제공 방법 및 장치’로 펀드 보고서 부문의 발명 특허를 취득했다. 이에 따라 총 15개의 특허를 보유하게 됐다. 정지호 신한아이타스 대표이사 “‘펀드 보고서의 제공 방법 및 장치’는 취임 후 처음으로 취득한 것이라 제게는 조금 남다른 특허인 것 같다”며 “신규 출원부터 함께하지는 않았지만,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특허 취득이라는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을 보며 회사 직원들이 얼마나 회사의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다음은 정지호 신한아이타스 대표이사와 일문일답.

 

Q. 올해 새로 신한아이타스로 취임했는데요. 지난 2월호에도 소개됐지만, 신한아이타스를 조금 더 자세하게 소개해주세요.

 

A. 안녕하세요. 올해 1월 신한아이타스의 CEO로 새로 취임한 정지호 대표입니다. 저희 신한아이타스의 가장 주된 업무는 투자일임업자, 투자자문업자를 포함한 집합투자업자와 기관투자자의 위탁을 받아 펀드에 대한 회계처리와 기준가 산출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반사무관리 회사입니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제184조 제⑥항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184조(집합투자기구의 업무수행 등) 

⑥투자회사는 다음 각 호의 업무를 일반사무관리회사에 위탁하여야 한다.

1. 투자회사 주식의 발행 및 명의개서(名義改書)

2. 투자회사재산의 계산

3. 법령 또는 정관에 의한 통지 및 공고

4. 이사회 및 주주총회의 소집ㆍ개최ㆍ의사록 작성 등에 관한 업무

5. 그 밖에 투자회사의 사무를 처리하기 위하여 필요한 업무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업무

그 외에 펀드 내 자산의 거래, 펀드성과 분석, 컴플라이언스 점검, 보고서 등 펀드의 운용을 지원하고 관리하는 업무는 물론 기관고객과 개인 대상 펀드 판매를 위한 시스템을 제공하는 등 펀드투자 단계별로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프로세스에 대한 다양한 지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핵심업무는 개인 고객분들이 공모 또는 사모펀드에 가입하게 되면 펀드의 약관에 따라 운용사들이 국공채, 회사채 등 채권, 상장/비상장 주식, 부동산 등에 투자하게 되는데, 매일 변동하는 자산의 가격을 당일 종가 및 평가금액으로 현재 가격을 산출하고 운용사와 판매사에 제공하여 펀드의 가격(기준가격)을 알 수 있도록 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직접 앞에서 개인 고객들과 대면하지는 않지만 펀드 시장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매일 펀드의 가치를 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Q. 신한아이타스가 속한 일반 사무관리업이라는 분야는 일반 사람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분야인 것 같습니다. 신한아이타스가 속한 시장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해주세요.

 

A. 먼저 일반사무관리회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중 기준가 산출이라는 용어가 생소할 수도 있을 거라 보입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펀드는 매일의 가치를 평가 받아야 하고 불특정 다수가 거래하는 개방형펀드의 경우 고객분들은 해당일의 기준가격으로 펀드를 설정(환입)하거나 해지(환매)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자산들이 편입된 펀드 특성상 가치 평가를 하는 과정이 매우 복잡하고 시장이 마무리 된 이후 Data를 받아 처리하기 때문에 주로 6시 이후의 작업이 많습니다.

이렇게 매일 평가되는 펀드의 순자산가치(NAV)와 기준가격을 통해 은행이나 증권사 등 판매회사를 통해 개인들이 펀드를 매매할 수 있게 되는 것이고, 정확한 가치의 펀드 상품을 거래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를 평가하는 시스템과 직원들의 전문성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일반 사무관리업에서는 전문적인 인적 자원이 매우 중요하며 사내 전문가들이 회계지식을 바탕으로 정확한 ‘계산’을 진행하고, 산출된 기준가를 다음날 아침까지 공시해야 하는 적시성이 중요합니다.

또한 다양해져 가는 펀드시장의 니즈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도 중요합니다. 신한아이타스는 이러한 펀드회계의 특수성을 해결하기 위해 전문적인 직원들의 육성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IT투자를 통해 업계 최고의 일반사무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Q. 신한아이타스가 일반 사무관리 시장에서 계속해서 1위를 유지할 수 있는 특별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A. 일반사무관리업의 특성상, 정확한 회계와 분석처리를 위해 시스템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는 강점과 전문성을 갖춘 인적자원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약7년전 차세대시스템 전환을 마쳤고, 올 해 전산시스템 OS역시 최근 트렌드인 유닉스에서 리눅스시스템으로 전환하고 데이터베이스도 Oracle 19C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 신한아이타스의 자산이며 가장 큰 경쟁력은 오랜 경험과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을 업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야간 작업이 많은 업의 특성상 직원들의 피로감소와 이탈방지가 전문인력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저희 회사는 2교대 근무를 통해 직원 피로를 줄이고 업무환경을 개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의 Needs에 신속하게 응대하고 에러율 Zero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회사는 업계에서 가장 오래된 경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기준가 산출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도 큰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Front-end, Middle-end, Back-end각 영역에서 다양한 부가서비스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의 주된 업무인 기준가산출 업무는 Back-end의 ai Trust 시스템을 활용해 진행하고 있으며 대체투자 운용지원(AIS), 법정보고서 작성 지원(ai Report), 기관투자가 지원(ai Partner) 등 업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Middle-end 부분에서는 ai Portfolio를 통해 성과분석, 포트폴리오 관리 등 펀드운용지원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ai Monitor를 통해 장중, 사후 컴플라이언스 점검과 보고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Front-end 부분에서 ai Trader를 제공하며 주식, 채권, 선물 등 펀드내 보유자산의 주문·체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관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직접 펀드 판매시스템인 기존의 OPS 시스템은 현재 모바일 개인 직접판매시스템으로 대상고객의 범위와 서비스 제공방법이 개선돼 새롭게 서비스 시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외 자산운용사 컴플라이언스 관리를 지원하고, 당사 고객 관계 관리를 위해 ai CAMS, CRM을 개발하여 활용하고 있으며 KMS를 통해 직원들의 노하우 축적, 지식관리와 전문가 육성에도 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한아이타스만의 솔루션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주요 기술에 대한 특허취득을 진행했고 현재 업계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올해 1월 신규로 특허가 추가돼 현재 총 15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 처음 취득한 특허인 ‘펀드 보고서의 제공 방법 및 장치’는 취임 후 처음으로 취득한 것이라 제게는 조금 남다른 특허입니다. 신규 출원부터 함께하지는 않았지만 취임한지 얼마 되지 않아 특허 취득이라는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을 보며 우리 직원들이 개인의 역량 뿐아니라 회사의 지적자산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는 전문가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도 고객과 회사의 성장을 위해 직원들과 함께하겠다는 사명감을 다시 한번 갖게 됐습니다.

 

Q. 신한아이타스는 전문성도 높고 특허 취득을 통해 보유한 솔루션의 로열티도 굉장히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거 같은데요. 그렇다면 신한아이타스가 꿈꾸는 미래나 비전은 무엇인가요?

 

A. 최근 신한금융그룹이 신한문화 대전환을 위해 신한WAY 2.0을 발표하고 새로운 그룹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발표했습니다. 이에따라 저희 신한아이타스도 고객에게 더 다가가는 상생의 동반자이자 자본시장 인프라를 선도하는 새로운 신한아이타스가 되려고 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자본시장은 COVID19와 라임, 옵티머스 등 사모펀드사태 등으로 인해 신뢰가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저희가 속한 일반 사무관리업 시장 내 경쟁도 심화되며 과거보다 시장에서 우위를 지키기 힘든 상황입니다.

이에 저희는 고객사의 Needs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어려움을 이겨내고 함께 성장하려고 합니다. 260여명의 직원이 주52시간을 지키면서도 2교대를 통한 워라밸을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우리 회사만의 전문성과 차별성을 통해 고객사들이 신한아이타스를 더욱 신뢰할 수 있게 하고, 고객사의 직원들이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더 쉽고 편안하게 업무를 할 수 있게 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펀드시장의 건전한 성장을 지원하는 자본시장 인프라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것이 저희의 비전 입니다.

 

Q. 대표님이 이끄는 신한아이타스의 미래와 성장이 기대되는데요. 신한아이타스는 시장 내에서 1등 사업자이면서도 꾸준히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려고 도전하는 부분이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최근 신한아이타스가 이룬 신사업 성과와 소개 부탁드립니다.

 

A. 과거부터 신한아이타스는 시장 내 그 어떤 경쟁사도 하지 않았던 많은 도전을 앞서서 시도했습니다.

차세대 AITAS 시스템 오픈을 시작으로 지금 진행하는 모바일 직접 판매 시스템 ai FundStore 개발까지 신한아이타스는 현재의 위치에 그치지 않고 저희가 가진 전문성을 향상하고 이를 통해 고객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부가서비스를 기반으로 최근에는 PBS 증권사용 운용감시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한국투자증권 등 3개 증권사에 대해 ASP (Application Service Provider) 형태의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습니다. 

ETF서비스도 같은 그룹사인 신한자산운용 뿐만 아니라 우리자산운용, 메리츠자산운용 등과 계약을 통해 점차 점유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최근 투자자의 증가와 다양한 신규 ETF상품의 증가로 ETF시장이 확대되고 있고, ETF 펀드를 운용하고자 하는 자산운용사도 증가추세에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꾸준히 많은 자산운용사 고객들께서 신규ETF펀드 론칭을 준비하며 저희 회사에 문의와 시스템 설명 요청을 주고 있습니다.

또 2006년부터기관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해 온 펀드 직접 판매시스템(OPS)의 범위를 넓혀 자산운용사가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펀드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모바일 B2C(Business to Customer) 펀드 직접 판매 시스템(ai FundStore)을 오픈할 예정입니다. 최근 스타 펀드매니저들의 등장으로 자산운용사가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펀드를 직접 판매하고자 하는 니즈가 많이 접수됐고, 저희 회사의 우수한 시스템을 이미 경험한 많은 고객사가 시스템 오픈을 기다려 주셨습니다. 

고객사마다 서비스를 차별화하기 위한 고유한 요청사항들이 있고 이를 최적화하기 위한 추가 개발(Customizing)과 준비시간이 필요합니다. 연내BNK자산운용을 비롯해 해당 시스템을 4~5개 고객사에 차례로 제공, 서비스를 할 예정입니다.

현재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자연적인 성장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닌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신한아이타스가 계속해서 1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었기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신시장을 개척하고 도전해나갈 생각입니다.

 

Q. 오랫동안 시장 1위 위치를 지키며 계속된 경쟁사들의 성장 등 각종 위협요인이 주변에 도사리고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현재 신한아이타스가 생각하는 가장 큰 위협요인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또 그 위협을 이겨내기 위해서 어떠한 방법으로 리스크 관리를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저희가 시장 1위 사업자 지위를 유지하는 데에 가장 중요하고 큰 요인은 그 어떤 것보다 고객의 신뢰와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아무리 좋은 시스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더라도 고객에게 신뢰를 받지 못해 이를 선택받지 못한다면 결국 실패한 서비스로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고객사 신뢰를 얻기 위해 가장 필수적인 부분은 기준가 오류를 관리하는 것입니다. 기준가 오류를 최소화해 고객의 시장 신뢰와 평판을 저해하게 되는 일을 방지하는 것이 저희의 가장 주된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이에 저희 회사는 표준계약 전환을 100% 완료하고, 전문인 배상책임한도를 지속적으로 상향하며 만에 하나 있을 오류발생으로 인한 손해배상 리스크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등 업무 자동화를 확대하고 워라벨 강화를 통해 직원들의 피로도와 집중력 저하를 최대한 해소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객에게 좋은 서비스는 훌륭하고 건강한 직원들로부터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내부 조직문화와 업무환경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펀드시장 내 위협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좋은 의도로 회사가 변하려고 노력했다고 해도 시장 내 고객들에게는 다소 오해를 불러일으켜 힘든 부분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이러한 신한아이타스의 노력을 인정해주는 주요 고객사는 어디인가요? 그리고 최근 유치 실적은 어떤가요?

 A. 국내 펀드의 사무관리 수수료율은 해마다 지속해서 하향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시장 내 저가 보수 영업 정책으로 인해 마진이 너무 낮거나 때로는 외형 성장을 위해 마진이 없는 고객사를 유치하게 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반해 새로운 시스템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한 IT개발과 유지보수를 포함한 회사의 운영비용은 지속해서 상승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펀드가 편입하고 있는 자산들의 거래가 종료된 이후에 시작되는 기준가격 산출 작업을 위해 야근이 많은 회사의 특성상 주 52시간 근무제도 준수는 저희 회사에게 큰 도전이 됐습니다. 자정이 다 되서야 업무가 종료될 때가 많은 근무시간을 유지하기 위해서 직원 근무를 2교대로 전환하게 되면서 직원의 추가채용과 유지가 불가피했습니다. 

이러한 비용의 증가는 지속해서 안정적으로 자본시장에 서비스 인프라를 제공해야 하는 저희 회사 입장에서 큰 불안 요인이 됐습니다. 지난 몇 해 동안 저희 회사는 이러한 비용증가에 대한 우려를 극복하기 위해 표준계약 전환과 보수율 정상화 활동을 추진했습니다.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사전에 고객사들에게 충분히 취지를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서 다소 오해와 우려를 끼치게 됐습니다. 하지만 펀드시장의 인프라를 제공해야 하는 당사의 역할을 지속하기 위해서 피할 수 없었던 결정이었고 과정에서 부족했던 고객분들과의 소통은 주요 사업 부문별 RM을 통해 최대한 고객사 분들이 가진 오해를 줄이고 저희의 입장을 이해시켜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신한아이타스가 그동안 많은 변화와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최고의 서비스와 전문성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투자에 인색하지 않고 끊임없이 고객사와 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고민해왔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단기적인 성과 창출이 목적이 아닌 장기적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대한민국 펀드시장을 든든하게 지원하기 위한 노력입니다.

이러한 저희 회사의 지속적인 변화 노력을 바탕으로 종합운용사, 전문사모운용사, 연기금, 보험사, 리츠(Reits), 증권사 등 200여 곳이 넘는 고객사에 신탁자산 펀드회계 관리와 트레이딩시스템 등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캡스톤자산운용, 블래쉬자산운용 등 다양한 자산운용사에서 저희 서비스를 찾아와 주고 있으며 저희 또한 RM제도를 개편해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 펀드시장에 대한 대표님의 생각은 어떤지, 그리고 그 속에서 신한아이타스가 보여줄 퍼포먼스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국내 펀드시장은 서브프라임모기지사태, 유럽발 금융위기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해 이제 그 규모가 8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자산운용사의 전체운용자산(Asset Under Management)은 2021년 말 기준으로 829조 원으로 2000년 초반 190조 원이었던 운용자산은 4배가 넘는 성장을 보여주었습니다. 

또 국내 자산운용사는 350여 개에 달하며 이러한 펀드시장의 성장을 이끌어 낸 토대는 전문사모운용사의 증가와 기초자산의 다양화가 가장 큰 역할을 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사모펀드 활성화 정책을 펼친 2012년 이후 자산운용시장 진입이 용이해지면서 국내 자산운용사 수가 증가했고, 이에 따라 급증한 자산운용사들은 각자의 장점을 앞세워 투자전략 확대 및 상품의 다양화를 시행해 나갔습니다.

채권형과 주식형 순으로 자산이 집중된 국내 펀드 투자 자산은 최근에 부동산, 특별자산 등 다양한 유형의 자산으로 나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자산운용사 증가에 따라 펀드 유형이 다양해지고 투자 전략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2021년 말 기준으로 신한아이타스가 일반 사무관리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펀드 개수는 국내 전체 펀드시장의 38%에 달하는 5423개입니다. 이렇게 많은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는 자산시장의 흐름을 선제적으로 읽어내어 경쟁사들보다 빠르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코로나19, MZ세대 등장 등과 같이 과거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다양한 사회 현상이 오히려 더 많아질 것이고 그에 따라 자산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커질 것입니다. 이러한 자산시장의 변화에 적응하고 또 이를 통해 성장하기 위해 신한아이타스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고객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대담 김은정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