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7 10:16 (화)
미래 성장동력 주목하는 생명·손보업계
미래 성장동력 주목하는 생명·손보업계
  • 한계희 기자
  • 승인 2023.01.09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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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 스타트업 잇단 투자

 


국내 생명·손해보험업계가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위해 스타트업 투자에 나서고 있다. 스타트업과 동반 성장을 추구하는 전략적 투자로 재무적 이익은 물론, 상품개발과 신규 서비스 론칭 등을 통해 본업 경쟁력 강화가 목적이다. 
리치에서 자세히 알아본다.

현대해상은 2021년부터 현재까지 모빌리티·헬스케어·펫·라이프스타일 등 보험업 유관 스타트업 13곳에 약 100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
우선 현대해상은 안전성과 높은 성장성을 모두 보유한 모빌리티 ‘디어코퍼레이션’에 2021년 9월 투자를 단행했다.

‘디어코퍼레이션’은 이용 횟수 대비 사고율 0.002%, 보험료 대비 손해액 비율 34.3%로 안전 관련 매우 양호한 지표를 보이고 있고, 향후 만취 감지 기능 도입을 통해 안전성을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디어코퍼레이션’은 마이크로모빌리티 공유 스타트업이다. 설립 2년 만에 매출 100배 이상 성장하며 2021녖ㄴ 매출 200억 원과 순이익을 동시에 달성했다. 특히 철저한 운전면허 확인과 산업 평균속도(23km/h) 대비 낮은 속도(18km)로 운행 제한, 이동·재배치 관제 서비스를 통해 안전 운행 환경을 적극적으로 조성해 왔다.


현대해상은 또 2021년 5월 투자를 시작으로 최근 팔로우온 투자(후속 투자)에도 나서며 헬스케어 ‘케어닥’과 시니어 산업 내 협업의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케어닥’은 요양시설·간병인 찾기, 생활 돌봄, 방문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니어 라이프 케어 플랫폼이다. 


아울러 에필과 펫프라이스 투자를 통해 데이터를 활용한 펫 관련 상품 개발, 유저 대상 판매채널 확장을 추진한다. 에필은 반려동물 육아에 필수적인 사료 정보, 급여량 정보를 통합 제공하며 관련 상품을 추천하는 회원 수 40만 명 이상인 플랫폼 ‘멍냥보감’을 운영하고 있다. 펫프라이스는 동물병원 진료비 비교 견적 기능을 기반으로 자체 쇼핑몰을 활용한 페이백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려동물 건강 케어 플랫폼이다.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는 빌리지베이비를 지원하고 있다. 빌리지베이비는 임신·육아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 ‘베이비빌리’를 운영하며 45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현대해상은 2021년 10월 투자를 시작으로 최근 팔로우온 투자에 나서며 어린이보험 상품 제휴와 자체 헬스케어 서비스 ‘하이헬스챌린지’ 내 콘텐츠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생명·손보 업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투자도 늘어나고 있다. 삼성생명·삼성화재는 2022년 9월 ‘2022 삼성 SBI ESG 펀드’에 각각 200억 원, 100억 원을 출자했다. ‘2022 삼성 SBI ESG 펀드’는 삼성증권이 SBI인베스트먼트와 공동 설립했다.

한화생명은 2022년 8월 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에어스메디컬(AIRS Medical)’ 투자(시리즈B 투자)에 참여했다. 에어스메디컬은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와 의과대학 출신 공동창업진이 모여 만든 의료 AI 스타트업이다. AI,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해 진단검사를 디지털화하고 환자와 병원에게 더 나은 의료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에어스 메디컬은 페이스북 AI 리서치(FAIR)와 미국 뉴욕대 랭곤 헬스(NYU Langone Health)가 공동 주최한 2019년·2020년 패스트MRI 챌린지 대회에서 우승하며 딥 러닝 MRI 이미지 재구성 기술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 업체는 한화생명 등에서 253억 원 규모의 자금을 충전했다. 에어스 메디컬은 확보한 자금으로 혁신 진단 솔루션 개발에 투자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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