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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2022 통합보고서’
미래에셋증권 ‘2022 통합보고서’
  • 이욱호 기자
  • 승인 2022.07.29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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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미래 개척

 

미래에셋증권이 ‘2022 통합보고서’를 내놨다. 2022 통합보고서에는 2021년 재무성과와 기후대응(Climate Engagement), 포용적성장(Inclusive Growth), 책임경영(Governance & Accountability), 지속가능금융
(Sustainable Finance) 등 미래에셋증권 ESG 핵심 영역에 대한 이행 사항을 담고 있다. 리치에서 자세히 소개한다.

미래에셋증권은 2006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Sustainability Report)를 발간한 이후 2018년부터 연차보고서(Annual Report)를 포함한 통합보고서(Integrated Report)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RE100 가입을 통해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달성하고 이해관계자들의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고객동맹 실천 선언을 바탕으로 전 임직원 윤리인증제 시행, 세대별 금융소비자 맞춤 교육 제공 등 소비자보호 체계를 혁신하며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투자와 운용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개척한다’는 ESG경영 미션에 따라 엄격한 리스크 심사를 거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환경·사회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는 투자와 운용을 지속가능금융(Sustainable Finance)으로 구분해 집계하고 있다. 2025년까지 지속가능금융 45조 원을 목표로 설정해 통합보고서에 성과를 공개하고 있다.


2022 금융소비자보호 활동·전략 

우선 업계 최초로 시작한 임직원 대상 금융 윤리 인증제도는 일회성이 아닌 매년 시행하는 제도로 정착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은 금융 윤리 의식의 확립은 고객의 신뢰를 다지는 첫걸음이며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또 미래에셋증권은 자본시장과 경제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우수한 미래의 경제 주역으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Hi-Stock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교수 및 사회과 교사와 협력해 표준 강의안을 제작하고 4차시 실용 경제 금융교육과 10차시 방과후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고등학생들이 올바른 금융소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 커리큘럼은 고등학생의 관심도와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오르락내리락 모의투자 게임, 미래에셋증권 MTS프로그램을 활용한 모의투자를 병행할 예정이다.
사회연대은행과 협업해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아동양육시설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투자와 모의투자 경험 기반의 금융교육도 지원한다. 사회보호종료청소년 중 총 50명을 선발해 온라인 금융교육 기본 트랙(소비 습관·투자와 신용관리·금융사기 예방교육법)을 진행하고, 기본 트랙 모범 수료자와 관심자 10명을 선발해 심화 트랙을 진행할 계획이다. 심화 트랙 과정에서는 실제 투자를 통한 이론교육, 투자 포트폴리오 제작·발표 실습 등 활동을 진행하는 한편 총 700만 원의 장학금 지원의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CS제도 개편을 통한 실질적인 고객만족도 구현한다. 미래에셋증권은 비대면 채널 이용률 증가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의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기존에 영업점을 통해 업무처리와 상담을 진행한 고객뿐 아니라 직원의 개입 없이 비대면 채널을 통해 상품에 가입한 고객까지 모두 포함해 만족도 조사를 할 계획이다. 또 각 영업점 평가 시 체계적인 평가 프로세스를 통해 CS리더의 활동내역을 영업점 평가에 반영해 실질적으로 고객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효과적인 CS제도를 운용할 예정이다.


친환경 경영 캠페인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ESG 경영체계 확립을 위해 ‘회사 정책 기준 수립 시 환경보호를 주요 요소로 감안한다’는 조항을 윤리강령 개정을 통해 신설했다. 전사적인 탄소 저감 활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기후변화 행동에 모든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과 환경캠페인을 상시 진행하고 있다.
보고서는 우선 “미래에셋증권은 온실가스 배출량, 에너지 사용량, 투자자산포트폴리오 관리 등 환경 데이터를 분석해 저감 목표를 설정하고 다양한 방안으로 실행하고 있다”며 “목표 설정에는 TCFD(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테스크포스)와 PCAF(탄소회계금융협회)에서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을 준용하고 있다”고 했다. 또 “기후변화에 따른 물리적 리스크와 이행 리스크를 점검하고, 이와 연계된 리스크 익스포저와 탄소배출량을 집계해 모니터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TCFD와 SBTi(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지지 선언을 완료했고, 기후 위기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2010년 증권업 최초로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에 대응해 왔다. 보고서는 “지난해 RE100 가입을 계기로 TCG(The Climate Group)와 함께하는 정책제안그룹(Policy Working Group)에 참여해 국내 재생에너지시장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생활용수와 생활폐기물을 관리에도 집중하고 있다. 미래에셋센터원빌딩은 중수도와 우수조를 이용해 물 사용량을 감축하고 있으며 한 번 사용된 물과 빗물을 정화해 화장실 용수와 조경용수로 재사용하고 있다. 빌딩 내부에는 하수처리시설이 있어 자체적으로 사용한 물을 정화해 재사용하는 방식을 통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 폐기물은 전량 생활폐기물로 외부에 위탁처리하고 있고, 오수는 서울시 하수처리장에서 일괄 처리한다. 보고서는 “폐기물 분리배출을 철저히 관리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물다양성과 산림자원 보존에도 힘쓰고 있다. 보고서는 “생물다양성과 산림자원 보존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 불법 벌목·벌채 행위와 연계된 투자를 배제 영역으로 설정했고, 산림자원 조성사업에 임직원 참여 사회공헌과 기부를 통해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부산 해운대 인근 쓰레기 매립장으로 사용되던 지역을 수목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에 기부했다. 이곳에 느티나무를 비롯한 634종의 수목 19만 그루를 식재해 환경 개선과 지역주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했다”고 했다.


지속가능금융 45조 원 상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미래에셋증권은 1999년 창업 이래 혁신과 투자로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고객, 주주, 임직원과 사회를 배려하는 경영을 실천해왔다. 현재는 국내 증권업계 최대 자기자본 10.6조 원을 보유한 선두 주자로서 글로벌 top-tier IB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에셋증권은 2021년 코로나19로 인한 불안정한 정세 속에서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차별화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업계 최초 2년 연속 세전이익 1조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시현했다. 또 고객자산 426조 원, 디지털 고객기반 성장, 해외법인 세전이익 전년대비 20% 증가 등 다수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전략적으로 해외 비즈니스를 빠르게 확장하고 글로벌 우량자산과 혁신·성장 기업 투자 확대, 그리고 디지털 전환과 연금 비즈니스를 강화한 결과이기도 하다”고 했다.
최 회장은 “미래에셋증권은 2021년, 리스크 관리와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중점을 두고 ‘지속가능경영체계’를 재정비했다”며 “지난해 각 비즈니스에서 창출되는 ‘지속가능금융’ 목표 10조 원을 수립했고, 이를 조기 달성해 올해는 이를 45조 원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후변화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업 최초로 글로벌 RE100 가입을 완료했고, 2025년까지 총전력 사용량(Scope 2)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조달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며 “앞으로 이해관계자들이 탄소중립을 향한 유연한 체제 개선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금융취약계층 대상 교육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조정당기순이익 30% 환원’을 골자로 한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해 주주가치 제고에 힘썼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자본주의를 실천해 이웃과 동반 성장하는 사회를 만들고, 예측가능한 주주환원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 주주들의 믿음과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ESG경영 이행 현황을 대외에 적극 공개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전문투자회사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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