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0:04 (화)
노후대비 안전판 ‘연금저축’의 매력 분석
노후대비 안전판 ‘연금저축’의 매력 분석
  • 월간리치
  • 승인 2012.11.11 17:42
  • 호수 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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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성’ 중시한다면 ‘제격’

본격적인 ‘100세 시대’가 도래했다. 때맞춰 금융권에서도 노후 대비용 상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 중 가장 대표적인 상품은 ‘연금저축’이다. 연금저축 상품들은 노후대비용 재테크라는 점에서는 동일하지만 각 상품별로 수익성과 안정성 면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리치에선 노후를 대비하는 안전판과 같은 연금저축의 매력과 특징을 좇아봤다.

“저금리 시대에는 비과세 저축상품이 최고의 투자처다.”
지난달 삼성생명이 최근 한 달간 평균 자산 125억 원가량인 FP센터(재무설계센터) VIP고객 36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설문조사에 응한 고액 자산가의 결과를 보면 현재 투자처로 비과세 저축상품(23.1%)·부동산(21.1%) 다음으로는 예·적금(8.9%), 펀드(8.6%), 주식(7.2%)을 선호했다.

수익률이 정기예금보다 높다(?)

자산가가 꼽는 대표적인 상품 중 눈에 띄는 것은 ‘저축보험’이다. 저축보험은 10년 이상 유지하면 15.4%의 이자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매력이 있다. 비과세는 100% 누릴 경우 연금저축보험의 수익률이 정기예금에 비해 높은 효과가 있다.
한 자산상담사는 “수익성보다 안정성을 중시한다면 연금저축보험이 제격”이라면서 “연금저축보험은 사업비 선취방식으로 인해 초기 비용은 많이 떼지만 10년 이후부터는 떼이는 비용이 없기 때문에 장기간 유지할수록 연금펀드에 비해 유리하다”고 추천했다.
이어 “연금저축보험은 원금보장은 물론 10년 이상 유지하면 2~3.5%상당의 최저보증이율까지 보장해준다”며 “장기간 유지하면서 안정적으로 노후자금을 마련하려면 연금저축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덧붙였다.
삼성생명의 ‘연금저축 골드연금보험’은 재테크를 통한 종자돈 마련과 노후 대비를 동시에 하기 위한 상품이다.
이 상품은 은퇴 이전에는 납입보험료의 소득공제는 물론 이자가 복리로 부리되는 효과가 있다. 게다가 소득이 적어 세금이 적어지는 노후에 보다 적게 과세해 더 높은 혜택을 챙길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가령 근로소득이 5000만 원인 가장이 배우자와 자녀 2명일 경우 매달 25만 원씩 보험료를 내면 연간 50만 원 정도의 절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보생명의 ‘연금저축 교보연금보험’은 연간 400만 원까지 납입보험료 전액을 소득공제 받을 수 있는 절세형 상품이다.
이 상품은 공시이율을 적용하는 금리연동형 상품으로 금리가 떨어져도 연복리 2.0% 최저보증 이율을 보장하고 있다.
상품의 종류는 종신연금형과 확정연금형 등 두 가지다. 종신연금형은 살아있는 기간 동안 계속 연금을 받는 것이고 확정연금형은 일정기간 동안 연금을 받는 형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가령 매월 33만 원씩 납입할 경우 최대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다”면서 “소득수준에 따라 26만4000원~167만2000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절세에 보장까지 ‘일석이조’

한화생명(전 대한생명)의 ‘웰스저축보험’은 금리가 더 떨어져도 연 2.5%의 최저보증 금리를 보장하는 상품이다. 게다가 보험기간이 끝날 때까지 생존하면 책임준비금을 지급해 준다. 보험기간 중 긴급자금이 필요하면 연 12회에 한해 해지환급금의 50% 이내에서 중도인출이 가능하며 자금 여유가 있다면 추가납입을 할 수 있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만기는 5년과 10년 두 가지”라며 “사망 때는 책임준비금과 600만 원(월 보험료 100만 원 이하, 10년 만기 가입 기준)을 사망보험금으로 주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생명의 ‘신한든든연금보험Ⅱ’은 은퇴 후 생활보장은 물론 장기간병(LTC)도 보장하는 상품으로 꼽힌다. 장기요양상태로 진단받으면 연금개시 전에는 1000만 원을 지급받고 보험료 추가 납입을 면제해 준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연금개시 이후에는 최장 10년간 연금액을 두 배로 늘려 지급하며 LTC형과 수익형 등 두 종류가 있다”면서 “수익형을 선택하면 제2보험 기간부터 매년 연금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동부화재의 ‘프로미라이프 웰스플러스보험1110’은 고객 편의에 따라 일시납과 비일시납을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가령 고객이 1억 원의 여유자금 활용을 고민할 때 보험료 5000만원을 한 번에 납입하고 나머지를 매월, 3개월, 6개월 등으로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아울러 장기보험의 만기 고객이 이 상품에 가입하면 일시납 환급률을 우대해 준다.
또 현대해상의 ‘리치웨이플러스보험’은 계약자가 요청할 때 만기환급금 중 일부를 만기 전에 수령할 수 있는 상품이다. 고객이 원하는 대로 금리를 선택할 수 있다. 실세금리를 원한다면 금리연동형(1종), 안정적인 수익을 원한다면 고정이율형(2종)을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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