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0:04 (화)
증권사별 조건 좋은 특판 상품 분석 “입맛 맞는 고금리 상품 잡아라”
증권사별 조건 좋은 특판 상품 분석 “입맛 맞는 고금리 상품 잡아라”
  • 월간리치
  • 승인 2012.08.10 13:33
  • 호수 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안전자산으로 일부 자금을 이동하려는 고객들의 문의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인기가 높았던 주가연계증권(ELS)마저도 불안감을 느낀 고객들이 그보다 더 안전성이 높은 상품을 찾는 추세다. 게다가 우대금리나 특판 금리에 자금이 기민하게 움직이는 분위기다. 리치에선 현대·한화·우리투자증권 등을 필두로 한 증권사별 ‘특판 상품’들의 매력을 알아본다.

서울 양천구에 사는 김모(52·사업가)씨는 요즈음 불안하다. 유럽발 재정위기에 주식시장이 요동치고 있기 때문이다. 안정적이면서도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투자처를 찾고 있기만 여유롭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이 같은 때 그의 지인인 이모(51·사업가)가 조언을 해왔다.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금리 특판 상품에 쏠리고 있다면서 앞을 다퉈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있는 증권사 상품들을 눈여겨보라는 게 그것이었다.

안정성 내세운 고금리 상품
‘유혹’

실제 요즈음 증권사들은 잇따라 안전성을 내세운 고금리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회사채 금리가 많이 낮아지면서 우대금리나 특판 금리에 투자자들이 예민하게 반응하자 이 틈새를 노리는 상품들을 내세워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단기 특판 상품에는 특히 현재 주식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잠시 넣어두는 대기성 자금이 상당히 들어오고 있다”면서 “이런 상품을 통해 수익도 챙기고 안정성도 확보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그러면 증권사별로 눈여겨 볼 상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현대증권의 ‘현대 종합자산관리계좌(CMA) RP형’을 꼽을 수 있다. 창립 50주년 기념으로 오는 8월 말까지 연 3.4%의 금리를 제공한다. 현재 CMA RP형의 금리인 3.2%보다 0.2%포인트의 금리를 얹어 주는 게 매력적이다.
우리투자증권의 ‘100세 시대 어카운트’는 은퇴자금 전용 계좌다. 은퇴자산에 대한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본인의 성향과 연령대에 맞는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 효과적인 은퇴자산 관리를 목표로 개발됐다. 이 계좌에 가입하면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의 전문가들이 자산 상태를 진단해 투자 상품을 제시하고 관리까지 맡아 준다.
한화증권은 국내 증시의 움직임에 따라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자동 조정하는 ‘한화 스마트 웨이브 펀드’를 판다. 주식 투자 최대한도를 30%, 60%, 90% 식으로 미리 정할 수 있다. 주가지수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비중을 조절하기 때문에 투자 원칙을 한 결같이 고수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아임유 ETF 적립식 랩’은 코스피200과 같은 대표 지수로 구성된 ETF에 전체 자산의 50% 이상을 넣고 업종지수 ETF 중 저평가된 것을 발굴 투자한다. 이를 통해 ‘주식시장 평균 수익+알파’를 추구한다. 최소 가입금액이 20만 원으로 매달 적립식으로 소액 투자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나대투증권도 눈길을 줄 만하다. 하나대투증권 계좌를 보유했거나 여기서 판매하는 펀드에 가입한 고객이 RP에 가입할 경우 최고 연 4.7%의 우대 금리를 준다는 게 그 이유다. 다만 이 금리를 받으려면 증권계좌에 500만 원 이상이 있거나 펀드 가입금액이 1000만 원 이상이어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변동성 장세에 ‘안성맞춤’

미래에셋증권은 전 세계 우량 소비재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글로벌 그레이트 컨슈머 랩’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전 세계 소비재 관련 업종 대표기업에 투자하는 랩어카운트 상품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법인이 운용한다. 최소가입금액은 5000만 원이며 해외주식을 해당 통화로 보유해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특징이 있고 환헤지는 하지 않는다.
이밖에 메리츠종금증권의 ‘THE CMA 플러스’는 1년 가입 때 연 4.4%의 금리를 제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상품은 종금형으로 1인당 5000만 원까지 예금자 보호가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