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7 10:16 (화)
‘No.1 금융플랫폼 기업 KB’로 진화 가속
‘No.1 금융플랫폼 기업 KB’로 진화 가속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2.10.28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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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선택받는 금융 대명사로 거듭나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화이팅 모습

 

KB금융지주는 지난 9월 29일 서울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창립 14주년 기념식을 했다. 이날 행사는 유튜브로도 생중계 됐다. 10년·20년·30년간 장기 근속한 직원을 대상으로 감사의 뜻을 담아 공로패 전달식도 있었다. 리치에서는 국내 금융사 중 최초로 ‘AI 윤리기준’ 및 급변하는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윤회장의 행보를 자세히 살펴봤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창립 14주년 기념식 제일 먼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KB금융그룹을 성원해 주는 고객,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주는 주주, 그리고 존중과 배려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윤 회장은 “KB금융그룹이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금융그룹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항상 고객을 먼저 생각하며 동료들과 함께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준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그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전 직원이 합심해 리딩 금융그룹의 자긍심과 고객의 신뢰를 회복한 결과, 2008년 지주사 출범 이후 당기 순이익은 2.3배, 총자산은 2.5배의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현재 KB는 건전성과 성장성, 수익성을 모두 충족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고 있으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을 지키고 있다”며 “또 KB금융지주 출범 이후 KB증권, KB손해보험, 푸르덴셜생명, KB캐피탈, KB저축은행 등 5개의 계열사를 KB의 가족으로 맞이해 균형적인 종합금융그룹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내년에는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보험이 하나 돼 ‘KB라이프생명보험’으로 새롭게 출발해 보험 부문의 사업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며 “이렇듯 KB금융그룹은 이제 한국의 리딩 금융그룹을 넘어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금융그룹’을 향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금융 대표 대명사로 거듭나야

윤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겪고 있는 ‘3고(고금리·고환율·고물가) 현상’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과 리스크가 상존하는 상황에서 성장둔화와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빅테크, 핀테크 기업의 공습과 금융업의 신사업 진출, 마이데이터 서비스 시행 등 산업·업종 간 경계가 급속하게 사라지는 ‘Big Blur 현상’이 가속하고 있어 금융산업의 패러다임도 업종 내 경쟁을 넘어 업권 간의 생존 경쟁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ESG와 금융소비자 보호, 금융의 사회적 책임 강화 등 ‘세상을 바꾸는 금융’으로서의 역할도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우리가 꿈꾸는 ‘세상을 바꾸는 금융’의 종착지는 대한민국의 금융이 곧 KB라는 등식이 성립될 수 있는 ‘No.1 금융플랫폼’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랜드가 상품의 대명사가 된 ‘포스트잇’이나 ‘버버리 코트’처럼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고객에게 선택받는 대한민국 금융의 대명사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애리조나 주립대학교 졸업 연설문을 통해 ‘월계관을 받았다고 편안히 쉬지 말라. 여러분 스스로 해 나가야 하는 일이 시작될 것이다’고 했다.

우리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KB人’ 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고객에게 사랑받는 ‘No.1 금융플랫폼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이어 나가자.”


모빌리티·디지털 자산 등 신사업 진출 확대

윤 회장은 “초심을 잃지 않고 국내에서 일구어낸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가 계획한 것들을 담대하고 끈덕지게 추진해 나간다면 글로벌에서도 인정받는 금융그룹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 경험 혁신 ▲사회적 가치 창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강조했다.


우선 ‘고객 경험 혁신’과 관련해 “지금은 금융과 금융, 금융과 비금융이 경쟁하는 무한경쟁 시대”라며 “연결과 개인화 기반의 고객 경험 혁신을 통해 스타뱅킹을 주축으로 그룹의 모든 서비스를 연결하고, KB헬스케어·KB부동산·KB차차차·리브모바일의 ‘4대 비금융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고객의 일상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No.1 금융플랫폼’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모빌리티나 디지털 자산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신사업 진출 확대로 금융서비스와 결합하고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며 “대면과 비대면 채널의 ‘Seamless’한 연계를 통해 고객 관점에서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 및 개인화된 관리체계를 구축해 고객과 소통하며 신뢰를 줄 수 있는 KB만의 ‘차별화된 편의성’을 제공하자”고 밝혔다.


또 “데이터 활용·분석 역량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 기술 적용 확대를 통한 ‘Data Driven 조직’으로의 전환을 가속해 고객의 세심한 부분까지 선제적으로 챙기는 KB가 돼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리딩 금융그룹으로서의 품격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고객의 믿음에도 보답하자고 말했다. 윤 회장은 “금융인의 소명은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이 어려울 때 도움을 드리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고객과 동반 성장하는 것”이라며 “KB금융그룹은 가장 선제적이고 모범적인 ESG 경영체제를 확립해 ESG 부문에서의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다양성과 포용성, 기후변화 대응, 지속 가능한 금융 등 차별화된 ESG경영 실천을 통해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존과 상생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성장과 더 나은 경영으로의 미래를 지속해 나가야 한다”며 “KB금융그룹은 사회의 구성원으로 다양한 계층을 포용하고 양성평등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Diversity 2027 전략’을 수립했고 저소득 근로자, 장애인, 글로벌 가정 등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고객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리딩 금융그룹으로서 금융업이 나아가야 할 길을 먼저 제시하고, 환경과 사회변화를 위한 Agenda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실천하겠다.”


금융업 경쟁 핵심 ‘바이오닉 기업’

마지막으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빠르고 신속한 조직으로 변화할 것을 주문했다.
윤 회장은 “기술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고,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바뀌어 과거의 운영방식으로는 변화를 선도할 수 없으므로 무엇보다 ‘속도 경쟁’이 중요하다”면서 “그룹 내 ‘Agile 조직체계’를 전면적으로 확산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바탕으로 책임감 있게 일하는 조직으로 변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협업 Tool’을 기반으로 일하는 방식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변화시켜 속도 경쟁에서 승리하는 KB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6월 우리나라는 자체 기술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를 우주로 띄우는 데 성공했다.

누리호 연구진과 개발진은 스스로 설계하고 실험하는 과정에서 여러 시도와 많은 실패를 했지만, 결국 독자적인 기술로 ‘우주 주권’을 확보했다. 이는 도전과 실패를 통해 학습하고 고민하며 끈덕지게 노력한 결과다.

우리도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창의적이고 수평적인 기업문화를 통해 끊임없이 자기혁신을 해 나간다면 우리가 목표로 하는

‘고객에게 가장 먼저 선택받는 No.1금융플랫폼 기업’이 돼 세상을 바꾸어 나갈 수 있다.”


윤 회장은 “이제 IT기술과 인간이 공존하는 ‘바이오닉 기업(Bionic Company)’이 금융업 경쟁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종합자산관리 역량과 상담 역량을 강화해 고객과의 관계를 공고히 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문성을 지닌 최고의 융·복합형 인재가 돼 ‘고객에게 가장 신뢰받는 평생 금융파트너’가 돼야 한다”면서 “여러분이 ‘금융의 프로’가 될 수 있도록 그룹의 CEO로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변화의 시작·의사결정 중심 ‘언제나 고객’

윤 회장은 “승풍파랑(乘風破浪)’은 ‘먼 곳까지 불어 가는 바람을 타고 만리의 거센 물결을 헤쳐 나간다’는 뜻이다. 시대의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임직원이 합심해 미세한 차이를 지속해서 만들어 불확실한 환경과 경쟁자의 거센 도전을 극복해 나간다면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우리의 원대한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변화의 시작과 의사결정의 중심은 언제나 고객이다. 그리고 우리가 일상에서 일하는 목적 또한 고객에게 경제적 혜택과 편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뉴노멀 시대의 빠른 시장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No.1 금융플랫폼 기업 KB’로의 진화를 가속하기 위해 우리 임직원들은 학습하는 문화와 제 몫을 다 하는 문화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해 나아가야 한다.” 


윤 회장은 “배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배운 것(知)을 실행하고(行) 이를 통해 일의 의미와 즐거움을 깨닫고 ‘일일신우일신(日日新又日新)’ 해 나간다면 우리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기본에 충실하면서 변화에 대응하고 서로 협력하며 위기를 극복하고 고객, 사회와 동반 성장하며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이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실현하자”고 전했다.


특히 “가장 소중한 것은 여러분의 행복이며 여러분의 행복이 곧 고객의 행복”이라며 “‘과거(Past)는 지나갔고 미래(Future)는 알 수 없지만 현재(Present)는 선물이다’라는 말처럼 오늘 하루를 충실하고 가치 있게 살아가며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KB인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국내 금융그룹 첫 ‘AI 윤리기준’ 제정

한편, KB금융그룹은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하는 금융서비스에 대한 신뢰 향상을 위해 ‘AI 윤리기준’을 제정했다. AI 윤리란 AI 기술 개발과 운영 시 지켜야 하는 윤리적인 원칙을 말한다.

구글(Google), 메타(META), 카카오, 네이버 등 국내외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AI 윤리기준을 마련하거나 전담 조직을 신설한 경우는 있었으나 국내 금융그룹 중 AI 윤리기준을 마련한 것은 KB금융이 처음이다.


금융분야는 신뢰할 수 있는 양질의 데이터가 집중돼 있어 AI를 빠르게 활용할 수 있는 영역으로 손꼽히지만, AI가 편향된 데이터를 학습할 때 특정 금융소비자에게 불리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지난 8월 ‘금융분야 AI 개발 활용 안내서’ 발표 후 AI 기술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B금융 역시 이러한 일환으로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AI 윤리기준’을 제정했다.


KB금융의 ‘AI 윤리기준’은 그룹 임직원,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김명주 서울여자대학교 정보보호학과의 교수의 자문을 받았다. AI의 도입(설계), 운영, 관리 단계별로 준수 해야 할 총 7가지 윤리가치를 담고 있다.


윤 회장에 따르면 KB금융은 AI 기술 도입 시 추구해야 할 윤리 가치로 ▲공정과 포용 ▲참여와 협력 ▲디지털 역량, AI 운영 시 필요한 윤리 가치는 ▲데이터 관리 ▲투명한 활용, AI를 통제하고 관리할 경우 ▲통제 가능성 ▲안전과 책임을 윤리가치로 제시해 고객이 안전하게 AI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했다.
윤 회장은 “KB금융은 ‘AI 윤리기준’ 제정 후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윤리실천서약을 하고 AI 윤리위원회를 신설해 AI 윤리기준을 실제 업무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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