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21 09:22 (수)
“데이터사업 활성화· 정보중계 기능 확대”
“데이터사업 활성화· 정보중계 기능 확대”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2.08.30 1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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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과 협력관계, 어느 때보다 중요......박종석 금융결제원 원장
박종석 금융결제원 원장

 

금융결제원이 임기가 만료된 김학수 원장 후임에 박종석 전 한국은행 부총재보를 선임했다. 
박 원장은 지난 8월 8일 취임식했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임기는 3년이다. 
리치에서는 한은맨 출신인 박원장의 취임식을 리얼하게 소개한다.

“우리나라 지급결제제도의 중추 기관인 금융결제원에서 일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고 기쁘게 생각한다. 미래 성장, 소통과 협력, 도전을 경영 방향으로 삼고 실천해나가겠다.”


박종석 원장은 서울 역삼동 본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금융의 디지털화는 융·복합화된 서비스와 다양한 플레이어의 등장, RTGS방식 자금 이체나 CBDC 도입 논의 등 지급결제 인프라에 급격한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며 “이렇듯 중요한 시기에 원장직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금융결제원이 지급결제시스템의 안정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환경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준비된 실행력으로 난관을 돌파해 나간다면 대변혁의 시기는 우리 금융결제원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신임 원장에게 거는 기대에 모자람이 없도록 저에게 부여된 책무를 혼신을 다해 수행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래 성장을 위한 금융결제원의 역할 강화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통한 협력 강화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한 역동적인 조직문화 조성 등을 약속했다.


박 원장은 “금융결제원은 설립 이후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며 신뢰받는 금융결제 인프라 전담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그동안 축적한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다가오는 분산화된 디지털경제 환경에서도 지급결제 중추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핵심 업무인 지급결제시스템의 안정적 운영과 보안성 강화에 더욱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런 가운데 디지털 혁신 시대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면서 금융결제원의 역할을 확충해 나가야 하겠다”며 “이를 위해서는 금융 인프라 운영기관으로서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되 이에 안주하지 말고, 금융수요자와 금융기관들이 스스로 우리 원을 찾고 기댈 수 있도록 전문성 제고와 기술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데이터사업 활성화와 다양한 정보중계 기능 확대 등 신규 공동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필요가 있겠다”고 부연했다.


박 원장은 “개방형 금융환경에서 금융결제원이 시대적 흐름을 놓치지 않고 금융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사원은행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참여자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조율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지급결제제도의 핵심적인 양축을 담당하고 있는 금융결제원과 한국은행의 협력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성이 크다”고 밝혔다.


“우리가 자부해 온 세계 최고 수준의 지급결제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RTGS, CBDC 등 금융환경의 변화와 복잡 다양한 이해관계를 지급결제 인프라에 담아내기 위해서는 우리 원 설립 이래 한국은행과 쌓아온 깊은 신뢰를 기반으로 상호 동반자적 협력과 수평적 소통의 관계를 한층 강화하여 기능적 상생과 공존, 발전을 도모해야 하겠다.”


박 원장은 “제가 앞장서고 양 기관의 조직구성원들이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으로 함께 노력한다면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한다. 다양한 참가 기관과 핀테크 기업 등과도 수시로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반영할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에 힘을 기울이자”며 “저 또한 참가 기관의 이해와 지급결제 인프라 발전을 위해 제도적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금융당국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금은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기존의 틀을 깨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이 부가가치의 원천이 되고 있다”면서 “빠르게 변하는 환경에 발맞춰 나가기 위해서는 관행이나 과거의 경험에만 의존하기보다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 그리고 창의와 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업무에 적용해 나가는 적극적인 직무수행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 원장은 “도전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고도의 전문성을 갖추고 있을 때 비로소 의미 있는 도전이 시작될 수 있다. 각자 담당하는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정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도전과 실패를 포용하고 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또 여러분의 의견이 조직 운영에 충분히 반영되고 조율될 수 있도록 저를 포함한 임직원 간 격의 없는 수평적 대화의 기회를 많이 얻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좋은 오케스트라는 지휘자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단원 한 명 한 명이 좋은 소리로 하모니를 만들 때 감동적인 심포니를 이루어 낼 수 있다. 여러분의 준비된 경쟁력과 지혜와 열정이 곧 금융결제원의 발전과 직결된다고 확신하면서 저는 여러분을 믿고 함께 가고자 한다. 우리 모두 소명 의식과 자긍심을 갖고 함께 즐겁게 일하자. 저 또한 금융결제원의 얼굴이라는 점을 잊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김은희 기자


박종석 금융결제원장

1963년생

학력
· 1982년 2월 청주 청석고등학교 졸업
· 1987년 2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 1989년 2월 서울대학교 경제학 석사

경력
· 2022.8 제15대 금융결제원 원장(현재)
· 2019.7 한국은행 부총재보
· 2016.7~2019.7 한국은행 통화정책국 국장
· 2015.5 한국은행 총재 정책보좌관
· 2013.2 한국은행 정책총괄팀 팀장
· 2012.2 한국은행 정책분석팀 팀장
· 2011.8 한국은행 정책조사팀 팀장
· 1992.1 한국은행 입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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