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4:18 (금)
세계서 소프트웨어 혁신성 인정.....현대차그룹
세계서 소프트웨어 혁신성 인정.....현대차그룹
  • 한겨레 기자
  • 승인 2022.10.2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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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CE 어워드 수상·S/W 개발역량 입증

 

현대자동차그룹이 최초로 ‘PACE 어워드’에서 수상하며 차량 소프트웨어 기술의 혁신성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리치가 현대차그룹이 ‘PACE 어워드’에서 수상한 내용을 자세히 소개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9월 19일(현지 시각)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The Automotive News PACE Award’에서 CCU(Central Communication Unit: 차량 유무선 통신 통합 제어기)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양산까지 적용한 성과를 인정받아 ‘PACE Innovation Partnership Award’를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이 ‘PACE 어워드’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의 자동차 전문 미디어인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가 주관하는 PACE 어워드(Premiere Automotive Supplier’s Contribution to Excellence Award)는 매년 자동차산업에서 다양한 혁신적 사례를 선정해 완성차 업체와 협력사의 뛰어난 협업(PACE Innovation Partnership Award), 혁신 기술(PACE Award), 주목할 만한 기술(PACEpilot Innovation to Watch) 등 3개 부문에서 상을 준다.


CCU는 차량 내외부의 연계 기능과 데이터 전달을 위한 유무선 통신 통합 제어기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커넥티드 카 서비스 ▲차량 데이터 수집 ▲원격진단 등 진보된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수상을 통해 CCU 개발의 혁신성과 함께 성공적인 협업을 끌어낸 완성차 업체로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과 협업한 소나투스는 실리콘 밸리 기반의 소프트웨어 전문 스타트업으로 CCU 내의 원격진단, 차량 데이터 수집 등 주요 소프트웨어 모듈을 공동 개발했다.

이번 수상은 현대차그룹이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가 정의하는 차량)에 대한 개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SDV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차량의 통신을 관장하는 CCU의 역할이 크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 전자개발실 안형기 상무는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경험을 할 수 있도록 SDV 관련 기술의 개발 속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제네시스 GV60과 G90에 CCU를 처음 적용했다. 앞으로 출시될 현대차·기아의 모델에도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겨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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