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12 10:05 (금)
시중은행 수신금리 큰 폭 인상…역머니무브 가속
시중은행 수신금리 큰 폭 인상…역머니무브 가속
  • 한계희 기자
  • 승인 2022.07.29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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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텝’에 은행 예·적금 금리 경쟁

 

 

한국은행이 지난 7월 13일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2.25%로 0.50%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시중은행들도 수신금리를 줄줄이 올리고 있다. 해당 기간 시중 은행 예적금에 몰린 금액은 10조 원에 달한다. 예·적금 상품으로 다시 몰리는 ‘역머니무브’도 본격화됐다. 리치에서 예·적금 금리 경쟁에 나선 주요 은행을 소개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 7월 13일 예·적금 잔액 합산액은 732조4858억 원에 달한다. 지난 6월 말 기준 722조5603억 원에서 보름만에 9조9255억 원이나 늘었다. 한국은행이 한 번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한 이후 수신 금리가 인상되면서 수요가 몰리고 있다.


우선 KB국민은행은 지난 7월 18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정기예금과 적립식 예금 33종의 금리를 최대 0.7%포인트 인상했다. 고령층 고객을 대상으로 연금 수령 시 다양한 혜택과 우대이율을 제공하는 ‘KB골든라이프연금우대예금’, ‘KB골든라이프연금우대적금’ 2종과 MZ세대 맞춤상품인 ‘KB마이핏적금’의 금리를 0.7%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KB골든라이프연금우대예금’은 최고 연 2.95%, ‘KB골든라이프연금우대적금’은 최고 3.05%로 인상된다. ‘KB마이핏적금’은 최고 연 4.40%로 변경됐다. 또 ‘KB더블모아 예금’은 최고 연 3.05%, ‘KB반려행복적금’은 최고 3.90%로 올렸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과 최근 시장금리 상승을 고려해 예금상품 금리를 인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자산 형성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상승하는 시장금리를 반영해 예·적금상품 25종의 기본금리를 최고 0.7%포인트 인상했다. 상품별 가입 기간에 따라 거치식 예금 3종은 0.5%~0.7%포인트, 적립식 예금 22종은 0.3%~0.7%포인트 올렸다. 이번 인상으로 신한 쏠(SOL) 이용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신한 쏠만해 적금’은 0.3%포인트 인상돼 최고 연 5.3% 금리로 바뀌었다. 주거래 고객을 위한 대표 적립식 예금인 ‘신한 알.쏠 적금’ 1년 만기는 0.5%포인트 인상돼 최고 연 3.7% 금리로 변경됐다. 신한은행의 대표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상품인 ‘아름다운 용기 정기예금’은 0.7%포인트 인상돼 연 3.0%, ‘아름다운 용기 적금’은 0.7%포인트 인상돼 최고 연 3.7%로 변경됐다.


하나은행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해 적금 22종과 예금 8종 등 예·적금 총 30종의 기본금리를 지난 7월 14일부터 최대 0.9%포인트 인상했다. 상품별 가입 기간에 따라 적립식 예금 금리는 0.25%~0.8%포인트, 거치식 예금 금리는 0.5%~0.9%포인트 올렸다. 주택청약종합저축과 동시에 가입하면 만기에 2배의 금리를 적용 받는 ‘내집마련 더블업 적금’은 0.25%포인트 올라 1년 만기 금리는 최고 연 5%에서 연 5.5%로 올랐다.
하나은행의 대표적인 월 복리 적금 상품인 ▲주거래하나 월 복리 적금 ▲급여하나 월 복리 적금 ▲연금하나 월복리 적금의 금리는 1년 만기 기준 최고 3.2%에서 3.7%, 3년 만기 기준 최고 3.5%에서 4%로 0.5%포인트 각각 인상됐다. 매월 원리금을 수령하길 원하는 손님을 위한 ‘행복knowhow연금예금’도 0.9%포인트 인상돼 1년 만기 기본금리가 최고 연 2.8%로 변경됐다. 중도 해지해도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3·6·9 정기예금(1년제 상품)’은 기본금리가 최대 0.85%포인트 인상돼 연 2.8%가 적용됐다.


우리은행은 21개의 정기예금과 25개의 적금 금리를 최대 0.80%포인트 인상했다. 예금상품은 비대면 전용 ‘우리 첫 거래 우대 예금’을 최고 연 3.10%에서 최고 연 3.60%로 올렸다. 그 외 다른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는 0.25~0.50%포인트 인상했다. 적금은 ‘우리 SUPER 주거래 적금’은 최고 연 3.65%에서 최고 연 4.15%로 올렸다. ‘우리 으쓱(ESG) 적금’은 최고 연 2.90%에서 최고 연 3.70%로 인상했다. 비대면 전용 상품은 물론, 영업점에서 판매 중인 대부분의 적금상품 금리도 0.20~0.80%포인트 올렸다. 우리은행은 시장금리 연동상품으로 ‘WON플러스 예금’ 등을 운용하고 있다. 앞으로 금리 상승을 반영해 시중은행 최고 금리 수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은 지난 7월 15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최대 0.60%포인트 올렸다. 거치식예금 금리는 0.5%포인트, 적립식 예금 금리는 0.50~0.60%포인트 인상했다.  한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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