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관광한국사무소가 지난 7월 8일 시부야역 동쪽 출구 지역에 대형 종합시설 ‘시부야 아쿠슈’를 소개했다.
리치에서 자세히 소개한다.
시부야 아쿠슈는 1층부터 4층까지는 상업시설이 입점하는 플로어로 5층부터 23층까지는 오피스 플로어로 구성해 운영된다. 시부야 아쿠슈가 자리한 시부야역 동쪽 출구 지역은 간선도로로 둘러싸여 시부야역에서 아오야마 방면으로 이동할 때 원활하게 이동이 어려웠던 점과 오피스 중심 지역이었던 지역 특성상, 사람들이 모여 어울리는 장소로는 부족하다는 인식이 있었다.
이런 이유로 일본어로 연결이라는 의미의 ‘츠나기’를 차용한 ‘TSUNAGI-BA’를 콘셉트로 시부야2초메의 음식점이 모인 지역과 아오야마의 캠퍼스 지역 간의 연결성을 살려 시부야를 대표하는 오쿠시부 지역과 시부난 지역에 이은 아오시부 지역의 아이콘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부야 아쿠슈에는 새로운 형태의 매장 운영을 시도하거나 처음으로 분점을 오픈하는 음식점을 비롯해 아트 갤러리, 검진 센터 등 다양한 업종의 15개 업체가 1~4층에 마련된 상업 플로어에 입점한다.
이러한 상업 플로어를 통해 지금까지 그저 스쳐 지나가는 길이었던 아오시부 지역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사람 간 교류의 장으로서의 공간으로 탄생한다.
직장인과 학생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카페와 레스토랑에 더해 퍼블릭 아트를 비롯한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식사와 와인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이탈리안 요리 전문점 등 공간을 다양하게 연출한 점포가 입점할 예정이다.
또 시부야역 동쪽 출구의 보행자 네트워크를 연결해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으로 시부야역 방면과 아오야마 방면 각각의 현관 역할을 하게 될 광장이 탄생한다. 시부야역 방면 광장에는 대형 시스루 비전의 설치와 푸드트럭의 출점 등을 통해 더욱 활기찬 분위기를 끌어낼 예정이다.
아오야마 방면의 광장에는 현대 아트 갤러리와 아트 바를 출점하는 NAZUKA의 퍼블릭 아트 프로젝트인 ‘NAZUKA PUBLIC’에 의해 방문하는 사람들이 다양한 형태로 아트 작품을 접하는 기회를 만든다.
아트 작품은 1년에 2~3회 정도 교체하면서 지속해서 전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도쿄관광한국사무소는 “시부야 아쿠슈는 단지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이 될 뿐만 아니라 체류하는 시간과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통해 시부야역 동쪽 출구의 새로운 활기를 불러일으킬 시설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성범 기자, 사진 제공: 시부야아쿠슈 (渋谷アクシ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