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4:18 (금)
가계대출 금리 최대 0.5%↓....KB국민은행
가계대출 금리 최대 0.5%↓....KB국민은행
  • 이욱호 기자
  • 승인 2023.03.3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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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위한 금융·비금융 지원 시행

 

KB국민은행이 금융소비자와 상생하기 위해 금융 및 비금융 지원 계획을 내놨다. KB국민은행은 가계대출 금리 인하를 단행해 연간 1000억 원 이상의 이자 경감 혜택을 제공한다.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위해 총 600억 원 규모의 비금융 지원도 시행한다. 리치에서 자세히 소개한다.

KB국민은행은 지난 3월 9일 금융소비자와의 고통 분담과 상생을 위해 금융·비금융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지속해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KB국민은행은 개인고객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전 상품에 대해 금리 인하를 단행한다. 이를 통해 신규 대출자에 대해서는 약 340억 원, 기존 대출자에 대해서는 약 720억 원 등 연간 1000억 원 이상의 이자 경감 혜택을 제공한다.


또 저신용 취약차주의 은행권 진입을 통한 가계부채 연착륙 유도를 위해 제2금융권 대출 전환 상품인 ‘KB국민희망대출’을 출시했다. 5000억 원 규모로 운영되는 이번 ‘KB국민희망대출’ 출시로 기존에 은행 대출이 어려웠던 저신용 차주들의 은행권 진입이 가능하게 됐다. ‘KB국민희망대출’은 제1금융권인 은행에서는 최초로 시행되는 제도다. 고객의 이자 비용 경감뿐만 아니라 개인 신용도와 대출의 질을 개선하는 등 국내 가계부채의 질적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 고객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고정금리 선택 차주에 대한 금리 인하, 저신용과 성실이자 납부 기업에 대한 대출 원금 일부 감면, 기업 대출 연체이자율 인하 등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중소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약 1만 5000여 기업이 연간 400억 원의 이자 절감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한다.


금융 지원과 함께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비금융 지원도 병행한다. 연 200억 규모로 3년간 총 600억 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영세사업자에 대한 운영비용 긴급 지원 등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시의성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가계대출 상품, 최저 수준 금리 인하

KB국민은행은 금융소비자의 이자 비용 경감을 위해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신용대출 전체에 대해 금리 인하를 단행한다. 금리 인하는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연속 시행된 것으로 이를 통해 KB국민은행은 전체 가계대출 상품에 대해 은행권 최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한다. 신용대출 금리는 신규와 기한 연장 시 최대 0.5%포인트 인하된다. 신규 대출은 물론 기한 연장 시에도 금리 인하 효과가 적용돼 기존 고객까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0.3%포인트 인하돼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 1.85%포인트의 가산금리가 낮아졌다. 인하 이후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은행권 최저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도 0.3%포인트 금리를 인하한다.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연속 금리 인하를 통해 최대 1.35%포인트 금리가 인하됐다. 특히 전세자금대출가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이번 금리 인하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대출에 모두 적용돼 고객의 금리 선택권을 강화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금리 인하로 신규 고객은 약 340억 원, 기존 대출자는 약 720억 원 등 연간 1000억 원 이상의 이자 경감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했다.


제2금융권 대출 대환, 취약차주 대출 사다리 마련

KB국민은행은 제2금융권 대출 대환 상품인 ‘KB국민희망대출’도 내놨다. ‘KB국민희망대출’ 출시로 기존에 은행 대출이 어려웠던 저신용 차주들도 은행권 진입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이자 비용 경감뿐만 아니라 개인 신용도와 이용 중인 대출의 질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대출 대상 고객은 제2금융권 대출을 보유한 근로소득자로 KB국민은행 고객 외에 타행 거래 고객도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5000억 원 규모로 ‘KB국민희망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많은 금융소비자가 ‘KB국민희망대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자체 내부평가모델을 활용해 다중채무자 등 은행권 대출이 어려운 고객도 대출 대상에 포함했다. 또 차주의 재직기간과 소득 요건도 최소화해 더 많은 금융소비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중소기업 고객 금융 부담 완화

개인 고객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등 기업 고객에 대한 다양한 금융 지원도 시행한다. 우선 KB국민은행 자체적으로 중소기업의 고금리 대출에 대해 금리인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한 연장 시 대출 금리가 7%를 초과하면 초과분에 대해 최대 2%포인트 인하한다.
또 은행권 공동으로 안심 고정금리 특별대출 및 대출이자 원금 상환, 연체이자율 감면을 추진한다. 안심 고정금리 특별대출은 중소기업의 신규 대출 시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대출 금리가 높으면 최대 1%의 우대금리를 지원하고 6개월 후 고정·변동금리 간 전환이 가능한 선택권을 제공한다.


대출이자 원금 상환은 비외감 중소기업의 신용대출 중 연체가 없는 계좌에 대해 기한 연장 시 대출금리가 7%를 초과하면 7%만큼만 이자로 수납하고 초과분(최대 3%)을 활용해 대출 원금을 자동 상환한다. 상환 시 중도상환수수료는 면제된다.
아울러 연체 중인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기업 대출에 대해서는 연체이자율을 연 1%포인트 인하한다. 이번 중소기업 등에 대한 금융 지원으로 KB국민은행은 약 1만5000여 개 기업이 연간 400억 원의 이자 절감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한다.


3년간 600억 원 규모 자영업자 비금융 지원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비금융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매년 200억 원씩 3년간 총 600억 원을 자영업자를 위해 지원한다. 이를 위해 매년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수요를 파악해 시의성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급격한 에너지비용 상승으로 인한 자영업자들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해 공과금과 월 임대료 등 운영비용을 긴급 지원한다.


KB국민은행은 현재 자영업자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전국에 13개의 ‘KB 소호 컨설팅센터’를 운영하며 무료 상권분석·경영·SNS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있다. 2019년부터 금융감독원과 협력해 현장 중심의 컨설팅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KB 소호 멘토링스쿨’도 운영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경영 컨설팅 등 비금융 지원을 더욱 강화해 ‘물고기’가 아닌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어 자영업자의 자생력 증진에도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성실하게 살아가는 개인과 기업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상생 방안을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대한 포용과 상생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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