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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녹색금융 100조 공급....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2030년까지  녹색금융 100조 공급....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4.06.17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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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탄소중립 정책 이바지할 것
지난 5월 27일 창립 48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는 최원목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 신용보증기금(신보) 이사장은 지난 5월 27일 창립 48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2030년까지 녹색금융 100조 원을 공급,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러가지 정책사업 브리핑 내용을 리치에서 자세히 소개한다.

신보는 녹색산업을 혁신성장의 기회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협업해 국내 최초로 중소·중견기업 대상 녹색자산유동화보증(G-ABS)을 발행함에 따라 지난해부터 기업당 연간 최대 4.2%p의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한국부동산원과는 에너지 배출량 데이터 공유를 통해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률에 따라 우대 보증을 제공하는 새로운 상품을 출시했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신보는 녹색금융을 선도할 수 있게 ‘기업과 함께하는 녹색금융 동반자(Green Guarantee)’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했다”며 “중소기업의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민·관·공의 협업 기관을 찾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숙의를 거쳐 도출한 과제를 적극적으로 실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보는 6월 1일 설립 48주년이다. 최 이사장은 이날 신보의 창립 48주년의 의의를 공유하고 취임 이후 제시했던 뉴 비전의 주요 성과와 추진 현황을 소개했다.


최 이사장은 “신보는 지난 48년간 기업에 대한 맞춤형 금융지원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디딤돌 역할을 수행하고 미래성장동력 확충에 이바지했다”며 “그 결과 설립 첫해에 1만 개였던 업체 수가 56만 개로 늘었고, 1000억 원에 불과했던 보증잔액이 83조 원으로 커졌다”고 했다.

이어 “국가 경제가 위기를 겪을 때마다 위기 극복의 원동력을 제공하며 시장안정망으로 역할을 다했고, 정책지원이 닿지 않는 새로운 산업과 성장가능성은 높지만 자금조달이 어려운 기업을 선도적으로 집중 지원해 미래성장동력 확충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또 “30년 전 산업기반신용보증기금 설치를 통해 민간투자사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지원했고, 도입 20주년을 맞은 매출채권보험은 기업 경영 안전성에 필요한 채권 회수 안전장치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퍼스트펭귄 프로그램은 10년간 성공적인 스케일업 지원을 통해 신보의 스타트업 지원의 시그니처 브랜드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올해 주요 경영 계획으로는 우선 기업의 성장과 우리 경제의 발전을 위해 본연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최 이사장은 “경제 불확실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경제성장을 지속 견인하기 위해 올해 보증 총량은 전년 말 대비 4조6000억 원 늘어난 86조3000억 원으로 설정하고, 창업과 수출기업, 신성장동력산업 영위 기업 등 중점 지원이 필요한 부문에 57조 원 규모의 보증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상황을 반영해 일반보증 부실률은 4.2%, 총보증 운용 배수는 12.5배 이내로 관리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부실률은 3.6%, 운용 배수는 8.0배로 안정적으로 관리 중이라고 덧붙였다.


위탁사업인 산업기반신용보증은 신속한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지원하기 위해 2조4000억 원을 공급하고, 매출채권보험은 21조2000억 원을 인수해 중소·중견기업의 외상거래 위험을 해소할 방침이다.


협업 네트워크로 금융지원 강화

최 이사장은 지난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한 뉴 비전의 주요성과와 추진 현황도 전했다. 최 이사장은 “먼저 민·관·공 협업 네트워크 구축 노력과 금융지원 성과는 대표적으로 현대차그룹과 함께 미국 조지아주 등에 진출하는 협력기업에 필요한 대규모 자금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특례 보증을 신설했다”며 “현대차그룹이 150억 원을 특별출연하고 정부가 보증 한도를 대폭 높여줬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했다.


그는 “성공 사례를 발판 삼아 새롭게 해외 진출기업을 발굴하고 보증 상대처를 다른 산업 분야로 확대할 것”이라며 “지난 4월에는 대기업 특별출연금을 기반으로 수출 협력기업 대상 공동프로젝트 보증과 국내 동반 투자자금 보증을 신설했고, 이를 바탕으로 동반성장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취임 후 첫 기업간담회에서 기업의 매출채권 보험료 부담을 확인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와 은행을 설득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총 46개 지자체와 신한은행의 도움을 통해 기업의 부담을 최초 보험료 대비 최대 10% 수준으로 낮추게 됐다”며 “다른 지자체와도 협약을 확대해 더 많은 기업이 매출채권보험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광주·전남 현장 간담회에서는 지방 스타트업이 자금을 조달하는 데 어려움이 크다고 생각해 보증연계투자 요건을 대폭 완화했다”며 “하반기에는 창업단계에서부터 해외 진출을 꿈꿀 수 있게 특화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정책 사각지대를 해소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고 전했다.


성장 사다리 구축, 기업의 혁신성장 지원

신보는 피터팬 증후군으로 인해 기업의 성장이 지체되는 문제에 대한 고민을 담아 정책당국과 협의를 통해 중소·중견 성장 사다리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이런 취지에 공감한 5대 시중은행과도 협력해 1000억 원의 별도 재원을 마련했고, 기업당 최대 500억 원이라는 파격적인 보증지원을 한다. 지난해 말에는 신보법을 개정해 팩토링 운영 정책기관 중 유일하게 지원 대상을 중견기업까지 확대했다.
최 이사장은 “추가로 P-CBO 직접 발행을 위한 신보법 개정을 추진해 중소·중견기업이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협력 기반 미래성장동력 확충

최 이사장은 지역 간 양극화 해소를 위한 지방시대 견인과 기후 대응을 통한 녹색성장 기여 방안도 전했다. 최 이사장은 “지역 내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게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하고, 지자체와 지역 유관기관, 대기업 등과 연계사업을 추진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또 지역 산업 특성에 맞는 전용 상품을 신설해 지역 내 창업을 활성화하고, 미래 성장성과 혁신성을 가진 지역기업이 강소·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혁신 아이콘 수준의 파격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의 스타트업을 위해서는 “지난해 5대 광역시와 함께 출범시킨 ‘글로컬 공동 지원 사업’을 통해 특화보증과 공동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올해는 지방 주도 균형발전을 위해 ‘글로컬 공동지원 사업’ 협업 대상을 도(道) 단위로 확대하고 지자체 지원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외에 VC 등 민간과 협업 체계를 확대하고, 지방 혁신기업에 대한 우대 조치를 마련해 투자 여건도 개선할 계획이다.


종합 솔루션 제공 정책 HUB ‘이노베이션1’

‘이노베이션1’은 신보형 협업 모델을 서비스로 구체화한 기업형 PB 서비스다. 1년간 시범 운영을 거쳐 지난 4월 정식 론칭했다. 최 이사장은 “‘이노베이션1’은 신보의 프로그램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고객의 복합적인 니즈 충족을 위해 대외기관의 정책까지 연계해 고객 기업이 ‘필요한 시점’에 ‘최적의 기관’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맞춤형 종합솔루션을 제공하는 정책HUB를 지향한다”며 “앞으로 중견기업, 혁신 아이콘 등 복합수요 대상기업에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다양한 대외기관과 협업 인프라를 지속해서 연계해 나가겠다”고 했다.


최 이사장은 “신보는 연결과 협력이라는 ‘신보형 협업모델’에 따라 ‘보증, 그 이상’의 역할을 하는 기업지원 종합솔루션 제공기관으로 나가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의 위기 극복에 이바지하는 본연의 역할과 더불어 우리 기업들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우리 경제가 더 높은 곳에 오를 수 있게 앞으로도 대한민국 최고의 종합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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