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1 15:27 (화)
“전셋값 방향, 매매가격 움직임 영향 미칠 것”
“전셋값 방향, 매매가격 움직임 영향 미칠 것”
  • 이욱호 기자
  • 승인 2022.06.02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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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피로감·가계부채, 추가 상방 압력 높지 않을 듯”

 


 

주택 매매와 임대시장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하향 조정 국면에 머물러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서울은 올해 2분기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면서 주거비 부담이 커질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리치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1분기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자세히 알아본다.


올해 1분기 주택매매가격은 상승 폭이 많이 축소됐다.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 폭이 축소되며 전 분기(1.8%)보다 낮은 0.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전 분기 9.9%보다 하향 조정된 7.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택매매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5대 광역시에서 하락으로 전환됐다. 그중에서도 아파트 가격하락 폭이 다소 높았다. 특히 대구와 세종에서는 가격 하락 폭이 확대했다. 주택별로는 아파트가 전 분기(2.3%)보다 0.0% 상승률을 기록하며 상승 폭이 축소됐고, 연립과 다세대주택(0.1%)도 상승세가 둔화했다.

수도권 주택매매가격은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하면서 전 분기 2.2%보다 낮은 –0.01%의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 주택매매 가격은 전 분기(1.5%)보다 감소한 전기대비 –0.01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용산을 제외한 강북권 대부분에서 하락했다. 경기 주택매매가격(2.5%→0.05%)도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했으며 특히 시흥과 화성의 하락 폭이 크고 GTX 등의 건설 호재로 상승 폭이 컸던 안양과 수원 등도 하락으로 전환했다. 인천(3.0%→0.1%)은 송도 신도시가 포함된 연수구(4.1%→-0.6%)의 하락 폭이 컸으나 미추홀구는 재개발 수요가 유입되며 상승세가 지속했다.

지방 5대 광역시(1.4%→-0.05%)는 대구(-0.9%)와 대전(-0.3%)을 중심으로 하락 폭이 확대했다. 기타 지방(1.6%→0.5%)도 충북과 전북 등에서 대체로 상승 폭이 축소됐고, 세종은 지속해서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다.

전국 주택매매는 대부분 지역에서 거래량이 줄어들며 큰 폭으로 줄었다. 주택매매는 전년 같은 기간 28만 가구 대비 50.6% 감소한 13만8000가구를 기록했다. 주택유형별로 아파트 매매가 전년동기대비 57.2% 감소했고, 연립과 다세대주택도 37.8% 감소한 3만4000가구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30대 이하의 매매가 25.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40대 매매 비중은 지속해서 감소했다.

서울은 동북권을 중심으로 주택매매거래가 감소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59.7% 감소한 1만5000건을 기록했다. 경기(2만9000가구)도 전년 동기(8만2000가구)보다 64.9% 감소했으며 인천도 전년 동기(2만6000가구)보다 64.5% 감소한 9200가구의 주택이 거래됐다. 지방 5대 광역시는 대구(4000가구)와 대전(3300가구)의 거래가 둔화하면서 전년 같은 기간(4만6000가구)보다 47.7% 감소한 2만4000가구를 기록했다. 기타 지방은 충북과 경북 등 대부분 지역에서 매매가 감소해 전년 동기(9만 가구)보다 31.2% 감소한 6만2000가구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분양실적(10만2000가구)은 대부분 지역에서 확대하면서 전년동기대비 58.7% 증가했다. 수도권은 인천(8700가구)에서 감소했으나 서울(2500가구)과 경기(4만6000가구) 지역에서 전년동기대비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61.5% 늘어난 5만7000가구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8조5000억 원)은 대출금리 인상과 대출 총량규제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11조8000억 원 대비 증가세가 둔화했다. 전세자금 대출도 전 분기 대비 4조 원 증가했지만, 증가 폭은 줄어드는 모습이다.

KDI는 “올해는 금리 상승 기조가 유지되면서 전국적으로 매매와 전세 시장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반면 서울과 경기도의 입주 물량이 점진적으로 축소되면서 전세가격과 매매가격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매시장은 5년간 가파른 상승에 따른 피로감과 소득 대비 높은 가계부채 비율, 주식가격 하락 등으로 당분간 수요 측면의 추가적인 상방 압력 가능성이 크지 않은 가운데 향후 전세가 방향이 매매가 움직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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