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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노리는 과욕은 금물” 신한은행 방배PB센터 이동성 팀장
“대박 노리는 과욕은 금물” 신한은행 방배PB센터 이동성 팀장
  • 월간리치
  • 승인 2012.11.11 17:57
  • 호수 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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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중은행 1년 만기 예금금리가 연3% 초반대를 나타내며 사상 유래 없는 저금리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은 글로벌 경기위축에 따른 국내 GDP성장률 하락과 그에 따른 물가상승률 하락 등에 기인하며 당분간 현재의 저금리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한 장기적으로 보면 대한민국이 선진국에 진입한다고 가정할 때 금리수준은 더욱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된다. 리치에서 저금리시대 대가들의 투자기법을 알아보자.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이 적잖게 당황하는 모습을 종종 본다. 지난해 4.3%수준에서 가입한 예금만기가 돌아와서 은행에 나와 보면 현재 3.2%수준으로 내려와 있기 때문이다. 불과 1년 사이에 1%이상 금리가 내려간 것이다. 세금을 내고 나면 실제로 자기 주머니 안에 넣을 수 있는 수익률은 2%대를 나타내고 있다.

저금리시대 좋은 상품은?

저금리 상황에서 유효한 몇 가지 상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저금리 상황에서 대응상품으로는 주가지수연계상품, 즉시연금보험, 주식·채권 혼합펀드 등을 추천한다.
먼저 주가지수연계상품의 경우 주가가 일정부분 하락해도 예금보다 높은 쿠폰금리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물론 원금손실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기초자산과 구조를 잘 살펴보고 주가의 조정 시 투자한다면 현재와 같은 박스권 장세에서 좋은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
두 번째는 즉시연금보험이다. 개인투자자의 자산운용에 있어 세금을 절약할 수 있고 없고는 투자성과에 큰 차이를 만든다. 즉시연금보험의 경우 올해 말까지 가입하는 경우에 10년 이상 계약유지 시, 발생하는 연금수익에 대해 비과세다. 
월별로 연금을 받을 수 있어 유동성 측면에서도 양호하며 연금수익률이 보험사별로 다소의 차이는 있으나 현재 시중은행금리보다 0.5%이상 높은 수준이므로 이 역시 매력적이다.
세 번째로 채권중심의 혼합형 투자 상품이다. 예를 들어 채권:주식에 8:2정도의 투자 비중을 가져가는 보수적인 채권펀드를 추천한다. 과거 경험상, 채권과 주식의 투자비율이 상기 제시한 수준정도에서 운용될 경우가 위험대비 수익률 측면에서 가장 포트폴리오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었다.

과욕은 금물
 
저금리상황에 놓여있다고 해서 한 번에 큰 수익률을 올리겠다는 과욕은 금물이다. 일전에 개인투자자들이 30년 초장기 국채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30년 국채의 경우 자본시장이 발달한 외국에서 조차도 기관투자자들이 매우 신중하게 투자하는 자산이며 적은 금리변동에도 큰 폭의 변동성을 동반하는 자산이다(시장금리 1%상승 시, 20%수준의 하락가능성 있다).
개인투자자들의 라이프사이클이나 위험감내폭 등을 감안할 경우 다소 무리가 되는 측면이 있다.
투자에 왕도는 없다. 다만 변화하는 시장의 흐름을 잘 관찰하고 그 변화에 잘 적응하는 투자만이 자기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며 키워갈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현재는 저성장, 저금리인 뉴노멀(new normal)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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