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1 15:27 (화)
‘주담대 출시’… 보폭 넓히는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주담대 출시’… 보폭 넓히는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 한겨레 기자
  • 승인 2022.03.1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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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점 대면 대출 모바일 앱으로 구현
대화형 인터페이스 도입 
윤호영 카카오 뱅크 대표

 

“금융을 통한 사회적 문제해결은 곧 더 많은 고객이 더 안심하고,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모바일 금융 플랫폼은 고객과 파트너사, 카카오뱅크가 함께 성장하고 혜택을 나누는 금융 플랫폼일 것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를 통해 보폭을 넓히고 있는 카카오뱅크의 모든 것을 리치에서 정리했다.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은 대출 신청부터 조회·실행까지 카카오톡에서 대화하듯 전 과정을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구현한 진화한 모바일 주택담보대출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지난 2월 15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2년 카카오뱅크의 방향과 주택담보대출 출시’ 프레스톡에서 “2017년 7월 카카오뱅크 오픈 때 확인했던 편리한 신용대출의 경험을 이제는 주택담보대출서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월 22일 출시된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은 KB시세 기준 9억 원 이하 수도권 소재 아파트를 대상으로 신규 주택구매 자금과 기존 주택담보대출 대환, 생활 안정, 전·월세 보증금반환 대출을 취급한다. 대출 가능 최대 금액은 6억3000만 원이다. 

챗봇과 카카오톡을 하듯 
‘대화형 인터페이스’ 도입 

카카오뱅크가 선보인 주택담보대출의 모바일 인터페이스는 금융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일반화된 페이지 전환형이 아닌 룰베이스(Rule Based) 챗봇에 기반한 ‘대화형’ 인터페이스다. 고객이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하면 카카오뱅크의 챗봇과 고객의 대화창이 열리며 고객이 정보를 입력하면 한도 조회가 이뤄진다. 또 서류 제출과 대출 심사, 대출 실행까지 대화창에서 진행된다. 


백희정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서비스셀 팀장은 “주택 구매는 생애 가장 큰 투자이자 설레는 경험이지만, 주택담보대출의 규모와 성격상 고객의 긴장감도 크다”며 “영업점을 통한 대면에서 오는 심리적 안도감을 모바일 앱 화면으로 구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채택했다”고 전했다.


대화형 인터페이스는 대화창이 존재해 기존 대화를 찾아보면서 대출 진행 상황이나 대출 심사 단계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다음 단계에 대한 준비도 할 수 있다.


실제 대출을 신청하면 챗봇의 안내에 따라 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조건을 반영한 대출 한도와 금리가 산출된다. 소득 수준을 달리 입력하면 대출 한도와 금리 변화도 확인할 수 있다. 


대출 서류 제출 부담은 최소화했다. 부동산 매매 계약서는 사진 촬영하여 제출하면 된다. 나머지 대출에 필요한 서류들은 고객 동의하에 카카오뱅크가 유관 기관을 연결하여 직접 확인한다. 


소유권 이전 등기가 필요한 주택구매자금 대출은 카카오뱅크와 협약을 맺은 법무사가 잔금 지급일에 고객을 찾아간다. 법무사에 대한 정보도 챗봇을 통해 안내한다. 소유권 이전이 필요치 않은 기존 주택구매자금 대환 대출, 전세자금 반환 대출, 생활 안정 자금 대출은 전자 등기를 통해 비대면으로 대출 절차를 완료한다. 

 

수도권 아파트에서 대상 지역 확대…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카카오뱅크 모바일 주택담보대출은 ‘KB시세’ 9억 원 이하의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소재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다. 1개월 이상의 근로 소득자나 소득 증빙이 가능한 사업 소득자가 대상이다. 또 소유(예정) 주택은 부부 공동명의도 가능하다. 

주택자금구매 대출은 잔금일로부터 최소 20일 전, 기존 주택담보대출 대환과 전·월세 보증금 반환 대출 등은 대출 실행일로부터 최소 15일 전에 신청해야 한다. 주택 구매자금 대출 한도는 최대 6억3000만 원이다. 대출 금리는 최저 2.989%(변동금리·2월 14일 기준)다. 대출 기간과 거치 기간·상환 방법에 따라 달라진다. 


상환 방법은 원금 균등 분할 상환과 원리금 균등 분할상환을 선택할 수 있다. 올해 말까지 중도상환 수수료는 100% 면제한다. 주택담보대출을 위한 고객 상담 전용회선(1599-8787)도 개설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어려운 점은 전문 상담 인력이 신속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주택담보대출을 총괄한 송호근 주택담보대출 스튜디오 팀장은 “2018년 카카오뱅크가 전·월세 보증금대출 출시한 이후 비대면, 모바일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됐고 이제는 주택담보대출 역시 4~5년 내로 모바일 비대면 대출이 대세가 될 것”이라며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가능 대상 지역, 대상 물건 등을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와 일문일답이다.

Q.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에 관해 설명해 달라.

A. 대부분의 금융앱을 보면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의 과정은 페이지 전환식이다. 그러나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은 챗봇과 카카오톡 대화를 하듯,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의 전 과정을 진행할 수 있는 진화한 고객 인터페이스다. 2017년 7월 여러분들이 경험했던 카카오뱅크 모바일 신용대출의 주담대 버전인 동시에 한 층 더 진화한,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대출 프로세스의 혁신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Q.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슬로건을 ‘모두의 은행’을 내세웠다. 지난 1년을 평가한다면.

A.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뱅크 고객 수는 1800만 명으로 1년간 260만 명가량 늘었다. 특히 50대 이상 고객들의 신규 유입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카카오뱅크에서 새로 통장을 개설한 고객 중 40% 가량이 50대 이상 고객이었다. 카카오톡이 성장했던 경로처럼 처음에는 20~30대가 쓰고 이후 40대가 카카오뱅크에 합류하고, 이제는 50대 이상이 카카오뱅크를 통해 금융과 생활(Life)을 연결하는 디지털 컨택트(Digital Contact)를 하고 있다. 50대 이상과 함께 10대 고객도 빠르게 늘었다.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은행 계좌 개설이 어려운 청소년 대상 서비스인 카카오뱅크 미니(mini)는 지난해 이용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고, 현재는 120만 명이다. 청소년 10명 중 4~5명은 카카오뱅크 미니를 통해 용돈도 관리하고, 송금도 하며 금융 생활을 카카오뱅크와 함께하고 있다.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만14세 생일이 지나면 반드시 해야 하는 목록 중의 하나가 ‘카카오뱅크 미니 개설’이라고 하고, 미니를 이용하는 청소년들은 비대면 계좌개설이 가능한 만 17세가 되면 계좌개설 고객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처럼 지난해는 ‘50대 이상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까’라는 2017년 오픈 당시 질문에 답과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었던 해였고, 10대 고객들에게도 금융 하면 ‘카카오뱅크’를 먼저 떠올릴 정도로 전 연령이 사용하는 ‘모두의 은행’으로 한 층 더 성장한 한 해였다.

 

Q. 카카오뱅크의 플랫폼 비즈니스 성과와 전망은.

A. 고객군의 다양화와 이에 따른 트래픽 증가는 플랫폼 비즈니스의 본격적인 성장을 이끄는 힘이 되고 있다. 2020년 카카오뱅크는 모바일앱 2.0버전을 선보이면서 제휴 신용카드 등 플랫폼 비즈니스 라인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플랫폼과 수수료 비즈니스 부문의 성장이 지속하고 있다.


최근 연도를 보면 카카오뱅크는 연간 500억 원 이상 고객들의 ATM 수수료를 부담하고 있지만, 2020년에 수수료 부문은 흑자 전환했고, 작년 수수료 부문의 손익은 600억 원의 흑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배가량 늘었다.


2022년 영업 수익에서 플랫폼과 수수료 비즈니스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25%에 달한다.  카오뱅크를 통해 개설된 증권계좌 수는 지난해 말 누적 기준 500만 좌를 넘어섰고, 1월 기준 570만 좌에 달한다. 카오뱅크를 통해 제2금융권 대출 상품을 연결하는 연계 대출은 누적 취급액이 4조 원을 넘어섰으며 제휴 신용카드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카카오 공동체와 부 기업 등 파트너사의 광고를 카카오뱅크 앱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카카오뱅크를 통해 고객 맞춤형 광고가 가능하며 고객들에게 노출되는 광고는 고객 혜택이 함께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광고를 게재하고 있다. 26주 적금은 지금까지 이마트를 시작으로 마켓컬리, 해피포인트, 카카오페이지와 함께하며 뱅킹과 커머스의 결합을 통한 상생하는 금융상품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처럼 카카오뱅크 플랫폼 비즈니스는 고객과 파트너사와 카카오뱅크가 함께 혜택을 누리고 성장하는 모델이다.


국내 14위 월간 앱 사용자는 1530만 명에 이르는 카카오뱅크의 모바일 트래픽은 플랫폼 비즈니스 부분의 든든한 성장 기반이며 카카오뱅크는 트래픽 확대 방안을 고민하고 실행하고 있다. 플랫폼 비즈니스의 성장은 2022년에도 이어질 것이며 카카오뱅크 성장의 중심축은 플랫폼비즈니스 분야가 될 것이다.

 

Q. 카카오뱅크는 기술 기반 금융 플랫폼이다. 현재 어떤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가.

A. 카카오뱅크는 기술 은행이다. 기술을 기반으로 은행을 리엔지니어링 한다고 우리는 말한다. 기술과 혁신은 금융과 고객의 만남을 더 이롭게 하는 핵심 자산이다. 기술 부문에서 지난해 카카오뱅크는 한발 더 나아가는 성과를 얻었다.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금융기술연구소가 출범하면서 본격적인 연구 활동이 시작됐다. 그 성과의 일부가 지난해 말부터 공개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관련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중저신용고객과 씬파일러 고객을 위한 크레딧스코어링시스템(CSS) 고도화를 비롯해 피싱 예방 등 고객들의 금융 문턱은 낮추고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더 집중할 계획이다.

Q. 2022년 카카오뱅크의 방향은?

A. 지난해 8월, 카카오뱅크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2조5526억 원의 추가 자본을 조달했다. 이 자금은 카카오뱅크가 앞으로 계속해서 보여줄 금융혁신의 든든한 마중물이 될 것이다. IPO 이후 카카오뱅크에 대한 기대 눈높이가 달라졌다. 사람의 일생으로 보면 카카오뱅크는 IPO를 기점으로 성인이 됐다. 책임과 역할이 더 커진 것이다. 그러면서도 이제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한 지 5년이라는 시간의 길이와 IPO가 주는 무게감이 엇갈리기도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2022년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대고객 서비스 시작을 준비했던 그 당시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가고자 한다. 지금까지 성장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은행의 현재 모습을 지속해서 구현하기 위해선 그간의 성장 방식이 아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앞으로 카카오뱅크는 어떤 성장을 해야 할까. 카카오뱅크는 어떤 방향을 설정하고 나아가야 할까. 여신 규모와 자산 규모, 이익 규모는 성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올해 자산과 수익목표’에 대한 질문을 매년 받는다.  카카오뱅크도 기업이기에 자산과 이익 규모의 성장 예상을 가늠해보긴 한다. 하지만 카카오뱅크는 여신성장과 같은 자산 규모, 수익 규모를 주요 경영 목표로 설정하지 않는다. 대신 ‘고객이 얼마나 더 자주 더 많이 카카오뱅크 앱을 사용하는가’가 카카오뱅크의 경영목표였다. 제가 카카오뱅크를 소개할 때 MAU, 월간 활성 모바일앱 이용자 수의 증가 규모를 먼저 이야기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카카오뱅크가 말해온 넘버원 리테일은행의 모습은 여·수신의 규모로 리테일분야 1등이 아닌, ‘고객이 가장 많이, 자주 사용하는 은행’이란 목표가 담겨있다. 카카오뱅크를 준비할 때부터 지금까지 이 목표를 향해 달려왔고, 앞으로도 이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넘버원 리테일뱅크, 넘버원 모바일뱅크로 나아가기 위해선 서비스의 혁신에 대한 깊이, 고객들이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한 접근 방식도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사회적 문제와 이슈에 대한 금융 서비스적 해결은?

A. 손끝에서 느껴지는 편리함이 카카오뱅크의 시즌 1이었다면 카카오뱅크의 시즌 2는 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문제 해결에 먼저 나서는 카카오뱅크가 되고자 한다. 여신 부문에서도 이런 원칙을 적용했다. 거시경제 안정성 측면과 사회적 책임, 과제 해결 측면에서 대출 공급 방향을 결정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저신용자대출 확대를 최우선으로 하며 주거 안정을 위한 대출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중저신용자대출 확대의 중심에는 데이터와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신용평가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카카오공동체, 교보 그룹과 데이터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여러 기업과 협업을 모색하고 있다. 여기에 카카오뱅크가 가진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지속적인 CSS 혁신을 이뤄갈 계획이다. 


주택담보대출은 카뱅스럽다는 것이 무엇인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신용대출처럼 고객들이 더 편리한 대출이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고객들은 서류를 준비하고, 지점을 방문해야 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그 시간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금융산업 측면에서 카카오뱅크의 모바일 주택담보대출은 주로 은행 지점과 창구를 통해 대면 프로세스로 이루어졌던 기존의 주담대에 대한 비대면 모바일화를 가속할 것이며 UI와 UX에서 경쟁적 우위를 점하기 위한 금융회사들의 기술 개발과 프로세스 혁신을 불러일으켜 금융산업 전반의 모바일 역량이 고도화되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


 
Q. 개인사업자 대상 금융상품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

A. 직장인보다 비대면, 모바일 금융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혁신이 늦었던 개인사업자 분야에도 카카오뱅크의 역량을 집중한다. 개인사업자 수신과 대출 상품을 통해 기업 시장에 진출 준비를 하고 있다. 개인사업자를 위한 금융시장은 아직 비대면 금융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시장이다. 특히 개인 자금과 사업자금을 구분해서 관리하기 어려운 소상공인들에게 직관적인 관리와 운영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지점 방문이 쉽지 않은 개인사업자들을 위해 100%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렇게 개인 사업들이 사용하기 편리한 수신 상품과 함께 자체 신용평가 모델을 활용한 신용대출, 그리고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온라인 비대면에 최적화한 보증부 대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관련 상품들을 위한 별도의 조직을 꾸려 속도감 있게, 응집력 있게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는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카카오뱅크가 참여하고 있는 ‘중금리혁신법인’은 지난해 말 금융당국으로부터 예비허가를 받았다. 중금리혁신법인은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을 본업으로 하는 전업 사업자다. 카카오뱅크는 중금리 혁신법인과 함께 차별화된 데이터 기반 신용평가를 통해 개인 고객들의 중저신용대출 뿐만 아니라 개인사업자 대출 분야도 혁신해 나가며 금융을 통한 사회적 문제 해결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Q. 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계획은?

A. 코로나 팬데믹 상황의 장기화와 디지털·모바일 기술의 발달,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모바일 금융 이용이 대세가 됐다. 동시에 편리한 모바일 금융을 위협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피싱 등과 같은 금융사기로부터 고객을 보호하는 노력 또한 모바일 금융 시대에 금융회사라면 당연히 해야 할 ‘금융서비스’라고 생각한다. 금융서비스와 사회적 문제 해결은 분리될 수 없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는 피싱 예방 등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사회책임 활동에 앞으로 5년간 200억 원가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소비자에 대한 교육은 물론이고, 유관 기업과 기관, 학계 등과 해법을 찾고자 한다. 또 카카오뱅크가 개발한 피싱 등 금융사기 탐지 기술과 예방 기술 등도 우리 사회와 공유할 생각이다. 피싱 피해 예방은 기업의 이해관계가 아닌 우리 사회의 상생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공동 어젠다다.


Q. 실행력 확대를 위해 조직을 개편했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A. 카카오뱅크는 지속적인 혁신과 사회적 문제 해결 가속화를 위해 IPO가 일단락된 지난해 하반기부터 내부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 기술 개발 역량 고도화와 상품과 서비스의 혁신 가속화를 위한 조직 개편을 진행했다. 카카오뱅크의 혁신과 성장 어젠다를 선별하고 각각의 목적에 집중해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목적조직’인 ‘스튜디오’를 신설했다.
스튜디오는 상품·서비스 기획자, 개발자, 등이 단일 목적을 향해 모여 혁신의 방향을 모색하는 조직이다. 주택담보대출도 ‘주담대 스튜디오’를 통해 준비했다.


카카오뱅크는 기술 중심, 기술 기반 회사다. 빠른 기술적 진화와 발전, 기술 내재화가 카카오뱅크의 핵심 역량이다. 조직 개편을 통해 기술팀을 각각의 영역별로 나누어 응집력을 높여 혁신의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서비스 개발을 담당하는 플랫폼금융기술그룹, 연구개발을 담당한 IC(Intelligence Connecting) 기술그룹,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카카오뱅크 서비스를 위한 기획, 보안, 인프라, 데이터 등을 통합 담당하는 신뢰 기술그룹으로 세분화했다. 각 그룹의 그룹장은 임원으로 선임했다.

Q. 해외 진출 계획은?

A. 올해부터 카카오뱅크는 해외 진출을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각 나라의 금융산업 환경이 달라 어느 나라에 어떤 식으로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이 자리에서 말하기는 어렵지만, 카카오뱅크가 가진 비대면 모바일 기술이 해외 진출에 가장 큰 자산이다. 카카오뱅크가 앞으로 보여줄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은 모바일 금융을 통한 해외 해당 국가의 금융 발전에도 벤치마크가 되리라 생각한다. 해외 진출은 반드시 이뤄내고 싶은 분야다. 우리나라 금융과 우리나라 금융기술의 역량을 보여주고자 한다.  한겨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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