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7 10:16 (화)
“포스트 공적자금 시대, 수협은행 원년”.....강신숙 수협은행장
“포스트 공적자금 시대, 수협은행 원년”.....강신숙 수협은행장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2.12.15 0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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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자금 상환 첫 은행장 중책
강신숙 수협은행장

 

강신숙 수협중앙회 부대표가 Sh수협은행장 자리에 올랐다. 사상 첫 내부 출신인 김진균 현 행장에 이어 
두 번째 내부 출신이다. 특히 첫 여성 행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리치에서 자세히 소개한다.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지난 11월 17일, 서울 송파구 오금로 수협은행 본사에서 취임식을 하고 업무에 들어갔다. 취임식에는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을 비롯해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강 행장은 “저는 지난 1979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해 43년 동안 15개의 직위를 거치며 수협은행과 중앙회의 성장을 위해 일해 왔고, 오늘 공적자금 상환 후 최초 은행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며 “그 어느 때보다 더 큰 용기와 힘이 샘솟는다”고 했다.


이어 “현재 수협은행은 급격한 금리상승과 경기침체 속에서 공적자금 상환 후 안정적 수익 창출 기반 마련이라는 큰 과제와 협동조합은행 정체성 회복이라는 막중한 사명을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포스트 공적자금 시대, 새롭게 시작하는 수협은행의 원년으로 삼고 5대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했다. 강 행장이 앞으로 추진할 5대 핵심 과제는 ▲안정적 수익 창출 기반 마련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 ▲금융 디지털 전환 가속화 ▲미래 지향적 조직체계 구축 ▲어업인과 회원 조합 지원 강화 등이다.


우선 안정적 수익 창출 기반 마련이다. 강 행장은 “저 비용성 예금 증대와 거래처 다변화를 통해 조달구조를 개선하겠다”며 “투자금융 활성화를 통해 비이자수익도 증대하겠다. 또 고객기반 확대를 통해 급격한 시장변동에도 안정적이고 지속해서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로 자본 적정성도 유지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내부통제 절차를 고도화하고 은행의 잠재적 위험을 축소하는 한편, BIS 내부등급법을 성공적으로 도입해 자본 효율적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금융 디지털 전환과 관련해서는 “전사 차원의 디지털 전환 로드맵을 마련하고, 디지털뱅킹에 대한 선제 투자를 통해 경쟁 은행과의 디지털 격차를 좁혀 디지털 분야 선도은행으로 나아가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미래 금융환경에 대응할 조직체계 구축에 대해서는 “은행 주도의 비은행 자회사 인수를 통해 금융지주사 전환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비대면 마케팅 전담 조직 운영과 지역 환경에 맞는 특화 영업점 확대, 영업점 관리체계 개선 등 채널 경쟁력을 강화해 시장변화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어업인과 회원 조합 지원을 더욱 강화해 상생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무엇보다 수산정책자금을 적기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은행 자체 자금을 활용한 다양한 특화상품을 개발해 어업인 금융지원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그리고 수산업 현장의 소리가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되도록 대정부 창구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강 행장은 “특별히 임직원 간 소통과 건전한 노사관계에 대해서 한 말씀하겠다”면서 “이청득심(以聽得心)이라는 논어의 가르침이 있다. ‘상대방의 말을 귀 기울여 들으면 그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라며 “앞으로 직원들과의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현장의 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경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 노동조합과 상생의 동반자로서 상호 존중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노사관계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우리는 지난 20여 년간 많은 역경과 위기를 이겨내고 오늘에 이르렀다”면서 “이제 공적자금이라는 굴레를 벗어던지고, 온전히 우리의 힘만으로 새로운 수협은행을 만들어 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강 행장은 “새로운 수협은행으로 가는 희망찬 길에 여러분 모두 함께해 달라”면서 “저 역시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드는’ 마부작침(磨斧作針)의 자세로 더욱 건실하고, 사랑받는 수협은행을 만들겠다”고 했다.


한편, 강 행장은 전주여상을 졸업하고 1979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했다. 수협은행 사업본부장으로서 부행장까지 경험하고 수협중앙회로 넘어가 상무와 부대표로서 금융 부문을 총괄했다. 특히 권선주 기업은행 전 행장,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에 이어 대한민국 세 번째 여성 은행장이다.  이욱호 기자

프로필

1961년생

▲ 학력
· 전주여자상업고 졸업
· 서울사이버대 부동산학과 졸업
· 연세대 행정대학원 정치행정학 석사

▲ 경력
· 1979년 5월 수협중앙회 입회
· 2009년 7~2011년 1월 수협은행 중부기업금융센터 센터장
· 2011년 1~2012년 7월 수협은행 강북지역금융본부 본부장
· 2012년 7~2013년 4월 수협은행 강남지역금융본부 본부장
· 2013년 4~2016년 3월 수협은행 마케팅본부장
· 2016년 3~2018년 3월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지도경제사업부문 
 상임이사
· 2018년 3월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상무
· 2022년 11월 수협은행 은행장(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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