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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만 신한은행 압구정PWM센터 팀장 자산비중 조절로 성공적인 2012년 설계
조성만 신한은행 압구정PWM센터 팀장 자산비중 조절로 성공적인 2012년 설계
  • 월간리치
  • 승인 2012.01.08 14:51
  • 호수 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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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유럽을 중심으로 선진국 경제가 한동안 저성장 기조가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원자재 가격은 당분간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어느 정도 진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경기가 저 성장 국면에 있어 올해도 금리는 계속 낮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제 금 가격은 달러화의 가치하락에 따라 좀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정기예금이나 원자재 쪽에 투자하기 보다는 환율과 국제 금 가격 추이를 지켜보면서 금에 분할 투자하는 것도 좋은 재테크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주식시장은 유럽 재정위기가 올 상반기에 걸쳐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상저하고의 주가흐름이 예상되는데 시장상황을 지켜보면서 주가가 일정수준 하락할 때마다 배당주 및 중소형주 펀드를 중심으로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사용해 지난 해 주가 하락으로 손실 본 부분을 일정부분 회복시키는 투자가 필요하다.
또한 목돈을 운용해야 한다면 원금보장형 ELD 상품이나 지수연계형 ELS펀드를 통해 방어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도 구성할 필요가 있다.

안전자산 실효수익률 높여야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하는 안전자산에 대한 포트폴리오는 최근 경기침체에 대한 시그널이 다시 나오면서 올해에도 기준금리가 동결 또는 오히려 인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유지 또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저축보험 및 연금보험 등 비과세 상품을 통해 종합과세 과표를 줄여 안전자산에 대한 실효수익률을 높이는 것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또한 물가연동 국채나 분리과세 채권 등을 통해 물가상승 및 금리인하에 대비하면서 향후 금리 인하 시 채권매매를 통해 추가적인 수익확보도 안전자산 운용 전략에 있어 고려해볼 만한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부동산 시장은 최근 부동산 투자의 트렌드가 재개발 재건축 위주의 아파트에서 수익형 부동산으로 이동하면서 주택가격은 보합 또는 일부 하락하고 있다. 2008년 이후 신규주택분양이 급격히 하락하였는데 그 여파로 올해 말 또는 내년부터는 입주물량이 많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는 전세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택을 매매하려는 사람은 향후 전세수요가 주택매입 수요로 전환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그리고 상가나 오피스텔 같은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투자를 원한다면 부동산의 입지를 먼저 검토하고 임대수익률과 공실률 그리고 보유에 따른 세금 등을 고려해 투자 결정을 해야 할 것이다.
2012년도 전체적인 자산운용전략을 정리해보면 당분간은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다. 그리스를 포함한 유럽국가들의 재정위기가 반복적으로 부각되고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에 따른 추가조치의 부재 등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간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당분간은 보수적인 투자관점을 유지하면서 분할 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해야 할 것이다.

부동산, 투자자산, 안전자산 비중 조절

투자할만한 상품을 위주로 살펴보면 변동성에 따라 분할매수 분할 매도하는 변동성펀드 또는 시차를 두고 매월 일정금액씩 분할 투자하는 적립식 펀드와 함께, 주가가 다소 하락하더라도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의 지수연동형 ELS펀드 같은 상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비과세상품 및 원금보장형 상품에 대한 포트폴리오도 일정수준 유지하여 전체적으로 자산이 위험상품에 편중되지 않도록 부동산과 투자자산 그리고 안전자산으로 비중을 적절히 조정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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