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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호 프로의 ‘Balance Golf’ 트러블 샷 체크포인트
손진호 프로의 ‘Balance Golf’ 트러블 샷 체크포인트
  • 월간리치
  • 승인 2012.10.11 09:50
  • 호수 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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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듈레이션(undulation)이 심하거나 깊은 러프, 나무 밑 등과 같은 트러블 상황에서 생각만큼 혹은 평상시 보다 샷이 잘 구사되지 않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 번째 이유는 트러블 샷은 연습장에서 연습할 수 없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심리적 불안감과 최상의 샷을 구사하려는 마음으로 몸의 경직이 심해져 엉뚱한 스윙이 나오기 때문이다. 트러블 샷을 연습할 장소가 없는 것은 어쩔 수 없으나 샷을 구사하기 전의 마음이나 자세 등 몇 가지 사항을 주의 깊게 체크하고 준비된 여유 있는 상태로 샷을 구사한다면, 큰 실수 없이 트러블 상황을 탈출할 수 있다. 체크포인트를 알아보자.

볼의 놓인 상황을 정확히 파악한다

트러블 샷의 키포인트는 정확한 볼의 상태분석에서 시작한다. 나무 밑에 박혀있거나 깊은 디봇에 볼이 있다면 다운블로우로 볼을 직접 가격해야 하며, 러프와 같이 볼이 떠 있는 상태일 경우 무리한 임팩트를 피하고 페어웨이로 볼을 피치한다는 생각으로 올려 치는 방법이 필요하다.
이렇듯 트러블 샷은 상황마다 다이나믹한 스윙이 필요하므로 정확한 볼의 상태확인과 어떠한 샷을 구사할 것인가에 대한 구상이 필요하다.

최고의 샷이 아닌 가벼운 탈출을 시도한다

트러블 상황에 볼이 놓였다면 누구나 멋지게 탈출해 온-그린을 노린다. 하지만 그린까지의 거리가 100m안쪽이 아니라면 바로 그린을 공략하는 것은 포기해야 한다.
그러한 상황에 놓인 것부터가 이미 실수한 것이므로 조금이라도 실수를 커버한다는 생각으로 레이-업(Lay up)한다.
그린공략을 구상하며 일단 볼을 다음 샷을 하기위한 좋은 조건으로 보낸다. 골프플레이는 매순간이 ‘최선의 선택’을 필요로 한다. 허나, 최선의 선택이 꼭 ‘최고의 선택’은 아닌 것이다. 때로는 돌아가는 선택이 현명할 수 있는 것임을 인식해야 한다.

쪻레이-업(Lay up) : 샷이 잘못되어 공이 깊은 러프나 해저드/벙커에 들어간 것을 그린 공략을 위해 일단 안전한 곳으로 빼 내는 것을 말한다.

오픈스탠스를 취해 안정된 중심이동을 꾀한다

통상적인 트러블 상황에서는 스탠스가 불안정하여 정상적인 스윙을 구사하기 힘들다. 안정되지 않은 중심이동은 결과적으로 부정확한 임팩트를 유도하므로 더 심한 트러블상황으로 볼을 몰아가기 쉽다.
양발바닥을 열어주고 약간 넓게 벌려 편하면서도 견고한 어드레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어드레스는 불필요한 중심이동은 자제하고, 컴팩트한 스윙을 하기 용이한 상태가 된다.

정확한 임팩트를 우선한다

트러블상황에서 스윙은 정상스윙의 50~60%정도의 크기와 힘이 적정하다.
무엇보다도 정확하고, 깔끔한 임팩트가 나와야 하므로 복잡한 스윙적 구성 보다는 가벼운 스윙으로 볼을 터치하는 스윙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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