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4:18 (금)
과감한 스윙으로  잠든 근육 깨워라
과감한 스윙으로  잠든 근육 깨워라
  • 손진호 프로
  • 승인 2022.04.15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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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시즌 라운딩 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에 벌써 세 번째 봄을 맞게 된다. ‘내년은 아니겠지’ 하는 기대를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하면서 ‘벚꽃 라운딩 시즌’을 맞이해 보자. 이번 시간은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 봄철 라운딩 시 주의할 사항과 겨울철 오랜 공백 후의 스윙에서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리치를 통해 해본다.

상상과는 다른 잔디 상태

잔디가 그리웠던 마음에 대비 없이 호기롭게 스윙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 일단 봄 잔디는 저물어가는 가을 잔디와는 다르게 피어나는 새싹의 동력으로 거칠고 강하다. 이 때문에 페어웨이에서 아이언이 잘 빠져나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음으로 잔디 상태를 확인 후 웬만하면 우드나 유틸을 사용하는 것이 편하다. 어프로치 또한 모래를 많이 깔아 놓아 띄우는 샷이 어렵다. 볼을 굴리는 ‘런닝어프로치'를 구사해야 안전하다. 그리고 그린에서는 잔디 결이 거칠어 생각보다는 강한 퍼팅을 해야 한다. 골프장에서는 이 시기에는 잔디에 숨구멍을 뚫어 놓는 컴프레셔를 많이 하니 플레이에 특히 대비해야 한다.

부상과 스트레칭

부상 예방을 위한 스트레칭은 평소에도 중요하지만, 기온의 변동이 심한 봄철은 특히나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 햇볕이 따뜻하더라도 순간적인 찬바람이 체온을 급강하시키기도 하고, 밤새 얼어 있던 잔디에 클럽이 뒤땅이라도 치게 되면 팔꿈치와 손목의 부상은 엘보와 같이 심각한 수준이 될 수도 있다. 때문에 허리와 목과 같은 큰 동작의 스트레칭뿐 아니라 발목, 손목 등과 같이 각 부분의 세세한 스트레칭을 통해 부상을 예방해야 한다. 또 황사나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꽃가루를 위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좋겠다.

실수해도 과감하게 스윙해야

겨울철 스윙 연습을 체계적으로 꾸준히 했다면 분명히 봄에는 보상을 받게 된다. 낮은 기온에 응축돼 있던 근육이 풀리면서 스윙 근육도 펌핑되고, 힘이 붙게 된다. 때문에 실수하더라도 과감한 스윙을 구사해 빠르게 잠든 근육을 깨우는 마인드가 필요하다. 티오프 전 연습 스윙은 부드러운 동작으로 시작해 빠르고, 과감하게 스피드를 붙여간다. 사진과 같이 클럽을 반대로 잡는 상태의 연습은 스피드를 올리는 데 효과가 있다. 물론 실내 연습 공간보다는 두꺼운 복장일 테니 스윙이 둔해지는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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