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11:18 (목)
‘보장+자금+비과세’, 일석삼조 따로 없네!
‘보장+자금+비과세’, 일석삼조 따로 없네!
  • 월간리치
  • 승인 2012.03.12 01:22
  • 호수 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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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을 둔 부모들 사이에 ‘어린이 변액유니버셜보험’이 인기다. 자녀들이 성장 과정에서 보장뿐만 아니라 목적 자금 마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10년 이상 유지하면 비과세 혜택도 주어진다. 아이 스스로 용돈을 투자하도록 한다면 어릴 때부터 자녀의 재테크 감각을 익히게 해주는 장점도 있다. 에선 부자들이 찾는 어린이 변액유니버셜보험의 매력을 뜯어봤다.

어린이 변액유니버셜 보험이 뜨고 있다. 이 상품은 특히 일반인뿐만 아니라 아이를 키우고 있는 강남부자들 사이에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대형보험사 한 관계자는 “어린이 변액유니버셜 보험이 뜨는 가장 큰 이유는 자녀를 위한 교육비나 목돈마련 양쪽을 모두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부모와 아이를 모두 돕는 보험”

변액 전문사이트(www.variablebohum.com)에 따르면 어린이 변액유니버셜 보험은 펀드에 투자해 그 수익을 돌려받는다는 개념은 일반 변액유니버셜과 같다. 하지만 어린이 전용상품으로 가입자의 자녀까지 추가혜택을 주게 된다. 자녀 가입자뿐만 아니라 목돈 마련을 위한 부모까지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보험사 한 관계자는 “이 상품은 자녀가 성장한 뒤 계약자와 수익자 변경을 통해 물려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며 “가입자인 부모가 사망하게 되면 자녀가 독립할 수 있는 시기까지 자금이 지원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다. 일정시점 뒤에는 아이의 이름으로 명의이전해 줄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변액 보험 상품은 10년 이상 유지 시 이자소득세 면제의 장점이 있다.
보험사 한 관계자는 “이를 이용해 훗날 자녀에게 해당 상품을 이전할 시 자녀가 그 변액 계약을 계속 유지해 가면서 평생 비과세 개념으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어 3000만 원까진 세금이 없는 증여의 기능도 하게 된다”면서 “또한 사업비가 일반 변액유니버셜보다 적게 나가는 점도 유리한 점 중 하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 이 상품을 최적으로 운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보험업계에서는 일단 어린이 변액유니버셜 상품 가입 시 보험사별 수익률 비교와 함께 사업비를 비교해 봐야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특히 이 상품은 공격적인 성향의 투자 상품인 만큼 본인의 투자 성향에 맞게 투자비율을 조절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험사의 수익률뿐만 아니라 사업비도 꼭 비교해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채권과 펀드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 구조이기 때문에 주식과 채권의 동향에 따라 훗날 수익이 달라진다는 게 그 이유다.
한 보험전문가는 “같은 회사의 상품일지라도 경제동향에 따른 관리자의 빠른 대처에 따라 적립액이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검증된 전문가에게 상품관리를 맡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사업비·수익률은 꼭 비교

<리치>에선 이 같은 장점을 갖춘 어린이 변액유니버셜보험 중 주목 받고 있는 상품에 대해 알아봤다. 그 결과 대한생명이 판매하고 있는 ‘(무)마이키즈 변액유니버셜적립보험’과 삼성생명이 출시한 ‘우리아이변액연금’으로 나타났다.
우선 대한생명의 경우 작년 2월부터  ‘(무)마이키즈 변액유니버셜적립보험’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자녀의 학자금 마련을 위한 투자형 보험이라는 것.
대한생명에 따르면 가장 큰 특징은 어린이에게 발생하기 쉬운 질병이나 재해 사고에 대한 보장 기능도 추가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고객이 낸 보험료는 배당플러스혼합형, 글로벌혼합형 등 10가지 펀드로 운용된다. 따라서 고객은 투자성향에 따라 자신이 가입한 보험의 자산운용형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게다가 복수펀드로도 운용이 가능해 시장 상황에 따라 1년에 12번 펀드 변경이 가능하다. 고객이 자신의 경제적 상황에 맞는 보험료를 매월 적금처럼 납입하다가 경제적으로 여력이 생기면 추가 납입이 가능하고 긴급자금이 필요할 때는 1년에 12번까지 중도 인출을 할 수 도 있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이 상품의 경우 학자금보장특약을 들면 부모 유고 시 유자녀에 대한 학자금을 지원한다”면서 “최저보험료는 월 10만 원으로 가입 자녀의 형제자매가 두 명(본인 포함)인 경우 1.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이 출시한 ‘우리아이변액연금’도 주목할 만하다. 이 상품은 최소 30년간 운영되는 초장기 상품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해 안정적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위험도 낮은 만큼 최저 보증 수수료가 저렴해 같은 보험료를 납입해도 연금 개시시점 적립액이 높아지는 효과도 있다.
자녀의 성장주기에 따라 대학등록금, 결혼자금 등 목돈이 필요할 경우 납입금 중도인출 기능을 활용해 긴급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특히 노후설계자금은 실적배당형 운용이 가능해 연금수령 중이더라도 일부 적립액으로 투자 수익을 낼 수 있다.
보험료는 자금사정에 따라 추가로 납입할 수 있으며 일시 중지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연금 개시 이후 적립액의 50% 한도 내에서 노후설계자금을 운용 및 수령할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지난 2005년 불과 500억 원대에 불과했던 어린이펀드 수탁고가 2009년 들어 5배 이상 성장할 정도로 어린이상품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어린 나이에 일찍 투자를 시작해 인플레이션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변액보험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1. 대한생명 어린이유니버셜.
2. 삼성생명 어린이변액연금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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