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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길 따라 봄꽃 따라  국내 섬 여행 
뱃길 따라 봄꽃 따라  국내 섬 여행 
  • 하나투어
  • 승인 2023.03.3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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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묻지 않은 섬, 울릉도·제주도

 

계절의 여왕 봄이 되면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갖가지 꽃들이 여행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3월에는 유채꽃, 4월에는 벚꽃, 5월에는 수국까지 봄을 수놓는 꽃들을 철마다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 여권도 비자도 필요 없고 3월이면 제철을 맞는 봄 여행지, 바로 울릉도와 제주도다. 리치가 하나투어의 협조를 얻어 울릉도와 제주도를 소개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국내 여행객들에게 큰 주목을 받은 울릉도는 46만 명, 제주도는 1389만여 명이라는 역대 최다 입도객 집계를 기록했다. 울릉도는 태초의 자연과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때 묻지 않은 섬으로 구석구석에 자리한 야생화부터 봄을 수놓는 꽃들의 향연으로 상춘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유채꽃이 만발한 제주도는 오름과 숲길 등 인증샷을 유발하는 핫플레이스로 가득하다. 이렇게 비슷한 듯 다른, 서로의 매력이 뚜렷한 울릉도와 제주도로 올봄에는 가볍게 떠나보자.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본 섬을 둘러싸고 있는 크고 작은 주변 섬까지 관광하는 것도 추천한다.

 


                      울릉도 관광 3박 4일                          

‘강원도 강릉항·포항 묵호항 크루즈
강릉 여객선 터미널~울릉도 저동항을 이용하면 편도 3시간, 포항 영일만항~울릉도 사동항을 이용하면 편도 6시간 30분이 걸린다. 
울릉도 1일 일주 코스
울릉도 저동·도동·사동 항구를 시작으로 거북바위(통구미)~태하~현포~천부~나리분지~삼선암~관음도 순으로 섬 동남쪽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아 처음 시작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섬을 일주할 수 있다. 거북이 모양의 암석이 마을을 향해 기어가는 듯한 모양이라 ‘통구미’라고 불리는 자연 포구, 우리나라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지역이자 울릉도 내 유일한 넓은 평지인 ‘나리분지’, 아름다운 세 선녀를 닮은 ‘삼선암’ 등 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관광지를 관광할 수 있다. 2012년 보행 가능한 연도교가 연결돼 일반인에게 개방된 관음도는 동백나무, 후박나무 등 울릉도 자생식물과 다양한 암석, 지질을 볼 수 있는 명소 울릉도 생태계의 보고다.


울릉도 반나절 코스
울릉도 저동항에서 출발해 촛대바위~내수전 전망대~봉래폭포를 구경하면 반나절 만에 울릉도의 주요 관광지를 구경할 수 있다. 저동항 방파제에서 바로 만날 수 있는 ‘촛대바위’는 촛대를 세워 놓은 듯한 형상으로 저동리의 상징이다. 바위를 배경으로 한 일출이 일품으로 손꼽힌다. ‘내수전 일출 전망대’는 저동항에서 죽도, 관음도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언덕으로 동해의 웅장한 일출과 멋진 야경까지 볼 수 있다. ‘봉래폭포’는 원시림 사이로 떨어지는 3단 폭포로 삼나무 숲 산림욕장에서 시원한 자연 바람인 풍혈을 맞을 수도 있어 더운 날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시원한 휴식처로 사랑받는 곳이다.


울릉도 2시간 일주 유람선
울릉도 해안 절경은 서부와 북부에 몰려 있어 도동항을 출발하는 유람선을 타고 2시간 동안 섬을 일주할 수 있다. 통구미, 남양, 구암, 태하, 현포, 코끼리바위, 추산, 천부, 삼선암, 관음도, 죽도 등을 순회한다.


우리나라 동쪽 제일 끝 ‘독도’
울릉도까지 왔다면 꼭 방문해야 할 곳은 독도다. 우리나라 동쪽 제일 끝에 있는 섬 독도는 천연기념물 제336호로 지정돼 있다. 아름다운 섬 독도는 경이로운 그 모습만큼이나 입도가 쉽지 않아 많은 관광객의 마음을 졸이게 한다. 당일 기상에 의해 입도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운이 따라줘야만 발을 내디딜 수 있다. 독도를 전망하는 다른 방법으로 ‘독도 전망대 케이블카’도 있다. 울릉도 도동 약수공원에서 망향봉 정상까지 이어지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날씨가 맑은 날 독도를 조망할 수 있다.


울릉도의 보물섬 ‘죽도’
대나무가 많이 자생해 대섬 또는 대나무 섬이라고 불리는 죽도는 수직에 가까운 절벽 위에 평평하게 수평을 이룬 섬으로 직육면체 모양이다. 섬 절벽은 여러 가지 형태의 기암괴석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섬 전체 트래킹에 걸리는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제주도 관광 2박 3일                          

인증샷 명소 가득한 ‘제주시’
제주 해안가를 끼고 있는 오름 ‘도두봉’은 정상에서 도두봉 마을, 제주 바다, 한라산의 웅장한 자태를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초콜릿 모양처럼 생겨 일명 키세스 존이라고 불리는 위치에서 인생 샷을 남길 수 있다. 해안도로의 방호벽을 무지개색으로 칠해 한 편의 드라마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드라이브, 사진 촬영 명소로 떠오른 ‘무지개 해안 도로’도 가깝다. 시내와 공항에서 가까운 ‘이호테우 해변’은 양옆의 방파제에 있는 말 등대를 볼 수 있어 많은 이가 추억 담긴 사진을 남기기 위해 찾고 있다. 제주 방언으로 바람 부는 밭인 ‘보롬왓’은 계절별로 알록달록 아름다운 꽃을 만나볼 수 있는 관광지다. 바람에 흔들리는 꽃 사이로 설렘 가득한 모습을 사진에 담아 가기 좋다. 봄 시즌에는 필수 코스로 유채, 벚꽃 명소길인 ‘녹산로’를 추천한다. 약 10㎞에 달해 좌우로 줄지어 놓은 유채꽃과 벚꽃은 환상의 장관을 연출한다. 제주의 옛 생활 모습 그대로 시간이 멈춰 있는 ‘성읍민속마을’ 소박하면서도 멋스러운 풍경과 제주 고유의 생활풍습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돌로 쌓은 성곽길 앞 유채꽃이 가득 피어나는 히든 플레이스이기도 하다.


제주다운 자연 ‘서귀포시’
제주를 대표하는 녹차밭 ‘오설록 티 뮤지엄’에서 물결치는 듯한 녹차밭을 거닐며 향긋한 녹차 향을 느낄 수 있다. 녹차밭 중간에 들어가 귀여운 사진을 남기기 좋다. ‘산방산’은 제주 남서부 평야 지대에 우뚝 서 있는 종 모양의 종상 화산체로 제주의 지표 지질을 구성하고 있는 화산암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가장 먼저 만들어진 용암이다. 높이가 높고 해안에 접해 있어 구름이 산머리에 걸려 있거나 휘몰아치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고 화산체 상의 식생에 독특한 특징을 부여해 식물학적으로도 중요한 보호 지역이다. ‘제주 곶자왈’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구별 없이 늘 초록인 숲이다. 다양한 동, 식물이 공존하는 독특한 생태계가 유지되는 지역으로 북방계와 남방계 식물이 공존하는 우리나라 최대 난대림 지대이다. ‘섭지코지’는 봄철 노란 유채꽃과 성산 일출봉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해안 풍경이 일품이다. 제주 동쪽 해안의 일출 명소 ‘성산일출봉’도 빠질 수 없다. 일출봉 정상은 거대한 분화구가 자리 잡고 있고, 장엄한 일출을 구경할 수 있어 새해 전야에는 특히나 더 많은 사람이 방문하고 있다.


주변 섬 마라도·가파도·우도
대한민국 제주 최남단 섬 ‘마라도’와 제주도 부속 섬 중 4번째로 큰 섬 ‘가파도’가 있다. ‘가파도’는 매년 4~5월 초 청보리 축제가 열린다. 청보리밭을 가로질러 자전거를 타고 바람을 느껴볼 수 있다. ‘우도’는 소가 누워있는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소섬 또는 쉐섬으로 불렸다. 해안 절경과 우도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우도봉, 검은 모래와 푸른빛 바다가 독특한 경치를 이뤄내는 검멀래 해수욕장, 에메랄드빛 바다색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서빈백사를 둘러볼 수 있다.
비 오는 날은 제주 실내 관광지
‘해녀박물관’은 제주만의 독특한 해녀, 어촌, 해양문화 계승 발전을 위해 2006년 개관했다. 제주 해녀들의 생존과 삶, 자존의 역사를 담아 제주민의 역사, 여성, 생업, 경제, 해양, 신앙, 연희 등 해녀를 주제로 한 제주의 전통문화를 총망라해 전시한다.
 자료제공 : 하나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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