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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위기 속 슈퍼리치들의 재테크 비법’
‘글로벌 위기 속 슈퍼리치들의 재테크 비법’
  • 월간리치
  • 승인 2012.09.11 16:34
  • 호수 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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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가 4년 이상 지속되고 있다. 재테크 투자자 입장에서 가장 궁금한 사항 중의 하나는 ‘한국 슈퍼리치들은 위기 속에서도 과연 재산을 불렸는가’ 여부다. 일각에선 ‘위기 때일수록 많이 불린다’는 속설이 이번에도 그대로 입증됐다는 말이 들린다. 그렇다면 과연 슈퍼리치들이 활용하는 재테크 비법은 무엇일까. 리치에선 전문가들을 통해 그들의 비법을 들어봤다.

전문가들에게 듣는다
‘글로벌 위기 속 슈퍼리치들의 재테크 비법’

글로벌 금융위기가 4년 이상 지속되고 있다. 재테크 투자자 입장에서 가장 궁금한 사항 중의 하나는 ‘한국 슈퍼리치들은 위기 속에서도 과연 재산을 불렸는가’ 여부다. 일각에선 ‘위기 때일수록 많이 불린다’는 속설이 이번에도 그대로 입증됐다는 말이 들린다. 그렇다면 과연 슈퍼리치들이 활용하는 재테크 비법은 무엇일까. 리치에선 전문가들을 통해 그들의 비법을 들어봤다.

“저축은 단연코 투자의 필수요건”

지난 7월을 기점으로 1년 넘게 유지해오던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인하했다(2012년 현재 기준금리 3%). 그나마 4%대를 유지해오던 시중은행은 인하즉시 예·적금 금리를 내리기 시작했고 안전투자를 선호하는 일부 고객들은 자금인출까지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 돼 은행들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금리인하의 배경으로는 그리스로부터 불거진 유럽위기로 인해 국내경기에도 극심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원인이다. 수출을 중심으로 발전한 한국이 직격탄을 맞아 국내투자에 있어 경직된 상태가 지속됨에 따라 불가피한 사안으로 진행된 것이다. 저금리 시대에 올바른 재테크 방안을 알아보자.

장성민 한화증권 팀장

재테크에 관해 논의하기에 앞서 물가상승률부터 짚어 볼 필요가 있다. 좀 더 쉽게 접근하기 위해 라면의 예를 들어보자.
지난 2001년도 신라면의 가격은 480원, 2012년 현재 신라면의 가격은 780원으로 10년에 걸쳐 62.5% 상승했다. 연간 기준으로 본다면 대략 5~6% 상승했는데 1년 시중은행금리 3%대로써 과연 저축의 효과가 있을까라는 의문이 든다.
‘은행저축은 필수다’

그럼 저금리 시대 속에서 과연 투자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대해 알아보자. 먼저 은행저축은 필수이다. 앞서 말한 대로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시중금리의 실효성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이었지만 단연코 저축은 투자의 필수요건이다. 즉 목돈이 있어야 나중에 투자 할 때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시중은행의 금리차이는 0.2~0.5% 차이가 난다. 적립기간을 1.6년으로 설정하면 가산금리 혜택이 있는 은행도 있으니 선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안정성보다는 투자수익을 중요시하는 고객에게는 펀드나 ELS 상품이 적합할 것이다. 펀드의 경우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며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한다. 최근 유럽발 위기로 인해 주식시장의 침체가 온 상황이지만 이것을 기회로 삼고 장기투자를 한다면 추후에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판단된다.
펀드 중에서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최근 종합주가지수를 벤치마킹하는 인덱스펀드가 고객들에게 인기다. 구조자체가 이해하기 쉬워 초보자라도 투자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펀드는 매월 꾸준히 적립해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손실구간이라도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
ELS의 경우 원금보장, 비보장형 두 가지로 나뉘는데 투자성향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원금보장형의 경우 대부분이 종합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해 상승률만큼의 수익을 주는 구조이고, 비보장형의 경우 주가지수 또는 종목 등 다양한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원금비보장형 ELS 중 월지급식 ELS라는 상품이 있는데 최근 고객들에게 인기 있는 상품이다. 보유기간 동안 매월 고정이자를 지급하는 구조로써 설정해놓은 손실발생 구간을 터치하지 않는다면 원금이 보장되는 구조이다.
이 중에도 주가지수를 연계해서 나온 상품이 종목형 상품에 비해 안정적이라고 판단되어 많은 고객들로 부터 인기가 있다(ELS의 경우 상품구조가 이해하기 쉽지가 않으므로 투자 시 직원과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로 한다).

즉시연금 가입은 연내에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대안은 즉시연금이다. 이는 고연령층의 노후를 책임지는 연금의 기능과 비과세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2013년 세법개정안이 나오면서 즉시연금의 메리트가 내년부터는 소멸된다는 점이 문제시되고 있다.
10년 거치라는 장기간 운용에 따라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지만 부유층의 세금탈피 목적으로 이용된다는 문제점이 있어 가입금액 한도조절과 비과세 혜택이 사라진다. 또한 종합과세 소득기준이 4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하향조정 됨에 따라 종합소득과세 대상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즉시연금 상품을 찾는 고객이 급속히 증가했다.
이로 인해 일부 생보사의 경우 즉시연금 판매가 중단되고 사태가 발생 되고 있다. 비과세의 혜택과 금융소득에서 발생하는 세금을 줄이고자 한다면 연내에 가입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즉시연금의 경우 보험사뿐만 아니라 은행, 증권사, 우체국 등 다양한 금융회사에서 판매하고 있으니 서둘러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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